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주민 간 찬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해 청양 군수가 반대 입장을 밝히자 충남도가 미래 100년을 책이질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을 옹호하고 나섰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 건설에 대한 환경부의 대책이 주민 피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여전히 지역 주민의 상실감을 해소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된다"며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각종 행정 제재, 안개 발생 피해, 농축산업 기반 상실, 지천 제방 붕괴, 생태계 파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봤다. 그는 "신규 댐 건설이 환경부 발표대로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국책사업이라면 환경부는 범정부 차원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 이익에 반하는 일에 대해서는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는다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을 놓고 찬반으로 나누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의 각도와 입장의 차이가 있을 뿐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3일 해미읍성에서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과 영접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해미면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부대원, 지역 예술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당시 웅장했던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을 선보인다. 행렬단은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후 1시 출발해 해미시장을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이순신 군관 마중단이 예를 갖춰 병마절도사 행렬단을 맞이하는 영접 퍼포먼스와 무예 시연, 사자놀이, 기접놀이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부임 행렬이 끝난 후에는 중고제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제3회 중고제 국악축제 공연이 해미읍성 내 잔디밭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다. 또한 풍물단 길놀이, 진혼무, 중고제 판소리, 국악가요와 민요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행사에 조선시대 충청병영성이었던 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해미읍성에서 여러 공연과 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가루 쌀 제품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장 수요가 적어 매입·보관비만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7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정부는 가루 쌀 6천t을 전량 매입했지만, 업체용으로 판매된 물량은 올해 9월 기준 정부매입물량 대비 30% 수준인 2천여t으로 나타났다. 가루 쌀 제품화 사업 위탁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부터 받은 2023년도 사업추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가루 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15개 기업이 59종의 제품을 개발했지만, 제품 출시로 이어진 것은 10개 기업 47종이었다. 판매 부진, 유통처 부재 등으로 출시 후 단종된 것도 7종에 달해 실제 제품화는 40종으로 제품개발 대비 67% 수준에 그쳤다. 가루 쌀 제품 판매도 저조해 손실을 보고 있지만 정부는 가루 쌀 제품에 대한 판매현황조차 점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밀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떨어져 가루 쌀의 자생적인 시장 형성도 불투명한 것도 문제다. 무엇보다 정부가 가루 쌀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해 정부 양곡 창고에 보관하면서 과잉 생산에 따른 매입·보관비가 늘어날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건강보험 급여 청구 금액 '0원'인 의료기관이 4년째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 의료기관들은 주로 서울 강남구에 쏠려 있었고, 일반의원과 성형외과 의원이 대다수였다. 7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청구 금액이 0원인 의료기관은 2천221곳이었다. 전년도 2천33곳에 비해 188곳(9.2%) 늘어났다.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수는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4년 만에 370곳(20.0%) 늘었다. 정상 진료를 하면서도 건강보험 청구 금액이 없다는 것은 비급여 진료만 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건보 미청구 의료기관을 유형별로 보면 의원급이 1천778곳(8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의원이 271곳(12.2%), 치과의원 151곳(6.8%) 순이었다. 병원급은 13곳, 종합병원도 1곳 있었고,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미청구 기관이 없었다. 의원급 1천778곳 중에서는 전문 과목을 표시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을 진료하는 일반의원이 996곳(56.0%)으로 절반을 넘었고, 성형외과 의원이 690곳(38.8%)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전체 미청구 의료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농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우 수급 안정 및 발전 대책 협의체'(TF)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TF는 농식품부와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생산자 단체와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돼 오는 10일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주재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첫 회의에선 과제별·기관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매달 1회 이상 모여 한우 단기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 과제인 ▲ 할인 행사 등 소비 촉진 ▲ 사료 구매 자금 상환 기한 연장 등 농가 경영 여건 개선 ▲ 암소 1만 마리 추가 감축 ▲ 선제적 수급 안정 체계 구축 ▲ 축산법 개정 등 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김 축산정책관은 "한우 가격 약세와 경영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한우 농가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TF를 통해 세부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에서 송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다음 달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만들겠다"고 7일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반복되는 쌀 과잉 생산의 악순환을 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벼 재배 면적 감축, 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체계로 전환, 쌀 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농지 2만㏊(헥타르·1㏊는 1만㎡)에서 생산되는 밥쌀 10만t(톤)을 사료·주정용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면서 "필요한 경우 초과 물량 격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배추 등 채솟값 급등에 대해서는 "고온 영향을 받은 배추·무는 다소 생육이 부진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점차 공급이 안정될 전망"이라면서 "김장철 배추·무 수급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구축계획을 마련했다면서 "기본직불과 선택직불 등 농업인의 기초소득인 공익직불제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해와 가격 위험에 대비해 농가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4일 천안8경 중 하나인 동남구 신부동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야간관광 축제 '천안의 빛 인 아라리오'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점등식에는 '매니폴드', '수백만 마일'과 같은 세계적인 조각 작품들이 미디어파사드, 조명쇼,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과 결합돼 방문객들에게 매혹적인 야경을 선사했다. 지난 5∼6일에는 소규모 재즈 및 클래식 공연이 열려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벽면을 활용한 대학생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 상영과 반응형 미디어아트, 스마트폰을 활용한 레이저 그림 그리기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박상돈 시장은 "지역 랜드마크이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천안 여행의 시작과 끝이 되는 뜻깊은 장소인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시 최초의 야간관광 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야간관광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외자 유치 등을 위해 5박7일 일정으로 이탈리아·독일 출장을 떠났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우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과 투자협약을 한다. 투자협약 기업은 서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차세대·친환경 연료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로마 바티칸 교황청으로 이동해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 등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유 추기경 등과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유일 교황청 승인 천주교 국제성지인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김 지사는 이어 밀라노에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방안 등을 모색한 뒤 독일로 이동해 헤센주와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도내 입주 유럽 기업, 독일 진출 국내 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13일 귀국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통상 중장년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통증의 왕' 대상포진이 최근 5년 사이 10대 미만 어린이들 사이에서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대상포진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상포진 환자는 2019년 73만8천48명에서 지난해 74만9천126명으로 1.5% 늘었다. 이 기간에는 60대(14.9%)와 80대(21.9%) 등 원래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노년층 외에 10대 미만 연령대에서 환자가 14.4%(3천515명→4천22명)나 늘었다. 연령별 환자 비중은 60대(24.7%), 50대(21.7%), 40대(15.7%) 순으로 높았다. 대상포진은 50대 이상부터는 여성 발병률이 높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50대는 여성(10만5천235명)이 남성(5만7천928명)의 거의 2배였고, 이는 60대(1.7배)와 70대(1.5배)에서도 비슷했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의 신경에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률이 오른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산업재산권 출원량이 세계 3위 수준인 데 반해 이를 심사할 국내 특허심사관 수가 턱없이 모자라다는 통계가 나왔다.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최근 5년간 심사 처리 기간이 5.3개월이나 늘어나는 등 지연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에서 한국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허심사관 수는 980명이었다. 지식재산권(IP) 5개 주요국 중 최하위다. 중국은 1만3704명, 미국은 8214명, 유럽은 3981명, 일본은 1662명의 특허심사관이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산업재산권은 특허권과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한국 산업재산권 출원은 2023년 기준 약 55만건으로 IP 5대 강국 중 3위이고, 인구 10만명당 산업재산권 출원은 1위다. 산업재산권 출원량은 기업의 기술경쟁력 수준을 방증하는 것으로, 높은 출원량을 자랑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를 심사할 인력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1인당 심사 처리 건수는 182건으로 주요국 중 제일 많다. 미국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환경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하자 '환경 문제 관심층'도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는 데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월별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지급 내역을 보면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아 간 사람은 작년 1월 3천205명(지급액 738만7천400원)에서 같은 해 9월 2만4천46명(1억1천444만400원)까지 늘었다. 작년 10월 일회용 컵 보증금제로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받은 사람은 2만3천561명(1억592만8천600원)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1월이 되면 2만627명(7천786만7천800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올해 4월 1만2천918명(3천582만4천600원)까지 줄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텀블러에 음료를 받는 등 친환경 활동을 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제도로, 별도의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즉 참여자는 환경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볼 수 있다. 환경부는 작년 1월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뒤 10종 이상의 여러 처방약을 먹는 10∼20대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5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0∼20대 만성질환자 가운데 6개월 사이 60일 이상 외래 처방약 10종 이상을 복용한 이들은 올해 들어 6월까지 2천148명이다. 이는 2019년 전체(844명)보다 154.5% 급증한 값이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2023년 전체(1천904명) 인원을 넘어섰다. 10종 이상 다제약물 복용자는 통상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데, 최근 인원수의 증가율은 어릴수록 높았다. 이 기간 복용자 수가 가장 많은 70대의 경우 2019년 31만2천481명에서 올해 상반기 45만9천106명으로 46.9% 늘었다. 그러나 10대는 239.4%, 20대는 146.7% 급증했고, 10대 미만도 34명에서 79명으로 132.4% 늘었다. 이들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현재 전체 다제약물 복용자(136만1천754명)는 130만명을 돌파해, 2019년(84만47명)보다 62.1% 증가했다. 김미애 의원은 "다제약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틱톡 불닭 글로벌 공식 계정의 팔로워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작년 말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삼성(512만명), 현대자동차(112만명)에 이어 한국 브랜드 계정 가운데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틱톡 팔로워가 급증한 배경에 최근 공개한 글로벌 광고 영상의 흥행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새 광고 영상은 직장과 학교 등에서 마주한 난감한 상황을 불닭소스를 먹고 탈출하는 설정으로 제작됐다. 불닭의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계정에 공개된 영상 14편의 조회수를 합치면 1억회가 넘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광고 영상 공개 이후 틱톡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불닭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Z세대(1997년 이후 출생)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농심·코카콜라와 '푸드 픽(PICK)' 행사를 하고 라면류와 음료를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두 브랜드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해준다. 구매 후 행사 페이지 배너에서 적립을 신청하면 SSG머니 5천원을 선착순으로 적립해준다. 신라면 더 레드와 코카콜라, 짜파게티 더 블랙과 코카콜라 제로, 배홍동 칼빔면과 코카콜라·스프라이트 등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한다. 해당 구매 고객을 위한 추첨 이벤트도 있다. SSG닷컴은 또 수도권과 충청권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가공식품 행사를 한다. 오뚜, 대상 등 9개 브랜드가 참여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윤미주 SSG닷컴 그로서리마케팅 파트장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자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내년부터 한옥 건축·수선비용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4천만원이던 한옥 건축 등 지원 한도액은 6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한옥을 짓거나 수선하는 경우에는 1억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준 면적도 6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한다. 시는 올해 한옥 건축 수요를 조사한 뒤 내년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동식 원스톱허가과장은 "한옥 보급이 확대돼 역사성과 전통 경관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옥 건축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토스모바일과 손잡고 알뜰폰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LG U+ 통신망을 이용하는 해당 요금제는 데이터와 전화·문자 용량 조합에 따른 5종이며 1만∼3만원대이다. CU 편의점 상품(담배 제외) 20% 할인과 포켓CU의 CU포인트 최대 5% 추가 적립을 해준다. 요금제 개통은 토스 앱이나 LG U+ 알뜰폰 공식몰(알닷)에서 가입하면 된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모든 국민이 일평균 3번 이상 이용하는 편의점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해 CU와 토스모바일의 고객 저변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