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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 서산시청은 관아문 형태 지붕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부춘산 스카이라인과 조화…시민의 문화 향유 기능도 갖출 예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30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건립하려는 새 시청은 관아문 형태 지붕의 지상 7층 규모가 될 전망이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새 시청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원 컨소시엄의 '타임 스케이프 서산'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본청이 부춘산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3만8천415㎡)로 제안했다.

 

특히 서산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청사 지붕은 관아문의 전통 건축 양식에 착안, 처마의 곡선을 표현했다.

 

직선형 보행광장인 '타임 코리도', 행사와 축제의 마당 '서산광장', 입체적 보행공간 '타임 스텝', 청사 뒤 경사지를 활용한 휴게 공원 '타임 포레스트' 등을 갖춘다.

 

폭 20m의 타임 코리도는 부지 남측 경계에서부터 가장 끝에 있는 타임 포레스트까지 이어져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연결된다.

 

서산광장은 진입 마당인 해의 정원, 프로그램 공간 해뜰 마당과 연계해 시민에게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선보인다.

 

타임 스텝은 타임 코리도와 본청이 교차하는 곳으로, 시청 내부와 외부가 함께하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다.

 

타임 포레스트는 타임 코리도와 부춘산이 만나는 지점으로, 기존 조성된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사색의 공원이다.

 

이완섭 시장은 "새 시청 건립은 서해안의 대표 도시인 서산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며 "민원 처리뿐만 아니라 휴식과 공연, 전시 등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새 서산시청 건립에는 1천952억원이 투입되며,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