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충남 예산 덕산온천관광지에 고품격 숙박시설이 건립된다. 충남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 호반그룹은 24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덕산온천은 1917년 우리나라 최초로 '탕'을 이용한 온천을 개장한 이후 1981년 온천지구, 1987년 관광지로 각각 지정받으며 국내 대표 온천 관광지로 발전했다. 이용객도 가파르게 늘어 2014년 437만4천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온천 관련 기업의 경영상 문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2020년 208만명을 기록했고, 2023년과 지난해 각각 342만명으로 다시 늘어나긴 했으나 2014년과 비교하면 100만명 가까이 줄었다. 온천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가 관광객의 변화한 욕구에 대응하지 못하며 이용객 발길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충남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유수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 중인 호반그룹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관광환경 개선 등을 위해 고품격 숙박시설 및 컨벤션 시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호반그룹의 숙박시설이 덕산온천관광지를 온천 위주 휴양지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2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국산 밀과 콩, 가루쌀로 만든 제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GS리테일과 한살림, 두레생협 등 3개 유통업체의 전국 931개 매장에서 국산 밀, 콩, 가루쌀을 활용한 두부와 두유, 국수, 과자 등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 1만원당 3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한도는 10만원이고 최대 3만원까지 지원된다. 행사를 진행하는 매장과 품목 등은 각 유통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앞으로도 국산 밀과 콩, 가루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24일 농축협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위해 합병을 통한 규모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농축협은 지역소멸, 조합원 감소, 경영 악화 등으로 장기적 경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경영혁신 방안의 핵심과제로 농축협 규모화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진단 결과 자립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농축협에 합병을 권고하기로 했다. 합병을 권고받고 이행하지 않는 농축협에는 중앙회 지원을 제한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또 농협구조개선법에 근거한 합병과 경영개선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 법은 조합원과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합의 합병, 부실자산 정리를 목적으로 2001년 시행됐다. 농협은 이를 근거로 지금까지 103개 농축협 합병을 완료했으며 현재 4개 농축협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농협중앙회는 합병을 활성화하고 합병 농축협의 경영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 합병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합병 등기 시 지원하는 기본자금을 확대하고 합병손실 보전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며 합병 의결 추진비용도 현실화할 예정이다. 농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내년 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앞두고 불법 광고물에 대해 엄중 대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명예훼손·모욕 표현을 담은 내용,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내용, 청소년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 사행심을 부추기는 내용,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내용 등의 광고물 관리자 등에게 제거 등 명령을 내리거나 계고 없이 강제 제거 및 과태료 부과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정당현수막 표시·설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정당현수막의 경우 계고 없이 제거되고 정당과 설치업체에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부터 불법 광고물 일제조사를 진행한 후 시정명령, 계고장 부착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은하면 대천리에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오는 25일 전면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1천321㎡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운동장, 벤치, 놀이기구 등이 설치됐다. 동물 등록된 반려견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맹견 출입은 금지되고, 체고 40㎝ 이상 대형견은 중·소형견과 분리된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 변을 직접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며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공공청사 실수요 전력 관리를 소홀히하면서 연간 3억원가량의 예산이 수년간 줄줄 샌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관내 공공청사 103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곳이 실제 사용한 것보다 수억원이 많은 전기요금을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납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통상적으로 설비 안전 등을 위해 한전과 계약전력 공급 계약을 맺는데,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는 대신 계약전력의 최소 30%가 기본요금 기준전력으로 책정된다 문제는 세종시 공공청사 실수요 전력에 비해 계약전력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는 데 있다. 가령, 2019년 준공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청사는 부지 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규모 등을 고려해 950㎾(고압전력 기준)에 맞춰 한전과 전력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계약전력의 약 30%인 284㎾가 기본요금 기준 전력으로 설정됐다. 그러나 연구원 청사의 실수요 전력은 최근 3년 월평균 205㎾(최대 250㎾)에 불과했다. 수년간 공공청사를 운영하면서 실제 수요 전력이 계약전력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데이터가 쌓였지만, 누구 하나 여기에 관심 두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준공 당시 책정된 계약전력에 맞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시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쉽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권형 맨발걷기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3일 동구 은어송아파트 일원, 중구 테미근린공원, 서구 남선근린공원, 유성구 죽동근린공원과 해랑숲근린공원 등 5곳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총 14억원을 투입해 맨발길과 편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은어송아파트 인근에는 1.5km 길이의 맨발길과 함께 세족장 및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테미근린공원에는 350m 황톳길과 휴게시설을 마련한다. 남선근린공원에는 500m 마사토길과 황토족탕이 들어선다. 죽동근린공원과 해랑숲근린공원은 기존 산책로를 정비해 걷기·휴식·치유 기능이 결합한 복합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에는 현재 29곳, 총 40.5㎞ 규모의 맨발걷기길이 조성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녹색 자원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의 건강과 감성을 회복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의 복원과 보수를 위한 설계가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시공회당'(時空會堂, 시간의 흔적을 공간으로 빚다)으로 당선된 아인그룹건축사무소·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과거 시민들이 모였던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재현한 시공회당은 현재와 미래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계획, 공간 분석과 원형 복원을 위한 기술적 검토의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 김지현 소장은 프랑스 뚤루즈역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총괄 건축가로서 지난해 유네스코 베르사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아인건축사사무소 최영희 대표도 건축가 김수근 선생이 설립한 '공간건축'(SPACE Group) 출신으로, 다양한 공공건축 설계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설계 범위에는 복원과 보수 기본·실시설계와 함께 구조·내진 보강 설계가 포함돼 있다. 기간은 6개월로, 시는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내달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 행사를 열고 설계사를 초청해 대전시청사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첫 대전시청사는 1937년 대전공회당으로 건립돼 19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외 소비자들이 최근 1년간 가장 자주 먹었고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2개국 주요 도시의 소비자 1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비빔밥과 김치, 한국식 치킨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 시장에서 한식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이 14%를 차지했으며 김치는 9.5%, 비빔밥은 8.2% 순이다. 다음으로 불고기(5.6%), 라면(5.1%), 삼겹살구이(4.5%), 김치볶음밥(4.4%)이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8.3%)과 김치(28%)가 비슷했으며 비빔밥(19.9%), 라면(16.6%), 불고기(14.0%), 만두(13.3%), 김치볶음밥(12.5%) 순이었다. 한식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알고 있다'는 응답이 68.6%로 지난해 대비 2.9%포인트 높아져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식을 먹어 본 사람의 94.2%가 한식에 만족했다. 한식을 다시 먹겠다는 의향도 지난해 대비 4.5%포인트 높아진 80.6%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조합의 업무상 비리, 부당행위 등의 제보를 받는 '농협 관련 익명제보센터'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불법·부당한 업무처리, 부정한 청탁이나 알선, 채용 비리나 갑질 등 범농협 업무 전반의 부당행위가 제보 대상이다. 농협 직원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신고자의 신분은 보호된다. 제보 내용은 농식품부의 조사나 감사의 목적으로만 활용한다. 제보할 때는 원활한 조사를 위해 부패행위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익명제보센터는 농식품부 웹사이트(www.mafra.go.kr)의 팝업창이나 상위 배너의 국민소통-신고함-익명신고 탭을 클릭해 접속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와 '중구통' 운영 방식에 허점이 있어 일부 가맹점의 오용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사랑카드와 중구통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점포만 가맹점으로 등록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지역화폐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운영해 이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행정안전부의 관련 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대형 병원이나 약국 등 매출 규모가 큰 업체가 새롭게 문을 여는 경우에는 연 매출액 30억원이 넘어도 지역화폐 혜택을 일정 기간 누릴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연 매출 상한선이 넘어도 '신규'이라는 이유로 가맹점이 즉각 해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사랑카드의 경우 매년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카드사 매출 정보를 기준으로 가맹점 해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어 신규 개업 후 매출액 30억원을 넘겨도 다음 심사 때까지 몇 달간이나 가맹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구가 운영 중인 중구통은 매출액 제한 없이 1년간 가맹점 유지가 가능해 허점이 더욱 크다. 중구는 업체들이 1년에 한 번씩 국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민 10명 중 4명이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가족돌봄 휴가·휴직 제도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연구원 류유선 책임연구위원이 펴낸 '일·생활 균형정책과 부모돌봄 연계방안' 브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전지역 20∼50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경제활동을 하는 응답자 465명 가운데 40.4%가 가족돌봄 휴가 제도를, 43.2%가 가족돌봄 휴직 제도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가족돌봄 휴가와 휴직제도는 근로자가 조부모·부모·배우자·배우자의 부모·자녀·손자녀의 질병, 사고, 노령으로 인해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해 무급으로 휴가를 연간 최장 10일, 휴직을 최장 90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가족돌봄 휴가·휴직제도에 대해 인식하고 있음에도 활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대체인력이 없어서', '상사 및 동료 눈치', '무급이라 수입이 줄어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현행 무급인 가족돌봄 휴가·휴직제도가 유급화될 경우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86.7%가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돌봐야 할 부모가 있다고 답한 대전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36.7%에 달했다. 돌봄 이유로는 '매일 복용해야 할 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결핵 환자 3명 중 1명꼴인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19∼2021년까지 대학병원 18곳에서 모집한 1천71명의 결핵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핵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결핵 환자 중 32.7%는 스스로 기침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였다. 이들은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에 비해 연령과 저체중 비율이 낮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무증상 결핵 환자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였다.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 76.4%에 비해 약 10%p(포인트) 높았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무증상 결핵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된 환자보다 치료 성공 가능성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질병청은 무증상 결핵의 조기 발견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부터 관련 연구를 본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있는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개선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근호에서 미국과 중국 대규모 당뇨병 예방 연구 데이터를 분석, 당뇨병 전단계의 혈당 정상화가 심장을 보호하고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르켄펠트 교수는 "이 결과는 당뇨병 전단계에 혈압을 정상 범위를 낮출 경우 이미 알려진 것처럼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지연하거나 예방할 뿐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심혈관질환으로부터도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당뇨병 수준에 근접할 만큼 높은 상태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아 치료적 개입이 부족하며 보통 체중 감량, 신체활동 증가, 건강한 식단 등이 권고된다. 연구팀은 이런 생활습관 변화가 체력과 삶의 질, 여러 위험 요인 개선 등 면에서 타당하지만,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당뇨병 전단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수가 약 35만명으로, 4년새 7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0∼18세) 정신건강 질환 환자 수는 2020년 19만8천384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3년 31만1천3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다. 이어 지난해에는 35만33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76.6% 늘어난 수준이다. 남성은 7∼12세 그룹(10만5천288명), 여성은 13∼18세 그룹(9만4천784명)이 가장 많았다.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받은 질환은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상병코드 F90 운동과다장애), 우울증(F32 우울에피소드) 등이다. 0∼6세 그룹에서는 ADHD가 1만1천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 발달장애(F84) 9천874명, 말하기·언어의 특정 발달장애(F80) 6천5명, 기타 행동·정서장애(F98) 2천495명, 틱장애(F95) 2천484명 등이었다. 7∼12세에서도 ADHD가 8만6천7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반 발달장애 1만3천65명, 틱장애 1만2천143명,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조금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정영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같은 혈압과 치매 발생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상태와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유럽심장학회가 2024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상승 혈압 그룹의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정상 그룹 대비 16% 높았고, 고혈압 그룹의 위험도는 37%
제1·제2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돌연사) 위험이 일반인구보다 3.7배와 6.5배 높고, 이로 인해 기대수명도 3.4년과 2.7년씩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병원 토비아스 스키엘브레드 박사팀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서 2010년 덴마크 전체 인구 데이터에서 모든 급성심장사를 분석,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구의 위험을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키엘브레드 박사는 "급성심장사가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기대수명 단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급성심장사 위험 증가는 비교적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급성심장사는 심장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로, 젊고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에게는 드물게 일어난다. 일반인구에서도 급성심장사는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이고 현재 예방 전략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 같은 다른 취약 집단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급성심장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
◇ 4급 승진 ▲ 안전건설국장 이진태 ◇ 4급 전보 ▲ 문화복지국장 김찬향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훈 ▲ 경제산업국장 송경순 ▲ 행정지원국장 차광천 ◇ 5급 승진 ▲ 청전동장 노병화 ▲ 수산면장 김정수 ▲ 유통축산과장 최예빈 ◇ 5급 전보 ▲ 세무과장 송진호 ▲ 도시정원과장 안혜영 ▲ 민원지적과장 임명규 ▲ 환경사업소장 신순임 ▲ 홍보학습담당관 김태준 ▲ 비서실장 최준식 ▲ 스마트정보과장 이나경 ▲ 사회복지과장 윤은하 ▲ 관광과장 김경옥 ▲ 체육진흥과장 하은미 ▲ 신속허가과장 박경란 ▲ 회계과장 엄태헌 ▲ 신백동장 홍찬심 ▲ 자연환경과장 이해영 ▲ 백운면장 김주용 ▲ 감염병관리과장 장현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역 관광 진흥과 백제 역사·문화 세계화를 이끌어갈 백제문화재단이 출범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기존 부여문화관광진흥원과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이 통합한 것으로, 6개 부서에서 47명이 근무한다. 재단은 앞으로 백제 역사·문화 연구와 더불어 지역 관광 진흥, 축제 운영 등을 총괄하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부여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혁신하겠다"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국장급 파견 복귀 ▲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김철 ◇국장급 전보 ▲ 농산업혁신정책실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강동윤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박선우
◇ 3급 승진 내정 ▲ 산업경제전문위원실 음창규 ◇ 4급 승진 내정 ▲ 총무담당관실 김원기 ▲ 홍보담당관실 박미경 ▲ 건설환경소방전문위원실 노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