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업슈' 장려금 신청을 받은 결과 9천326명이 3억9천만원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까지 8천29명에게 3억3천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으며, 나머지도 이달 중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텀블러 같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한 충남도민은 연간 10만원까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탄소업슈' 앱을 내려받아 가입 후 실천항목 이행 및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오는 12월 하반기 지급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자 가격이 치솟는 데 대응해 할인 지원을 20㎏당 3천원에서 5천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가공식품 업체들의 원료곡 부족으로 인한 쌀 가공제품 생산과 수출 차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관리 양곡 가공용 쌀을 5만t(톤) 범위에서 추가 공급한다. 최근 쌀값이 상승하면서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쌀 가공식품 업계는 시중 쌀 구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수출기업은 수출 물량 생산 차질을 걱정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업계에서 요구하는 5만t 범위에서 실수요를 반영해 연말까지 필요한 원료곡을 신속히 공급하고 가공용 쌀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쌀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 달 1일부터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쌀 20㎏당 3천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이어왔는데 오는 11일부터는 할인 폭을 5천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확기 대책으로 26만t 규모의 시장격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올해 쌀값은 평년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 4일 기준 쌀 20㎏ 평균 소매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수구물로 해안 산책로 4㎞ 구간에 조명등과 CCTV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수구물로 해안 산책로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지만 조명이 없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화토탈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4천700만원을 투입해 조명등 400기와 CCTV 4기를 설치했다. 조명등은 태양광을 전원으로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유지 관리 효율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산시와 한화토탈은 전날 점등식과 함께 산책로를 '함께, 멀리 둘레길'로 명명했다. 이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에서 따온 것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담았다. 한상호 대산읍장은 "주민 안전과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화토탈에너지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도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혁신과 영농지원을 목표로 협의체를 꾸렸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500여명이 참여한 '충남 스마트팜 청년 협회'는 이날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는 시설원예 2천㎡ 이상을 경영하는 18∼45세 청년농으로 구성됐다. 청년 주도의 생산·유통 체계를 확립하고 스마트팜 영농 역량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표다. 앞으로 협회는 청년농 의사결정 기구로서 생산자 간 연계 강화, 생산 정보의 빅데이터화, 스마트 유통망 구축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청년협회는 출범식에 이어 충남도, 대전중앙청과㈜와 '청년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스마트팜 육성과 안정적인 유통망을 지원하고 협회는 우수 농특산물 생산·공급에 주력한다. 대전중앙청과는 전담 경매사 지정, 정가·수의매매 거래 확대, 상생 협력 기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통 경로가 다변화돼 청년농이 제값 받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마음 편히 농사에 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장우 대전시장)는 4일 한국조폐공사 ID본부 회의실에서 '산업재해 예방 안전관리체계 구축 파트너십 공동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중소·영세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한국조폐공사 ID본부를 비롯해 대한산업안전협회 대전지역본부, 콤스코투게더, 연무기술, 태정방재, 삼주외식산업, 에어테크 등 7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조폐공사 ID본부는 전문 안전관리 컨설팅을, 대한산업안전협회 대전지역본부는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을 맡는다. 참여 중소기업 5개사는 컨설팅과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필요시 공동 안전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시는 9월 이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 위험요인 점검 ▲ 맞춤형 컨설팅 ▲ 개선 방안 제시 ▲ 안전관리 지침 제공 ▲ 현장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안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모범적 사례"라며 "안전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영세 사업장에 실질적 지원을 강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계 각국의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오는 24∼28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4일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1회째인 이번 축제는 '올 댓 댄스 인 천안'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의 춤꾼과 예술인이 모이는 전국춤경연대회는 일반부·청소년부·흥타령부 등 3개 부문으로 열리며, 국제춤대회에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보츠아나, 타히티 등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7개국 16개 팀이 참여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은 올해 16개국 16개팀이 참여해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37개 팀 2천여명의 세계 각국 공연단이 화려한 공연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시민과 댄서가 한데 어우러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전문 무용인이 출연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를 새롭게 추가해 축제의 전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심의 단계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도는 4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충남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문진석·이재관·이정문·장동혁·성일종·황명선·어기구·강승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백제고도 역사문화도시 조성 전략 계획 수립 용역 등 29개 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청양·부여 지천 기후대응댐 조성,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 등 지역 현안 사업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1조9천297억원이 반영돼 전년 대비 1조36억원 늘었지만, 일부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지속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이응우 시장이 4일 국회를 방문, 지역구 국회의원 및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시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국회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정부의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부처별 후속 조치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추진됐다. 이 시장은 민주당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면담에서 국방 분야 공공기관 유치,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조성,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광역교통망 확충 등 17개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는 옛 신도역 부활, 서울세종고속도로 계룡 분기점(JCT) 연결, 국도 1호선 광역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 국가 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국가 정책과 연계한 지역 현안의 추진 동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반복적인 음해성 민원은 군정을 방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실에는 '무분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치적 공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 군수가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포착해 지난 5월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된 가 군수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일부 공무원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이나 명절 때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권익위에 신고했으며, 군 예산을 현금화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컵라면'을 오는 5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꿈돌이 라면의 소고기 맛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1천900원이고 꿈돌이 라면과 마찬가지로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대전시는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을 비롯해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편의점 등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는 신제품 시식과 경품 증정 등 출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 후 80만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까지 출시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6천695억원이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22.6%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주류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지면서 실적도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주는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맥주는 날씨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판매 활동과 브랜드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4일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설치와 우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전시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이주희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장종태 의원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는 우주항공기술의 연구개발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지난해 9월 황정아 의원이 우주항공청과 연구기관 간 업무적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항공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구상한 조직이다. 토론회에서는 양준석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 제고를 위한 입지 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들은 고도화된 우주개발 전략 기획과 연구개발 수행의 체계적인 관리, 다부처·다기관 사업의 효율적 조정 등을 위한 연구개발본부 신설의 필요성과 정책 거버넌스 재정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50년간 국가 역량을 결집해 구축해 놓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기술 개발 역량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2%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631억원으로 2.1% 늘었고, 순이익은 7억원으로 94.6% 줄었다. SPC삼립은 안전 관리비와 인건비 등 안전에 투자한 비용과 원가 부담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SPC삼립은 "향후에도 안전 설비 확충과 위험 작업 자동화 등 안전 투자와 경영 활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송에 실내 라켓스포츠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오송국민체육센터 유휴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약 3천800㎡ 규모의 라켓스포츠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실내 테니스장, 피클볼장 등을 갖춘다. 피클볼은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종목으로 작은 코트와 낮은 네트를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시는 내년까지 설계공모, 실시설계 용역 등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주의 스포츠 도시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