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농업과 식품기업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은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로 상생 협력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한 상생 제품 개발과 수입 농산물의 국산 대체 등 협력을 추진 중인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오리온,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 9개 기업과 협회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에서 상생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올해 시범 구축되는 계약 재배 정보 플랫폼과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약정서 등을 소개하고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독려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6월 계약 재배 정보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 개발·보급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가와 식품기업의 상생 협력으로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받고, 기업은 고품질의 농산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상생할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쿠팡에서 의약품 불법 판매가 방치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0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주성원 쿠팡 전무에게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의약품 불법 거래가 문제가 되고 있으나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팡에서 온라인상 판매 금지된 의약품의 거래나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하는 과장 광고가 방치되고 있다며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다이어트 보조제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이 의원은 "메트포르민은 국내에서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라며 "그런데 쿠팡에서 (메트포르민) 판매 글이 한 달 넘도록 아무런 제재 없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책임이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상 불법 의약품 거래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쿠팡 등 플랫폼 기업이 (의약품) 불법 판매를 방조하는 것은 식약처 관리가 느슨하기 때문"이라며 "쿠팡의 이 같은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인 세종소방본부 임직원들이 최민호 세종시장의 단식 응원에 동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6일 단식을 시작한 최 시장의 단식을 응원하기 위해 소방서장을 포함한 간부급 직원들에게 단식 농성장에 위로 방문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회에서 자신의 공약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이를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며 5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번 위로 방문 지시는 개별 통화, 업무 메신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의원실에 따르면 세종소방본부 소방행정과는 세종소방서와 조치원소방서 등으로부터 구체적인 농성장 방문일정 및 인원수를 취합했다. 특히 세종소방서는 간부가 아닌 출동센터의 현장 대원들도 농성장을 방문해 응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별 방문할 센터 개수를 지정해 10일에는 4개 센터, 11일에는 3개 센터의 현장 대원들이 분산해 방문하도록 일정까지 조율했다고 한다. 센터 직원들은 24시간 근무 후 퇴근한 비번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인천을 찾아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러분이 투표해줘야 저희가 강화를 바꿀 수 있다"며 "내일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선거에 여의도의 권모술수와 정쟁을 그대로 끌어들이려는 민주당은 강화의 마음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그런 생각으로 민주당이 강화의 살림살이를 맡는다면 강화는 민주당식 정쟁의 희생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정부에 대해 부족하다고 보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저희가 보완하겠다"며 "이 선거는 강화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선거이고, 저희는 거기에 집중하고 있고, 자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대통령, 인천시장, 국회의원까지 전부다 국민의힘"이라며 "지금 군수 후보가 그리는 강화군의 미래를 제대로 펼치려면 당연히 여당 후보가 군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강화-서울 고속도로 착공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 원도심 지역 상인들이 최근 0시 축제 성과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을 향해 10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원도심 상인회 17개가 속해 있는 대전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를 비롯한 대흥동상점가 상인회, 중부건어물상점가 상인회 소속 상인 90여명은 이날 동구 대동 장 의원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0시 축제 비판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을 넘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0시 축제는 동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상인들에게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은 중요한 축제"라며 "0시 축제가 지방 재정낭비라는 (장 의원) 비판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0시 축제는 상인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달린 축제"라며 "(장 의원은 상인들을) 정쟁으로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장 의원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축제 폐지가 아니라 국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달 열린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대전 0시 축제와 관련해 정체성이 없고 지방재정을 낭비하는 축제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민주당 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제14회 대한민국 명주대상&명주페스타가 예산상설시장에서 열리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산에서 열리는 것이다. 삼국축제가 열리는 오는 17∼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예산상설시장 장터광장에서 진행되는 명주페스타는 전국 30여개 양조장이 한곳에 모여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하고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일에는 청주·탁주·소주 부문으로 나눠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의 맛과 향기, 기술을 평가해 국내 최고의 명주를 선정하는 명주대상이 펼쳐진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우리 가양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술 빚기 좋아하거나 우리 술에 관심 있는 분들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지역 천주교 성지의 세계 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한 천주교 국제성지인 서산 해미국제성지와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 천주교 순례길 일원에서 세계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3년까지 총 1천250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해미국제성지∼간월암 명품 가로수길 등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충남 천주교 순례길을 9개 구간 140.5㎞ 규모로 조성 중이며, 순례길 종점에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도 건립하고 있다. 내년 준공될 순례방문자센터에는 교황 방문 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옥상정원 등이 갖춰져 국내외 순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예산에 있는 여사울성지에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서산 해미국제성지와 당진 솔뫼성지 등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높아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인삼 수확철을 맞아 오는 11∼13일 서산인삼농협 인삼유통센터에서 서산 6년근 인삼 직거래 행사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6년근 인삼과 홍삼가공 제품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인삼 전시 및 품평회, 인삼 활용 먹거리 판매, 인삼 경매, 인삼라떼 시음 등도 마련된다. 서산에서는 120여농가가 연간 370여t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유망 신기술을 대전 지역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실증하는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 지원사업'을 수행할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멀틱스(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 기반 무장애 기술로 전시정보 실증), 그리드큐어(내장형 시스템 활용한 유도초음파 기반 배관 결함 진단 신기술 현장 적용 및 실증), 테슬라시스템(인공지능 기반 고정노선 대중교통서비스 운영 통한 인프라-자율주행차 지능협력 실증 및 사업화) 등 3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3억7천만원씩 지원받아 내년 10월까지 체계적 실증에 나선다. 대전TP는 지난 3월 1단계 사전기획 대상으로 총 6개 기업을 선정해 5개월간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계획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과 투자자 관리(IR) 교육을 지원했다. 이어 실증계획을 평가해 2단계 실증사업 지원기업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김우연 원장은 "대덕특구의 공공연구기관과 기업 간 융복합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증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대전 라이콘(LICORN)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이콘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지향하는 생활·지역 분야 혁신기업으로 라이콘타운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대전 라이콘타운은 창업에 필요한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 회의실, 라이브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구비돼 있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업무공간과 입주 공간도 마련돼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통과를 촉구하며 5일째 단식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진규 시 공보관이 대독한 '의원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을 통해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조함과 절박함에 마지막으로 다시 호소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박람회와 축제를 진행하려면 오는 11일까지 시의회 본회의에서 두 사업의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지난 6일부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그는 "정원도시박람회는 많은 사람을 우리 시에 찾아오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상가 공실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7년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와 더불어 정원도시 세종을 한국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도시박람회는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행사가 끝나도 대부분 시설은 그대로 유지 관리돼 우리 시를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태안읍 반곡리 생활체육공원에 18홀 규모(2만7천888㎡)의 제2파크골프장이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태안 지역 파크골프장은 총 36홀 규모로 늘었다. 태안군은 앞으로 남부권(안면·고남), 중부권(근흥·소원), 북부권(원북·이원)에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은 10월 현재 334명으로, 7개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30일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아동양육시설 생활 아동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바운스, 무드 등 만들기, 모래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마술공연과 모래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간 충북도의 지하 충무 시설로 사용되다가 지난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14개 정책의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의 각종 병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비전과 합리적 대안으로 충북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 ▲ KTX 오송역 활성화 ▲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제시했다. 또 ▲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 시멘트산업 공공성 강화 ▲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 댐·물권리 찾기 ▲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을 포함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 의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채택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 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7억원·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기지에는 수소 압축·저장·냉각·충전 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수소 충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가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시는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 2.00%에서 올해 1분기 말 1.75%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천758억원으로 6.4% 늘었다.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천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천625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0.7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p), 지난해 말보다 0.04%p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1년 전보다 0.5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