[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최대 규모 공연장이 될 '충북아트센터'의 기획디자인 국제공모를 통해 5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15개국 3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당선작 출품사는 ▲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운생동건축사사무소·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소솔건축사사무소이다.
이들은 모두 국내 건축사이다.
충북도는 향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최종작을 낙점해 설계공모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아트센터는 2031년까지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1만9천766㎡ 부지에 클래식공연장(1천400석), 중극장(680석) 등을 갖춘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천542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행정안전부의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이하 중투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달 말 한차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중투심사에서 반려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충북도는 내년 초 중투심사 재신청을 위해 투자규모 재검토, 운영수지 개선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한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충북아트센터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며 "문화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충북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도립 공연문화거점시설이 없는 곳은 충북을 비롯해 강원, 경북 3곳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