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말까지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긴급 가격안정 자금 1천500억원을 투입해 주요 농축산물의 납품단가를 지원해 왔다. 이중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 예산은 9억4천만원으로, 계열화 사업자는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닭고기 가격을 마리당 1천원 이상 지원 받고 있다. 계열화 사업자는 축산물 생산, 도축, 가공, 유통의 전부나 일부를 통합 경영하는 업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계열화 사업자인 한강식품을 찾아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사업의 추진 상황과 닭고기 수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송 장관은 "지난 겨울 철저한 방역 관리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최소화되고 닭고기 공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열화 사업자가 중심이 돼 농장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생산 기반을 확대해 닭고기 가격안정에 적극 나서달라"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관공서 급식소와 주변 식당 등 27곳에서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충남지원은 2월 말부터 지난 12일까지 지역 시·도청 및 정부청사 급식소와 주변 식당 등 192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점검을 한 결과 관공서 내 입점한 급식업체 4곳을 포함해 27곳을 적발, 이중 거짓 표시한 17개 업체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된 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375만원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10건, 닭고기 7건, 배추김치 4건이었다. 세종시 한 관공서에 입점한 급식업체에서는 미국산 돼지고기 목전지와 국내산 돼지고기 불고기를 혼합한 돈목살양념구이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 거짓 표시했다. 대전의 한 관공서 급식업체에서도 태국산 닭고기 가공품을 치킨텐더 샐러드에 사용하면서 닭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인 것처럼 거짓 표시했다. 홍성 충남도청 주변 식당에서는 반찬으로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와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외국산 두부를 각각 국내산이라고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됐다. 강희중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와 보령시가 조성 중인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 항만이 들어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2천억원을 투자해 안벽 414m(2선석)·배후 부지 30만㎡ 규모로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인 목포신항(안벽 240m·배후부지 9만3천㎡)보다 규모가 크다.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유지·보수, 설비 지원 등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들어설 해상풍력발전기의 날개 및 엔진 조립 시설, 부자재 보관·계통 연결 시설 등이 설치된다. 현재 계획된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 규모는 보령 1.96GW(기가와트), 태안 1GW, 보령 녹도 320MW(메가와트), 인천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 협약에 따라 도는 정부의 제4차 항만 기본(수정) 계획에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 계획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당진 석문간척지에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자 주민과 당진시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도는 축산업 구조 개선을 위해 이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석문간척지 분양권 찾기 및 축산단지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 500여명은 22일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간척지 조성 당시 국가가 실어민 등에게 조성된 농지를 분양할 것으로 약속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축산단지 건립이 아닌 실어민을 위한 소득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악취와 가축전염병 등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당진시의회도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채택한 결의문에서 "당장 내년부터 조성사업이 시작되지만 시는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의 목소리 역시 배제돼 있다"며 "악취와 팔리지 않는 토지, 매일 도축장으로 드나드는 차량 매연과 교통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돼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도는 축산악취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식용 종식 제도에 대해 상담해주는 '독(dog)상담 콜센터'(☎1577-0954)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개 사육 농장의 영업 신고와 이행계획서 제출 등에 대한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전문 상담 요원을 배치한 상담센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상담 분야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에 따른 전업·폐업 지원 대상과 신고 대상, 운영신고서와 이행계획서 작성 방법, 민원 분야 담당 부서 안내 등이다. 지난 2월 공포된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개를 식용 목적으로 기르는 농장주 등은 농장과 영업장 소재지를 지방자치단체에 다음 달 7일까지 신고하고, 8월 5일까지 전업이나 폐업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콜센터 운영으로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농장주 등의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상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다음 달 7일까지 운영 현황을 신고하지 않으면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정부의 전·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과태료 부과와 폐쇄 명령 대상이 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한 '2024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매년 이맘때 케이블TV와 함께 지역사회를 발전시킨 지자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케이블방송과 함께 협력해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알리고 지역의 공익활동 등에 함께 상호 협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 케이블 방송사인 CMB와 협력해 2022년과 지난해 공주알밤 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 특산품 홍보와 지역 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도 평가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내년 4월까지 부여읍 일대에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한 부여지역자활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이 최근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주관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10억원과 자체 자활기금 8억원 등 총 18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건물면적 659㎡ 규모의 부여지역자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부여지역자활센터는 규암면 일대의 한 건물을 빌려 사용 중이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시설도 협소하고 낡아 도심으로의 신축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정현 군수는 "자활사업은 단순히 저소득층의 소득 보전은 물론 주체적인 삶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자활센터가 자활 참여자들의 자립 의지를 기르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한국사회투자, 로우파트너스·충남 기술지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액셀러레이터 두 곳은 농촌융복합 스타트업을 각각 10곳 이상씩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터당 2억8천만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농촌융복합 사업자 인증을 받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으로 다음 달 2일부터 온라인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농식품 업체뿐 아니라 농촌 지역에 주사업장을 두고 농산물을 가공하거나 관련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다음 달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는 K-컬처의 주제·웹툰·뷰티·푸드·한글 분야 전시관을 조성해 집중 조명하고, 공연 위주에서 탈피해 전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다. 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산업별 K-컬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현재 한류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인기 콘텐츠 등을 관람객들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방송인, 배우, 가수,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외국인 에바 포피엘 씨, 그렉 리바 프리스터 씨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인 구잘 투르수노바 씨 등 3명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K-컬처 박람회를 홍보하고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에 참여하며 프로그램 패널로도 나선다. 관객모집 위주의 대형 K-팝 공연은 지양하고 K-팝 역사와 의미를 음악평론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K-팝 인 더 월드', 'K-컬처 비정상회담'을 제작하고 SBS 특집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박람회는 입구부터 산업전시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 세도면 금강 황산대교 일원에서 오는 27∼28일 '2024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가 개최된다. 22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세도면의 특산물인 방울토마토를 홍보하고 세도면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유채꽃을 통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한 지역 대표 봄 축제다. 이 축제에는 세도면 전통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세도면 주민자치회 공연과 방울토마토 특별 판매전, 축하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세도면민 화합 한마당과 부여군 각 주민자치회의 난타대전 등도 진행된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우여회와 부여국밥, 김치전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장터도 마련된다. 정택준 축제추진위원장은 "부여군 대표 봄 축제인 만큼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여군 세도면에서는 380개 농가가 280㏊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올해 지역 내에 있는 104개 모든 학교에 227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재료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해 마련한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사업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세종산 수박 28t을 학교급식에 전액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10∼12월에는 배와 포도, 사과, 딸기 등 세종산 과일 71t(7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과일값 급등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는 추세지만 세종에서는 과일 공급이 유지되면서 이번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종산 한우 12t을 지역 모든 학교에 공급했던 것처럼 올해도 한우를 학교급식에 공급한다. 최대 다수의 농업인이 혜택을 보는 쌀과 감자, 양파, 대파 등 21개 농산품목은 45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1년치 급식일(190일) 모두 삼광 등 세종산 고품질 쌀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산 현물 추가지원 사업은 공급자인 농업인과 수요자인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보석 같은 사업"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공공급식센터와 시의회, 교육청, 농협, 생산자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세종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이들이 날씨 걱정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세종형 실내놀이터 2호가 22일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문을 열었다. 조치원읍 번암행복드림센터 2층에 꾸며진 이 놀이터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세종형 실내놀이터 1호에 이어 두 번째 실내놀이터다. 208㎡ 규모의 세종형 실내놀이터 2호는 시민 공모를 통해 조성 대상지를 선정하고 기본디자인 설계와 놀이터 조성 과정에 조치원읍 놀이터협의회가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내부에는 어린이 제품 안전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 그물 놀이기구와 신개념 스펀지 수영장 폼핏존,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양방형 콘텐츠로 채워진 상상꿈터(인터렉티브룸) 등을 갖췄다. 놀이터는 세종시에 주소를 둔 36개월∼9세 아동과 보호자가 무료로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 근로자의 날(5월 1일), 명절·공휴일 및 대체공휴일은 쉰다. 시는 이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만 진행하며 회차별 16명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는 약보다는 음식으로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약과 음식의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절을 통한 식이요법으로 치료받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약물 치료에 비해 훨씬 더 뚜렷한 증상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가스 및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일으킨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고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또 배에 가스가 차는 등 각종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항우울제 등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성인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4주 동안에 걸쳐 두 가지 식이요법과 한 가지 약물요법 등 세 가지 치료법을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는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증이나 중등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였다. 첫 번째 그룹은 전통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을 받았다. 발효성 탄수화물(FODMAP)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두통은 두통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흔히 편두통이라고 하면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단순히 머리가 한 편으로만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듯한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환자들은 대개 편두통 증상을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반복되면서 좌우로 발생 위치가 달라지고, 간혹 눈 속 깊숙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편두통이 심하면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편두통이 치매 발생과도 연관성이 커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편두통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혈관성 치매는 주로 고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비만은 비만대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몸이 대사적으로 건강한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늠쇠는 대사증후군 여부다. 예컨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사적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류 열풍이 커지고 있는 인도에서 한국 주류 제품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시음 행사가 열렸다. 23일 코트라(사장 유정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한 한식당에서 한국 주류 시음 행사인 '건배(GUNBAE)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느는 인도에서 코트라가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소주와 막걸리, 청주 등 한국업체 8개사의 15개 제품이 선보였다. 인도에서는 현지업체의 수입으로 소주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막걸리나 청주 등 다른 한국 주류는 수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여타 한국 주류의 인도 진출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 측은 행사 후 일부 제품에 대해 현지 업체가 수입 의사를 알려와 국내 기업과 온라인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코트라 측은 오는 7월 뭄바이 시내 또 다른 한식당에서 하반기 시음 행사도 열기로 했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 중산층 가처분소득 증가 및 한류 영향으로 수입 주류 수요가 촉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음 행사를 통해 연평균 7%씩 커가는 인도 주류 시장에 우리 주류의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3일 서울시상인연합회와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와 협력해 서울지역 전통시장에 김치를 공급하고,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처 확보와 홍보를 돕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오는 26일 진행될 '서울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맞춰 13개 전통시장에서 못난이 김치 650상자(총 1천300㎏)를 판매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와 김치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해 생산하는 100% 국산 김치 브랜드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는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고속도로 추가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등 사통팔달의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인구의 자족도시 건설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순환로는 지난 18일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서 착공 23년 만에 총길이 41.84㎞의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청주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의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영동∼진천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청주 관련 사업도 설명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공사는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축산농민단체는 23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대한한돈협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두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에 매년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다른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산업은 현재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 축산업 분야 예산은 축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는 축산농가에 죽으라는 말과 다름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농민이 정쟁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여야 어느 한쪽의 편 가르기식 논리에 농업 미래가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기된 우려 사항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채 섣부른 입법 처리로 내몰린다면 농업 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국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에 폭넓게 귀 기울이고,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