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충남도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자원봉사 단체와 연계해 220여명의 자원봉사 인력과 2천만원 상당의 피해 복구 물품과 식음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호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이재민 생활 안정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에 사용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남 지역 주민들의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손해평가를 긴급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피해 신고 3일 이내 피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가축과 농기계는 전날 기준 피해 신고를 받은 2만1천877건 중 99%의 조사를 완료했다. 신속한 손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조사 완료 후 오는 25일쯤부터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하는 농가에는 최종 보험금 확정 전에 추정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대한민국 농업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 수립"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최근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금(金)배추', '금사과' 사태를 겪으면서 기후 위기가 우리 일상 먹거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모두가 체감하게 됐지만, 정작 농업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각론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에도 무더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수박과 열무 등 여름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어획량까지 감소해 수산물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격 불안정이 일상화되면서 제철 먹거리마저 부담 없이 구매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이 100이라면 기후변화는 1천"이라며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는 국가 차원의 식량안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선 의원을 지낸 홍 사장은 작년 8월 aT 사장으로 취임해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산·예산을 비롯한 전국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은 면적에 따라 전파 2천200만∼3천950만원, 반파 1천100만∼2천만원, 침수 350만원이 지원된다. 세입자의 경우 보증금·임대료는 6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80%까지 국비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의 약 70%가 국비로 지원되며, 농경지와 농림시설 복구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이밖에 건강보험료, 전기·통신·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 37개 항목의 간접 지원도 제공된다. 충남은 지난 16∼17일 내린 폭우로 공공시설 1천796억원, 사유시설 634억원 등 총 2천43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에 제외된 지역들도 중앙합동조사 전까지 철저히 피해 현황을 조사해 추가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1일부터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는 오는 28일부터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읍·면·동사무소와 소비쿠폰 지급 전담 부서 등으로 방문 요청을 한 시민, 행정기관에서 사전에 파악한 고령자·장애인 등이 서비스 제공 대상이다. 소비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선불카드(오프라인)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파악 중인 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공무원들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선불카드 방식의 소비쿠폰 신청 작업을 돕는다. 세종시의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38만7천105명이다. 이날 정오 기준 세종에서는 9만6천296건(온라인 9만385건, 오프라인 5천911건)의 소비쿠폰이 지급되는 등 신청·지급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지역 이재민을 위해 도시락 지원에 나섰다. 22일 예산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예산에 위치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거점으로 예산군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매일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전날까지 더본코리아가 지원한 도시락은 모두 5천500여개에 달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더본코리아의 도시락 지원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구와 회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년 연속 호우 피해를 본 충남 당진시는 항구적 예방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당진시는 어시장을 비롯한 읍내동 일대 침수를 막기 위해 1분당 400㎥를 처리할 수 있는 빗물펌프장과 3.1㎞의 우수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당진천보다 낮은 지형 여건상 침수에 취약한 읍내동은 2023년 10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실시설계, 안정성 검토, 지하안전영향평가, 경제성 분석, 국비 반영 건의 등 행정절차를 병행 이행해온 당진시는 읍내동 빗물펌프장이 장마철 전인 내년 6월에 가동될 수 있도록 우선 시공하는 방안을 환경부 등에 요청할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현재 빗물펌프장 예정지 매입은 완료했으나 우수관로 등을 포함해 총괄 입찰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완료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며 "빗물펌프장부터 분리 발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당진천을 재난위험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하는 한편 지난해 침수됐던 당진천 건너편 채운동의 탑동초·정보고 근처 빗물펌프장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당진천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양수기를 가동하는 등 반복적인 훈련을 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술 기업에 2년간 최대 4천만원의 사무실 임차료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 미래 전략산업(정보보호·미래모빌리티·디지털콘텐츠·디지털헬스케어·방송영상미디어·양자산업) 분야에 포함되며, 타지역에서 본사·공장·연구소 등을 테크밸리로 이전하는 기업이다. 지역 내 이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2년간 최대 4천만원의 건물(사무실) 임차료를 지급하고, 입주 시 500만원의 사무실 공사비도 지원한다. 해당 금액은 산단 내 65평 규모 사무실 임차료의 70% 수준으로, 나머지 30%는 입주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세종시 지원과 별도로 건물주는 입주 기업이 첫 2년간 부담해야 할 6개월치 임차료를 면제해 준다. 임차료를 지원받은 기업들은 의무 기간 2년을 포함해 최소 4년간 해당 건물에 입주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지원받은 임차료를 물어내야 한다. 시는 임차료 지원 선정위원회를 통해 업종과 기술성, 성장 가능성, 고용 창출 계획 등을 종합 심의·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투자유치단(☎044-300-3962)이나 세종테크노파크 기업 성장지원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유통식품 25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은 자치구, 교육청과 협업해 소비량이 많은 농수산물, 가공식품, 학교급식 납품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에 대한 정밀검사를 했다.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이후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보다 검사 횟수를 2배 이상 확대했다. 연구원은 시민, 학생, 급식 종사자들이 방사능 수거·검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식품 안전관리 국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오는 10월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급식 공동구매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 시작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2천억원의 재해자금을 편성하라고 22일 지시했다. 농협은 지난 20일 무이자 재해자금으로 1천억원 편성을 예고했으나 이보다 1천억원 증액했다. 이와 별개로 농협은 피해지역 조합원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가구당 3천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집중호우 피해 시군 관내 조합원이며,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농협은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 금융 지원책을 함께 시행하고,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강 회장은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로 전날 기준 벼와 콩 등 농작물 2만9천448㏊(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0.714㏊) 약 4만1천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또 닭 145만마리, 오리 15만1천마리, 메추리 15만마리, 돼지 775마리, 소 737마리, 염소 96마리 등 가축 175만여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2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의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에 손을 보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밀짚모자와 주황색 야광조끼 등 작업복 차림으로 피해 주택에서 침수된 가구와 흙더미 등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둔 강승규 의원은 가장 먼저 집결지인 예산군 하포2리 마을회관에 도착해 동료 의원들을 맞이했다. 김형동 의원이 피해 농가에서 물에 젖은 장판을 꺼내오자 구자근 의원이 함께 들며 일손을 거들었다. 정점식 사무총장·박덕흠 비상대책위원 등도 폐자재를 나르며 복구에 열을 올렸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폐자재를 치우던 중 기자와 만나 "피해 상황이 아주 처참하다"며 "큰 물건들은 중장비로 치워야 하는데 지금 중장비가 없어서 정부에 빨리 중장비를 지원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해 복구 작업에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참여했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 전 장관은 당과 따로 수해복구 일정을 잡았으나, 지역이 겹쳐 당 일정에 합류했다. 김 전 장관은 피해 주택을 청소하던 중 기자와 만나 "의원들이 온다고 해서 같이 왔다. 같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한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을 세우고 수급조절을 유도하기 위해 한우농가에 도축과 출하 장려금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법)이 22일 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한우법은 내년 7월 23일 시행된다. 한우법은 작년 5월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전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지만, 22대 국회에서 보완을 거쳐 제정됐다. 한우법 제정에 따라 농식품부는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해야 하며 한우의 개량과 품질 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도 설치ㆍ운영된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도 수립하고 농가에 도축·출하 장려금과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또 한우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보호·개량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품종 다양성과 산업적 가치 증진을 위해 흑우 등 희소한우 보호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법 시행일인 내년 7월 23일 이전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양사와 CJ제일제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날 삼양사 최모 대표 이사와 이모 부사장, CJ제일제당에서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수년간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담합으로 의심되는 규모는 조 단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삼양사 본부장 이모씨 등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3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비효율 저수익 제품·거래선을 정리하고 수익성 좋은 카테고리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전략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우유류 3분기 매출은 1천300억원으로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분유류 매출은 4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과 건강음료 '17차' 등의 기타 매출은 607억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4천716억원으로 2.3%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1조3천88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매일유업 측은 "잉여 원유 상황이 심화해 흰 우유 부문 손실이 확대되고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비효율 점포 정리 등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3분기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720억원으로 8%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천586억원, 영업손실은 442억원이다. 매출은 비효율 점포 정리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줄었지만, 영업손실도 23.4% 축소했다. 코리아세븐은 정부의 소비쿠폰 영향과 작년부터 이어온 체질 개선 정책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부터 체질개선을 위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우량 입지에 집중해왔다. 코리아세븐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 수요 강화,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 출점 확대,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등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내실 경영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편의점 채널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