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모델로 걸그룹 미야오의 멤버 엘라를 선정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톡톡 튀는 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10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엘라의 모습이 짜릿한 청량감을 가진 칠성사이다 제로 특성에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긴박한 순간 더 짜릿하고 맛있게 즐기는 칠성사이다 제로'라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10대 학생들의 일상에서 긴박한 순간 마시는 탄산음료의 짜릿한 느낌을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다음 달 말에는 20대를 대상으로 한 광고 모델과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2편을 공개하고 '젤로 맛있는 제로'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이 쇼핑몰 3개점에서 몰캉스(몰에서 보내는 바캉스)족을 위해 '서머 시그널'(Summer Signal)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1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과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수지에서 여름 페스티벌 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점포별 이색 팝업스토어와 즉석 당첨 이벤트, 식음료(F&B) 할인권 증정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를 테마로 한 '복숭아 주의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채낙영 셰프의 웰니스 스무디 브랜드 '티키티키'와 임하선 셰프의 파인 디저트 브랜드 '파티세리 후르츠'가 단독 메뉴를 선보인다. 과일 콘셉트 의류 브랜드 '김씨네 과일'의 티셔츠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수지점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비어 페스타'를 열고 베베양조의 신제품 '애수지 비엔나 라거'를 선보인다. 김포공항점은 다음 달 11∼24일 캐주얼 브랜드 '탄산마그네슘'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앱은 F&B 상품군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권을 선착순 배부한다. 박준홍 롯데백화점 쇼핑몰영업전략부문장은 "쇼핑몰에서 오감만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주일에 2시간 30분가량 정도 걷는 노인의 삶의 질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만 노인에게서 걷기 운동으로 인한 삶이 질 만족도가 컸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이혜준 교수 연구팀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65세 이상 노인 6천60명의 운동 유형(유산소·근력·걷기)과 강도, 비만 여부에 따른 삶의 질을 평가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노인의 운동 유형 중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반면, 주당 150분 이상 적절하게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은 걷지 않는 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1.71배 높았다. 삶의 질은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지장 여부를 파악하는 'EQ-5D' 척도로 평가했다. 특히 비만 노인의 경우에는 주당 15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이 걷지 않는 노인에 비해 삶의 질 만족도 점수가 2.33배 높았다. 비만하지 않은 노인에게서는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삶의 질이 1.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이 노인의 삶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삼을 반복해서 찌고 말린 '흑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는 조익현 한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인삼연구저널'(Journal of Ginseng Research)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들 중 일부에게 16주 동안 국내산 6년근 인삼을 100시간 이상 반복해서 찌고 말린 흑삼 농축액을 체중 1㎏당 50∼100㎎씩 투여했다. 그 뒤 물속에서 숨겨진 목적지를 찾아가는 '수중 미로 실험'을 통해 기억력을 검사했다. 분석 결과 흑삼 농축액을 투여하지 않은 쥐는 목적지를 찾는 데 평균 40.6초가 걸렸으나 농축액 50㎎을 투여한 쥐는 28.7초, 100㎎을 투여한 쥐는 25.1초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뇌 속 대뇌피질과 해마에 축적되는 양이 흑삼을 투여한 후 뚜렷하게 감소했다고도 밝혔다. 조 교수는 "흑삼 농축액이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다양한 병리기전을 동시에 조절하는 복합적 효능을 보여줬다"며 "향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로 확장된다면 우리 고유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이 확인돼 시중에 유통 중인 15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온은 이날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해당 사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다. 회수 대상 제품은 전날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나 오리온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소비기한 내 제품은 환불받을 수 있다.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제조 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회수 대상이 아니다. 오리온은 이번 주에만 곰팡이와 관련한 소비자 제보가 7건 접수되면서 제품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자체 분석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전날 오후부터 판매 중인 제품을 구매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모두 126곳에서 3천624개 제품을 확인했으나, 곰팡이가 나온 제품은 없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제품 검사와 동시에 참붕어빵 전체 생산 공정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일부 포장기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 bhc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와 입점 계약을 맺고 필리핀 유통기업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bhc는 SM 슈퍼몰스의 필리핀 전역 쇼핑몰에 2년 내 최소 10개 매장을 내기로 했다. 또 수옌 코퍼레이션과 함께 필리핀 시장에서 bhc 매장이 안착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수옌 코퍼레이션은 외식 브랜드 10개를 포함해 모두 69개의 글로벌 브랜드의 매장 1천8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성금은 그룹 계열사인 삼양사[145990]와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다. 성금은 충남과 전남, 경남 등 피해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인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8월 고래잇 페스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고객이 '꼭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게 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달 4∼6일 진행한 7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 이마트 매출은 작년 동기 대기 53% 늘었다. 8월 행사에서는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과 복숭아·포도부터 한우·전복·장어·오징어 등 보양식까지 최대 60% 할인한다. 이마트는 이달 29∼30일 활전복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 할인하고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0% 할인한다.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2)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다. 다음 달 2∼3일에는 생오리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다. 냉장 커피와 탄산음료, 치즈, 냉동 만두, 시리얼 및 세제, 칫솔·치약, 샴푸, 건전지 등 120여종의 가공식품·생활용품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소노 호텔&리조트와 협업해 고래잇 페스타를 알린다. 이달 26∼31일 오션월드에서 '대형 고래 에어벌룬 포토존'을 운영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마트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자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은 물론 쌀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등 평소 자주 팔리지 않던 품목까지 매출이 늘었다. 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이 지급된 22∼23일 이틀간 매출은 전달 동요일(6월 24∼25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는 해당 기간 매출이 10%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소고기 등 고기류와 간편식 등 먹거리, 생필품 소비가 크게 늘었다. GS25에선 이틀간 국·탕·찌개 매출이 326.6%, 한우 199.9%, 국산 돈육은 72.6% 각각 증가했다. CU의 경우 도시락·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 매출이 22.7%, 즉석밥 28.3%, 음료 매출은 44.5% 각각 늘었다. 특히 편의점에서 자주 팔리는 않는 쌀과 잡곡 등 양곡류의 이틀간 매출 증가율도 GS25 12.9%, CU 25.0%, 세븐일레븐 50.0%, 이마트24 94.0% 등으로 집계됐다. 고급 아이스크림 매출도 CU 33.0%, 세븐일레븐 50.0%, 이마트24 86.0%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편의점 관계자는 "먹거리는 물론 상황별 필요에 따라 가끔 구매가 이뤄지는 품목의 매출 증가가 유의미해 보인다"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이벤트 존에서 진행되는 팝업은 K리그 및 주토피아 팬덤을 겨냥해 '주토피아 친구들의 K리그 원정 여행기' 콘셉트로 꾸며졌다. 주토피아 캐릭터 피규어가 전시된 DP존, 유니폼 전시존, 타투 및 캡슐토이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CU는 기존 두산 등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펼치던 스포츠 마케팅을 K리그까지 확대하고 주토피아 한정판 굿즈를 단독 판매하고자 한다. CU는 K리그 아이템 3종도 단독 출시한다. '2025시즌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와 도블 보드게임, 부루마블 K리그 한정판 등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편의점의 고객 접점 확대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명 콘텐츠 접목으로 CU만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배우 겸 작가로 활동 중인 하정우와 손잡고 두 번째 와인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신상품은 '마키키 쇼비뇽블랑'으로 하정우가 그린 그림을 라벨로 붙였다. 하정우가 쉴 때면 찾는다는 하와이 호놀룰루 '마키키'에서 그린 작품이다. 하와이 원주민인 폴리네시안의 모습을 선명한 윤곽선과 강렬한 색채로 그렸다. 마키키 쇼비뇽블랑은 뉴질랜드 말보로산으로 세계적인 와인 평가 앱 '비비노'에서 4점 이상을 획득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8월 내놓은 하정우의 그림을 라벨에 넣은 '콜 미 레이터' 와인은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에 마키키 쇼비뇽블랑과 함께 콜 미 레이터의 한정판 2종도 새로 선보인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와인 담당MD(상품기획자)는 "이번에 선보인 와인은 최근 와인시장 트렌드에 맞춰 가격과 상품성, 스타성, 소비자 평점 등을 모두 신경 쓴 제품"이라며 "잠실 챌린지스토어점에 팝업 행사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외식업계에서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참치통조림과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 개다. 빙그레는 음료 제품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제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생수 제품 석수 500㎖ 13만병을 지원한다. 제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남 당진·태안, 경남 산청 등에 전달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피해를 본 경기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 제품 6천48개를 전달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합천의 이재민과 피해 복구 봉사자들에게 피자를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유길 ◇ 3급 전보 ▲ 균형건설국장 강창식 ◇ 4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임영택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정진자 ▲ 첨단바이오과장 노은영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김홍순 ▲ 수자원관리과장 박성호 ▲ 도로과장 이재덕 ▲ 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 ◇ 5급 전보 ▲ 체육진흥과 권미란 ▲ 농업기술원 윤세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4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든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 경관 조성 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봄부터 정성껏 국화를 심고 가꿔 가을에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국화 분재·작품전 ▲시화전 ▲국화 화분 판매장이 운영되고,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과 먹거리·체험 코너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양수 구룡3리 이장은 “올해는 국화 전시에 더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준비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칠 남양면장은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시는 옛 충청감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주 한옥마을 내에 들어선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엔 충청감사를 지낸 인물의 초상화와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영상 등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회의실, 의복 체험실, 야외 형벌 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설치됐던 도시다.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던 충청감영은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행정·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던 최고 관청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주관 건설사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조만간 이 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고 주관 건설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경쟁 입찰로 진행한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응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관련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까지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 성능 경쟁력 약화나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모 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입찰 절차가 서둘러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입찰 결과가 또 단독 응모라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