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 ( 양승조 지사) 가 ‘산업인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상 수상팀을 배출해 전국대회 참가 이래 최초의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는 최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7회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도 대표로 참가한 27개 분임조가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우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288개 분임조 3000여 명 분임원이 온라인으로 참가했으며, 도에서는 지난 6월 충청남도 품질경영대회에서 선발된 27개 분임조가 출전했다. 품질분임조는 각 공장이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5∼15명 단위 단체로, 현장 문제점 파악 및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대회에 참가한 각 분임조는 온라인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고민하고 연구한 혁신 우수사례와 몸소 겪고 바꿔나간 개선 활동 내용 등을 발표했다. 대회 결과, 도내에서는 기라성(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12개 분임조가 금상을, 블루 스카이(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등 11개 분임조가 은상을, 스텔스(KG동부제철 당진공장) 등 4개 분임조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도(양승조 지사)가 논산 대둔산, 금산 서대산 등 도내 명산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도내 6개 명산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4곳에서 행위자를 찾기 어려워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 339톤을 찾아냈다. 논산 대둔산 일원 160톤, 금산 서대산 일원 120톤, 예산 덕숭산 일원 50톤, 청양 칠갑산 일원 9톤 등이다. 방치 쓰레기는 폐건축자재부터 냉장고 등 폐가전제품, 생활 쓰레기 등 다양하다. 도는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00대 명산 폐기물 처리 사업비’로 국비 1억 4100만 원 등 총 2억 2000만 원을 확보, 쓰레기 수거·처리를 실시한다. 역사·문화·생태적으로 우수한 산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방치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불법 투기 행위자 파악을 추진, 적발 시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사법 조치도 실시키로 했다.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재발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또 △산림 내 불법행위 계도·단속 △산림정화구역 지정 관리 △산림 정화 캠페인 실시 △푸른산 사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정경화 충북도 농정국장은 9월 1일 서울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장섭국회의원, 박덕흠국회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2022년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 사업 등 4개 신규사업 국회증액국비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김치원료공급단지조성사업 (290억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유치 (905억원) △진천백곡 문백지구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398억원) △충주동부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469억원) 등4개사업이며, 총사업비는 2,062억원이다. 특히 김치원료공급 단지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IoT기반 스마트 물류거점 단지와 스마트 절임배추 종합처리센터건 립하는 사업으로, 가격경쟁력 우위의 중국산 김치에 대응해 김치 업체 경쟁력 강화와 농산물 수급조절을위해 꼭필요한 사업이다. 이를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한 2건의연구용역결과 를토대로 서울국회의사당, 지역구국회의원사무실, 중앙부처 등 수시로 방문하여 남다른열정과 끈기로 농식품부와 기재부를 설득해 마침내 2022년 설계비 4억3천5백만원을 반영했다. 이장섭, 박덕흠의원은“우리충북지역의 큰현안사업인만큼 각별한 관심을갖고 국회상임위, 예결위에서 증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안광복 소장 )는 전국 최초로 보급종 단계의 유기농 옥수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기농 보급종 단계의 종자는 친환경 관련법에 유기농 종자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일반종자의 사용을 인정하는 만큼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병해충방제에서도 일반종자의 생산보다 훨씬 어렵고 까다롭다. (*보급종 : 품질보증 인증을 거친 종자로 농업인에게 보급하는 종자)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보급종 단계의 유기농옥수수 종자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수시 포장검사와 유기농자재를 활용하는 등 고품질 종자생산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개화기 불일치 등을 통해 잡종종자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에 맞춰 유기농 재배 농업인에게 현지출장 및 비대면기술지도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지난 5월 친환경 대학단옥수수 조기재배 평가회를 통해 친환경 옥수수의 조기재배 가능성과 재배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유기농 옥수수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유기농 옥수수 종자 생산은 유기농 재배 농업인과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군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시(이상천 시장) 자매결연함정인 홍범도함 (이용태 함장 )은 광복 제76주년 및 홍범도 장군 유해 귀환을 맞아 승조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100만원을 제천시에 보내왔다. 홍범도함장은 “자매결연을 협약한 제천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승조원들의 뜻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올해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서거78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해로 장학금 지원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힘든 환경 속에서 나라를 굳건히 지키는 홍범도함 승조원들의 장학금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보내온 장학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우리시 독립유공자 손자녀(증손 포함)에게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 추천을 받아 지원하게 된다. 한편,국내 최대 1800톤급 최신예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독립군 최대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1868~1943)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홍범도함’은2016년 진수하여 20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청북도(이시종 지사) 청소년종합진흥원 신찬인 원장 및 직원은 9월 1일“2027 제34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의 충청권(충북, 대전, 세종, 충남) 유치를 위한 응원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7 제34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권의 성공 유치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신찬인 원장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충청권 공동유치로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원한다”며, “지역의 미래자산인 청소년 및 대학생 등 젊은이들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신찬인 원장은 다음 참여 주자로 이종윤 충북문화재연구원장과 권석규 충북종합자원봉사센터장을 지목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구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들이 청정 충북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충청북도와 유명 먹방(요리하는 방송과 먹는 방송의 줄임말) 유튜버가 함께한 충북의 농특산물 먹방 영상이 2일 충청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echungbuk)을 통해 공개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유튜버는 연예인 이상의 존재로 충북도는 인기 유튜버 “쏘영”과“밥굽남”을 섭외해 충북의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콜라보를 기획했다. 쏘영은 2019년 1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2년간 구독자 수 500만을 넘긴 스타 유튜버다. 지난 4월 ‘식사는 하셨습니까’라는 노래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밥굽남은 13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산적TV 밥굽남’ 채널을 운영 중이다. 야외 산채에서 장작과 숯불에 직접 고기를 구우며 거침없이 육식수행을 즐기는 쿡방과 먹방으로 인기가 높다. 최고 인기 동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645만 회에 달한다. 충북도는 이들 유명 유튜버들과의 협업을 통해 충북의 우수한 농특산품이 많이 알려지고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단양미술협회(회장 김언경)가 단양지역 미술가들의 상호 교류 활성화와 문화예술 분야 발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단양문화마루 전시관에서 정기 회원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40여명이 서양화, 한국화, 공예·조각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양미술협회는 2012년 단양의 미술인들이 뜻을 모아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2013년 소백산철쭉제를 통해 ‘단양미술협회 창립전시회’를 개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해왔다. 김언경 회장은 “작가들에게 자기발전을 위한 중요한 동기가 되는 정기 회원 전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단양 문화마루 전시관에서 열린다”며 “지역 색 짙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주민과 관광객에게 지역의 풍성한 작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미술협회는 회원전과 재능기부 사랑나눔기부전,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양의 미술발전과 문화예술을 꽃피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 는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상북도 K-원자력 추진전략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자력 수소생산 등을 주제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전찬걸 울진군수,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유성 RIST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서 들어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을 계기로 관내 원자력 역량을 집결해 향후 경북도의 혁신원자력 산업과 인재를 육성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해외 수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과 신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산학연의 기관별 전략도 함께 검토됐다. 자문회의에 앞서 경북도는 향후 글로벌 혁신원자력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K-원자력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SMR, 원자력수소, 수출모델개발, 제도개선·지역상생 등 4개 분야에 대한 12개 중점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의 SMR 개발 및 원자력 수소생산 모델의 해외 수출전략도 각각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은 경상북도 추진전략에 대한 심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남 태안군 영목항이 마침내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으로 전국 연안 및 도서 등에 고루 분포돼 있으며, 기상 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는 1일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영목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새로운 국가어항으로 지정 고시 됐다고 밝혔다. 지정 면적은 육역 1만 5527.7㎡, 수역 21만 7800㎡이다. 이번 영목항 국가어항 지정은 지난 2016년 도가 해수부에 국가어항 지정을 건의하기 시작한 이후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연구용역, 관계기관 협의, 주민협의회 등을 꾸준히 추진해 온 끝에 이룬 성과다. 이번 지정으로 해수부는 영목항을 인근 해수욕장과 해저터널 등 관광 자원을 활용해 수산업과 관광·레저 기능을 모두 갖춘 국가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영목항을 구심점으로 지역 수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관광, 유통 등 산업 융복합을 통한 어업 외 소득 창출을 이뤄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영목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수산·관광·레저가 공존하는 다기능 개발과 재해 대비 피항 시설 구축 등 체계적·종합적 어항 정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는 이달 4일부터 26일까지 23일 간 하회마을을 비롯, 도산·병산서원 등 안동의 세계유산 현장에서‘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이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세계유산 축전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경북을 비롯해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전행사는 8월 백제, 9월 안동, 10월 수원화성과 제주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해 경주·안동·영주시에서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 경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은 ‘안동의 세계유산 인류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문화재청·경북도·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축전 개막을 알리는 선포식은 경북도지사, 안동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장 등 세계유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8일 저녁 7시에 하회마을 부용대 특설무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행사기간 중에는 하회마을 등 세계유산을 테마로 한 공연·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소별로 주요 프로그램은 우선 하회마을에서는 유산연회를 주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이상천 시장) 천남동 소재 킹즈락CC골프장이 제천시 골프협회와 상생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1일 제천시 골프협회와 킹즈락CC골프장 관계자들은 제천시청에서 골프장 이용요금 할인과 대회유치, 지역 농산물 구매,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골프장 이용객들의 이용요금 할인 등 이용객 편의 지원 △대회유치를 통한 사회적 이익 배분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 △지역 농산물 구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타 상호발전과 공동 목적을 이루는 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위 협약에 따라 골프장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천시는 골프협회와 킹즈락CC골프장 간 갈등이 지역문제로 확산되자, 중재자의 역할을 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