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일대에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조성해 16일 임시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식 개관은 오는 26일 개관식 후 이뤄진다. 옛 아산문화재단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 여해나루는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미디어아트와 체험, 인문 교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이다. 1층에는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신도비 등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돼 장군의 이야기를 새롭게 보여준다. 2층에는 이순신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충온이네'가 있고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 어린이탐정단', 성인을 위한 '성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 테마 투어'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에는 회의실 '스페이스 1545'와 강연장 '충효당'이 마련돼 있으며, 이순신 관련 서적을 포함한 인문·교양 도서 1천100여권이 비치돼 작은 서당 역할을 한다. 여해나루 아카이브 검색 서비스와 외부 대형 미디어아트월은 참여형 전시와 시민 이벤트에 활용된다. 야외 방 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 전문해설사와 함께 센터를 관광하고 이순신 관련 유물 이야기를 듣는 '인사이드 이순신' 서비스도 상시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다음 달 23∼26일 예산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전문위생관리업체 세스코와 협업한다고 15일 밝혔다. 군과 세스코는 먹거리 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위생교육을 하고, 축제 기간 내내 현장 위생진단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는 처음으로 '로컬푸드 플랫폼'이 도입된다. 30여개 농가가 참여하던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확대하고, 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등록된 80여개 생산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에게 안전이 보장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더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축제를 통한 지역 농가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관광 캐릭터 '가티'와 '오슈'가 지난 13∼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가티와 오슈는 차별화된 스토리, 지역과의 연결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가티와 오슈는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개발한 관광 캐릭터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가티와 오슈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서산 관광을 상징하는 홍보대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티·오슈 활용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서산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인재개발원은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무료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모바일 학습을 위해서는 사이버교육센터(chungnamdomin.hunet.co.kr)에 접속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하거나 설치 주소(URL)를 전송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민 사이버교육은 도정 핵심, 리더십, 자기혁신, 경영 기법, 정보화 역량, 자격증 취득, 인문·교양, 건강관리, 외국어, 제2외국어, 취미 등 11개 분야 600여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도민 의견을 수렴해 호응도가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며 "사이버교육을 365일 원활히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함께 충전식 하이패스 카드에 부착할 수 있는 홍보 스티커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티커에는 충남 관광홍보 캐릭터' 워디·가디' 그림과 함께 충남 방문의 해를 알리는 문구가 들어갔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관할 고속도로 영업소와 누리집에서 하이패스 카드 신규 신청자에게 스티커를 배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작은 스티커 한 장이지만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충남을 각인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농식품 기업이 처음으로 유엔(UN) 식품조달시장에 진출했다. 14일 조달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 젤텍이 지난 4일 유엔식량계획(WFP)으로부터 영양강화립(FRK) 201t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영양강화립은 쌀가루에 비타민·무기질 프리믹스(혼합 가루)를 첨가해 반죽·압출·성형한 알갱이 형태의 가공 쌀이다. 일반 쌀 100알에 영양강화립 1알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섭취해 철분, 아연, 엽산, 비타민 A·B1·B12 등 주요 미량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쌀의 맛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영양가를 높일 수 있어 빈곤 지역이나 난민캠프에서 영양실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아동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에서도 주목하는 품목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글로벌 공공조달수출상담회'(GPPM)에 WFP 조달담당관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조달청·농식품부·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국가식품클러스터진흥원이 함께 'UN 조달시장 진출 협의체'를 꾸렸다. 영양강화립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방글라데시 원조 쌀과 혼합될 영양강화립 201t을 국내 기업이 공급하는 것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등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와 과거 축산물이력제 위반 실적이 있는 업체를 반드시 포함해 총 1000여개소 이상에서 점검이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축산물이력제 위반 여부 외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자치단체,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함께 합동 단속을 벌여 축산물 등급·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1588-8112)로 적극 신고해달라"며 "반복적인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위반 업체명 등을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전의면 비암사의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가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국가보물로 지정 예고된 이 불상은 30일 후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최종 국가 보물로 지정된다. 조선 전기 불상의 형식과 기법을 보여주는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194.2㎝, 무릎 폭 132㎝로 나무로 윤곽까지 만든 후 소량의 흙으로 세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소조불이 나무로 개략적인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흙으로 대부분 상을 완성하는 방식과는 차이를 보인다. 세종시는 특히 현존 수량이 극히 적은 16세기 불상으로서 희소성과 상호(相好) 표현에서 뚜렷한 제작자의 개성도 미술사적으로 큰 가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비암사 소조불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선 전기 불상의 형식과 기법을 이해하는 데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함께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적발된 업체를 지역 골목상권 대표 가게 목록에서 제외했다. 세종시는 수입산 부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가공식품을 판매한 A업체를 '뿌리깊은가게'에서 제외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는 20년 넘게 주민 사랑을 받은 지역 골목상권 대표업체를 발굴·육성,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뿌리깊은가게'를 선정해 오고 있다. 지난해 3곳, 올해도 3개 업소를 각각 선정해 육성·홍보해 왔다. 그런데 올해 선정된 A업체가 지난 8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불시에 진행한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에 걸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해당 업체에 뿌리깊은가게 현판까지 만들어 전달했으나, 불과 2주가 안 돼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면서 시청 내부에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세종시는 즉시 해당 업체 제품의 학교급식 공급을 전면 중지하고, 로컬푸드마켓인 싱싱장터 납품·판매도 중단시켰다. 그리고 최근 선정위원회를 통해 해당 업체에 대한 뿌리깊은가게 선정을 취소했다. 해당 업체 측은 세종시에 사과의 뜻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고 현판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뿌리깊은가게에 선정되면 경영 자문과 함께 대출금리 우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산물 소비자 가격에서 생산자가 받는 가격을 뺀 '유통비용'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무 등 일부 농산물의 유통비용은 60∼70%에 이른다. 유통비용을 낮춰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유통비용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2023년 기준 49.2%로 10년 전인 2013년(45.0%)보다 4.2%포인트 높아졌다. 소비자가 1만원을 내고 농산물을 샀다면 유통업체들이 4천920원을 가져가는 셈이다. 유통비용률은 20여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1999년 38.7%에서 10%포인트 넘게 높아졌다. 다만 2023년 유통비용률은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이상기후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자 수취가격 상승 폭이 소비자가격 상승 폭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aT는 분석했다. 유통비용은 품목마다 편차가 컸다. 쌀이 포함된 식량작물은 35.9%로 낮았으나 양파, 대파 등 조미채소류는 60.8%, 배추·무(엽근채소류)는 64.3%에 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일본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충남 글로벌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 20명은 지난 11∼12일 공주시·보령시 일대에서 한옥, 역사·문화 자원, 해양레저 기반 관광지 등을 직접 체험했다. 도는 이를 통해 내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한일 간 교류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2023년 4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시작해 지난해 8개 시군으로 확대, 전국에서 1천54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1천800명 참가를 목표로 9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달까지 1천377명이 이용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우 수출 검역·위생 협상 결과 횡성케이씨 할랄 도축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로부터 최종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등록 승인으로 냉장·냉동 형태의 할랄 적색육(한우) 수출이 가능해졌다. 다만 올해 상반기 구제역이 발생한 일부 지역의 한우는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우의 UAE 수출길이 열린 만큼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문표 aT 사장은 "중동으로의 한우 수출은 곧 우리 식품 영토의 확대"라면서 "국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와 K-푸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서울대병원 R&D(연구개발) 임상연구병원을 유치하려는 계획의 타당성 검증이 완료됐다. 충북도는 14일 충북학사 서서울관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은 KAIST, 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충북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8천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이 병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능은 의학·사회·학문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병원 기반 희귀 난치질환 및 스마트 메디케어 실증연구, 암·희소 질환·장애인·노인 관련 특성화 진료, 대기업 및 VC사 사업화 지원 등이다. 충북도가 염두에 둔 이 병원 운영기관은 서울대병원이다. 이번 용역을 진행한 삼정KPMG 측은 "정부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투자 비중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신약개발 임상시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면 대형 병원의 진료 과중과 연구환경 악화로 임상연구 수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천면 원산2리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1단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원산2리는 꽃과 바다를 활용해 축제를 열고 꽃차에이드 등 마을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섬쉼스테이션도 조성하는 등 지역 고유자원을 살린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며 관광객 유치와 소득 창출을 끌어낸 점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보령시는 내년부터 후속 단계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마을카페 등 상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전국 대표 특성화 마을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2리 주민들이 스스로 섬의 가치를 찾아내고 축제와 특화상품으로 발전시킨 결과가 전국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보령시도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을 대표하는 호수인 칠갑호에 대형 타워와 보행교를 갖춘 새로운 관광 시설이 조성됐다. 14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전망대가 이날 오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칠갑타워는 6층 규모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망대는 호수 가운데 설치됐다. 두 건물은 약 100m 길이 출렁다리인 스카이워크로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걸어 57m 높이 전망대에 올라 칠갑호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물결이 이는 호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 보행교를 통해 호수를 가로질러 휴양림·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칠갑타워를 인근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칠갑타워 관람료는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 유아 2천원 등이다. 청양, 부여, 공주 주민은 50% 할인해주고, 할인받지 못한 관람객은 최대 3천원을 청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지속 가능한 한글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문화진흥기금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전부 개정안'이 지난달 열린 시의회 제101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문화도시센터 설치 및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이 신설됐다. 기금을 운영·관리할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구성과 관련된 규정도 개정안에 담겼다. 기금은 문화도시 사업 수익, 세종시 출연금, 기부금 등으로 마련하고 세종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관계기관 연대·협력사업,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순열 의원은 "세종시 문화 정체성을 가진 한글 관련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개정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선도적으로 조례 개정에 앞장서 준 시의회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