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덕산온천 족욕장이 새 단장을 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덕산온천은 고려 시대부터 기록이 전해지는 전통 있는 온천으로, 국내 3대 약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물이 맑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부 질환이나 신경통, 위장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부터 '치유의 온천'으로 불려 왔다.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일원에 설치된 족욕장은 96㎡ 규모로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에는 12m×8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편백 의자를 배치해 은은한 향과 함께 휴식과 건강 효과를 더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민천문대는 오는 8일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으로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전 1시 26분 시작해 오전 2시 30분께 달이 최대로 가려지고 오전 4시 56분께 끝난다. 대전시민천문대는 망원경을 활용해 월식의 진행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천체망원경 체험, 시민 참여형 천문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토성과 목성의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 대전시민천문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daejeonobservatory)에서 실시간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일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서 '2025 드론 페스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충남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드론 스포츠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서는 드론 레이싱, 드론 농구, 무인 헬리콥터, 핸드 런치 글라이더 조정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 드론 스포츠 대회가 진행된다. 세계 챔피언 수상자를 포함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하이라이트는 드론 1천2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드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고 도내 드론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드론 레저 스포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가해 세종시가 추구하는 한글 문화도시 매력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세종시 등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국 37개의 도시가 참여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2025 한글런 행사, 한글상점 복합문화공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 세종관 개관 등의 사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박람회를 통해 한글 문화도시를 추구하는 세종시의 비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신제품 '선양오크보리'를 3일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양오크보리는 올해 편의점에서만 400만병이 팔린 '선양오크'의 흥행에 이은 보리소주로, 장기 숙성 보리 원액을 블렌딩했다. 알코올 도수 16도에 제품 용량은 360㎖다. 출시 기념으로 이번 달 GS25 편의점에서 정상가(2천400원)보다 5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장기간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8%)의 부드러움과 2년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보리 원액(3%)을 결합해 보리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사료에 영양학적 기준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으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영양학적 기준 도입이다. 개와 고양이의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한 제품은 '반려동물 완전사료'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료 표시 기준도 구체화했다. 제품명에 원료명을 사용하거나 특정 기능을 강조하는 경우 해당 원료의 함량을 공개해야 하며 낯선 전문 용어 대신 이해하기 쉬운 말로 함께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계육분'은 '닭고기 분말'로, '어유'는 '생선 기름'으로 표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유기'라는 표현은 친환경농어업에 따른 인증을 획득해야만 하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이라는 표현은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 요건을 충족해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효과·효능을 과장하거나 소비자가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제한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그간 가축용 사료와 함께 관리되던 반려동물 사료가 독자적인 기준을 갖추게 됐다"면서 "반려동물 사료 산업의 신뢰도와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백제 고도(古都) 공주를 역사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에서 한옥마을 확대와 지방정원 조성 등 발전 구상을 밝혔다. 도는 2036년까지 1천300호 규모로 한옥마을 4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백제의 미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한옥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공공 한옥 선도 사업으로 전통커뮤니티센터를 우선 건립한 뒤 단계적으로 마을을 확장해 품격 있는 백제 왕도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은 한옥마을을 통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고도의 정취를 제공하겠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주시 우성면 일대에는 5개 주제의 지방정원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350억원이다.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예정지 지정을 받았으며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정원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이후 3년간 운영을 거쳐 안정성과 기능성을 확보한 뒤 2031년에는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단 근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17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아침밥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조식 단가 중 근로자 부담은 1천원이 되도록 정부가 2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방비와 기업이 내는 구조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산단 근로자는 식사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산단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식당 접근성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 등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농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서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별 기업보다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침밥 확산의 취지에 맞춰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던 기업 등은 평가에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2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가 참가 신청 접수 시작과 함께 조기 마감됐다. 천안시체육회는 지난 2일 이봉주 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0여분 만에 5천명이 신청하면서 접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마라톤의 상징으로 천안 출신인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특별한 대회로, 매년 조기마감 되는 등 전국 마라토너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하프(21.0975㎞),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도심 주요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친화적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된 것은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가 가진 상징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참가자 모두가 최고의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2∼28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찾을 수 있는 대하·전어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하듯 여름을 지나며 토실토실 살이 오른 전어는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대하(왕새우) 역시 가을의 대표 별미로,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는 그 향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제철 대하와 전어를 맛본 뒤에는 무창포타워, 신비의 바닷길 입구, 무창포해수욕장 북쪽 끝 다리 위, 등대, 닭벼슬섬 등에서 '무창포 낙조 5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21일에는 조석 간만의 차로 무창포해수욕장부터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함께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순천향대 RISE사업단 공공의료서비스개선센터와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및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보건의료 연계를 강화해 지역 주민의 건강 문제를 사전에 발견·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 증진 사업을 공동 개발·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염치읍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천향대 보건의료 관련학과 학생들과 함께 신체활동, 식습관 개선,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자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지역대학과의 전문적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건강 수준 향상은 물론,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 소매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0㎏당 평균 6만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전날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6만294원으로 작년보다 17.2% 상승했다. 이는 평년보다 14% 비싸다. 쌀값은 지난 7월 오름세가 가팔라져 7월 말 한때 6만원을 웃돌았다가 정부가 8월 1일부터 할인 지원에 나서자 5만9천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한 달 만에 다시 6만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 달 일부 지역 개별 마트 매장에서는 쌀 20㎏ 한 포대를 7만∼8만원대에 팔기도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쌀 소매 가격 6만원은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느끼는 저항선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쌀은 햅쌀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도 쌀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1% 상승해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를 부추겼다. 재고가 부족한 산지 유통업체들이 원료 벼를 확보하려고 경쟁을 벌이는 것이 쌀값 상승의 배경이다. 농식품부는 재고 부족 수준인 정부 양곡 3만t(톤)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 중이다. 산지 유통업체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6천695억원이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22.6%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주류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지면서 실적도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주는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맥주는 날씨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판매 활동과 브랜드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4일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설치와 우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전시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이주희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장종태 의원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는 우주항공기술의 연구개발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지난해 9월 황정아 의원이 우주항공청과 연구기관 간 업무적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항공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구상한 조직이다. 토론회에서는 양준석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 제고를 위한 입지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들은 고도화된 우주개발 전략 기획과 연구개발 수행의 체계적인 관리, 다부처·다기관 사업의 효율적 조정 등을 위한 연구개발본부 신설의 필요성과 정책 거버넌스 재정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50년간 국가 역량을 결집해 구축해 놓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기술 개발 역량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2%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631억원으로 2.1% 늘었고, 순이익은 7억원으로 94.6% 줄었다. SPC삼립은 안전 관리비와 인건비 등 안전에 투자한 비용과 원가 부담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PC삼립은 "향후에도 안전 설비 확충과 위험 작업 자동화 등 안전 투자와 경영 활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송에 실내 라켓스포츠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오송국민체육센터 유휴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약 3천800㎡ 규모의 라켓스포츠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실내 테니스장, 피클볼장 등을 갖춘다. 피클볼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종목으로 작은 코트와 낮은 네트를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시는 내년까지 설계공모, 실시설계 용역 등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주의 스포츠 도시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