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식음료업계 말차 트렌드에 따라 말차 디저트와 말차 막걸리 신상품을 각각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말차는 찻잎을 말려 만든 가루로, 진한 초록빛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항산화 성분과 영양이 함유돼 건강 음료로 알려졌다. CU는 스테디셀러 '연세 시리즈'에 말차를 더한 디저트 4종을 오는 3일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디저트 4종은 '연세 말차 초코생크림빵·초코맘모스'와 '말차크림 카스테라·롤케익'이다. 이와 함께 CU는 말차 벽돌케이크를 출시한다. 말차 시트 사이에 말차 크림과 딸기잼을 겹겹이 쌓아 만들었다. 또 말차 생막걸리(750㎖)도 선보인다. 톡 쏘는 탄산이 특징이며, 진한 말차 맛을 구현해 김치전 등 매콤한 한식과 잘 어울린다. CU 관계자는 "국내외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말차 시장은 지난 2023년 43억달러(약 6조원)에서 오는 2030년 74억달러(약 10조원)으로 연평균 7.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U는 최근 3개월간 10종이 넘는 말차 상품을 출시했고, 일부 제품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추석 선물 예약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추석 한정 기획 상품으로 보름달을 형상화한 '풀문 사블레 쿠키 세트'를 내놨다. 콜롬비아와 하우스 블렌드, 디카페인 등 4가지 비아 커피를 전용 케이스에 담아 구성한 '비아 어소트먼트 세트'와 '오리가미 3종 세트'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여행을 고려 중인 고객을 겨냥해 스타벅스 단테 텀블러, 엘마 텀블러, 콩코드 텀블러 구매 시 캐리어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 전용 트래블 백'을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추석 선물 사전 예약을 이용하는 리워드 회원에게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골드 회원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그린과 웰컴 회원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사전 예약 주문 기간이 종료된 오는 16일부터 내달 12일까지는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추석 기획전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 구찌와 루이비통이 강남 청담동에서 나란히 레스토랑을 열고 경쟁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오는 4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5층에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을 연다. 2022년 이태원에 문을 열었던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청담으로 이전·리뉴얼한 것이다. 구찌 측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엄선된 메뉴를 통해 구찌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이비통은 지난 1일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에 첫 상설 레스토랑인 '르 카페 루이비통'을 열었다. 루이비통은 '루이비통 컬리너리 커뮤니티'를 통해 파리, 뉴욕, 도쿄, 밀라노, 방콕 등에 루이비통 카페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루이비통의 시그니처인 모노그램 패턴을 식기에 적용하고, 만두에도 모노그램 문양을 새겨 화제가 됐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과 '르 카페 루이비통'은 압구정로 대로변 같은 블럭에 자리 잡아 청담동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외식 사업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미 에르메스와 디올 역시 각각 '카페 마당'(신사), '카페 디올'(성수·청담) 등을 운영 중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푸드 영토 확장을 추진 중인 CJ제일제당이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 만두 공장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공장 부지는 축구장 6개 크기이며, 연면적은 약 8천200㎡다. CJ제일제당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지은 이 공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할 예정이다. 기사라즈시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고속도로 아쿠아라인을 이용하면 닿는 수도권 도시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이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업체 '교자계획'(교자케이카쿠)을 인수해 2020년부터 오사카부, 군마현, 아키타현, 후쿠오카현에서 만두 공장을 운영했으나, 생산시설을 신설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CJ제일제당 강신호 부회장과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 경영진, 지바현과 기사라즈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지바 공장은 일본 사업 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지바현 공장을 새 교두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넷플릭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2일 극 중 캐릭터인 '사자보이즈'의 OST인 소다팝을 표현한 '소다팝 케이크'와 '헌트릭스'를 모티브로 한 '골든 버터번', '더피'의 메시지 카드가 들어있는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을 선보인다. 호랑이와 곶감의 스토리를 담은 '파바 곶감파운드'와 오메기빵을 연상시키는 '제주쑥 오메기빵' 등도 함께 출시한다. 이외에도 '골든 소보루번'과 눈이 3개인 '서씨'를 반영한 '행운의 단팥빵' 등이 오는 17일에 출시된다. 케데헌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는 '촉촉한 골든 바나나 케이크'와 '촉촉한 핑크 딸기 케이크' 등도 오는 24일 출시된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점포 중 '광화문 1945'와 '양재본점', 판교 '랩오브파리바게뜨', 인천공항 '랜드마크', '카페신사', 제주 '동화마을' 등 직영 매장 전면을 케데헌 캐릭터와 협업 제품 이미지로 꾸밀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케데헌의 매력과 세계관, K팝의 파급력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여 고객에게 다채로운 즐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는 오는 3일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롯데웰푸드와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사의 영업관리와 인공지능(AI)·디자인 등 30여개 부문이다. 특히 마니아형 인재 채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구직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에 따라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인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아이엠전형은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1차로 평가하고서 현장 오디션 과정에서 직무 역량을 검증한다. 롯데는 "아이엠전형을 통해 특정 분야에 대한 마니아형 성향을 커리어로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평가 과정에서 관련 역량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아이엠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직무도 확대했다. 영업과 MD(상품기획자), 고객 서비스 등 현장에서 전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풀무원 김치냉장고 148L' 2026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인버터 컴프레서(압축기)를 기반 시스템으로 내부 냉기를 간접 순환 방식으로 균일하게 유지한다. 동급 최고인 에너지효율 2등급으로 연간 전기요금을 기존 모델 대비 32% 절감할 수 있다. 김치 맛을 결정짓는 핵심인 숙성 모드도 풀무원기술원과 협업해 업그레이드했다. 유산균 관리 기술을 추가 적용했으며 '자연 숙성'과 '급속 숙성'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네 가지 온도 전환 모드(김치·냉장·냉동·주류)가 있어 김치 보관 이외에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재훈 풀무원 리빙케어 사업부장은 "김치와 발효식품을 연구해 온 풀무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치냉장고에 최적화한 발효·보관 기술을 적용했다"며 "에너지 효율성과 보관 기술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84만9천원이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풀무원가전 공식 스마트스토어, 샵풀무원, 쿠팡, G마켓(지마켓) 등에서, 오프라인에서는 전자랜드 전국 매장에서 각각 구매할 수 있다. 풀무원은 주방가전을 지속해 선보여 왔다.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스팀쿡'과 '풀무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로 한약국 브랜드 '경옥채'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경옥채는 서울 청담동에서 한약사 부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신세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충남 금산 유기농 6년근 홍삼과 지리산 토종꿀을 더한 '더경옥 블랙에디션 리미티드'와 모임 전후 섭취하기 좋은 '경옥채해·소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블랙에디션 리미티드'는 경옥채의 프리미엄 라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첨가물, 색소,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산양산삼, 러시아 알타이산 녹용 등 귀한 원료로 만들었다. 가격은 120만원이다. 침향, 칡, 헛개나무, 꿀 등을 넣은 '경옥채해·소 세트'는 씹어먹는 환 형태의 '해'와 액상차 형태의 '소' 두 가지로 구성했다. 5개 들어있는 세트가 3만원대로 나온다. 이번 상품은 신세계 강남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 경옥채 매장에서 판매한다. 경옥채는 신세계 강남점 입점을 기념해 이달 21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티·포크 세트와 찻잔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오는 4일 'Mr. 김빠삭 3종'(오리지널·사워크림·파프리카)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일반 김보다 20% 두꺼운 김으로 제조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또 외국인 고객이 휴대하기 편하도록 20g 소용량으로 만들었다. 롯데마트는 같은 날 바다원 김스낵 3종도 출시한다. 멸치와 견과류 원물을 사용해 고소한 맛을 낸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는 등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김 스낵 제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스낵은 외국인에게 친숙한 과자 형태로, 일반 김보다 소비 진입 장벽이 낮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선 김 가공품이 작년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며, 올해 1∼8월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늘었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K뷰티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마트 헬스앤뷰티 매장 롭스플러스에서는 오는 4∼17일 VT, 메디힐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K뷰티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이달 말까지 외국인 방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오는 4∼7일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국내산 참다랑어와 햇꽃게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할인 대작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진행된다. 이마트는 처음으로 국내산 참다랑어를 비축해 전국 점포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참다랑어(240g)는 정상가에서 1만원 할인해 1만9천980원에 판다. 국내산 참치는 유통과정이 짧고 환율 영향을 받지 않아 기존 수입 참치회보다 30%가량 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위해 비축한 국내산 참다랑어 물량은 80t(톤)이다. 수온 상승으로 참치 어획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량 확보가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참치 어획량은 51t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서는 599t으로 급증했다. 이마트는 또 오는 4∼5일 가을 햇꽃게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0년 전보다 저렴한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알찬란 30구(대란)를 2천원 싸게 구매하고 암소한우 등심 1+등급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오는 6∼7일에는 수입 삼겹살 100g을 890원에, '파머스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의 배달앱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 치킨 가격을 점주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1일 치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는 이날부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을 수천원 인상했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따라서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권장할 수 있지만 강제적으로 구속할 수는 없다"며 "가맹본부는 현재 배달 전용 가격 도입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bhc치킨도 지난 6월부터 점주가 배달 치킨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담치킨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4월부터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2천원 비싸게 받고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존 판매 정지 처분보다 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데 식약처 행정처분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식약처 행정처분은 제약회사에서 도매상으로의 판매를 금지하는 행위로, 도매상에서 약국이나 의료기관으로의 판매는 금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정지 기간에도 여전히 건강보험이 적용돼 제약회사가 판매정지 처분을 받기 전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를 하면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보제약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개월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처분 직전 한 달간 6개월 치 분량을 밀어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판매 정지 기간 건강보험에 청구된 이 회사 의약품 약제비는 30억원이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실효성 없는 판매업무 정지 처분이 아니라 리베이트 이익금 환수에 준하는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오 처장은 "좀 더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사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청주상공회의소의 지식경영포럼 조찬 세미나와 연계해 마련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2021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6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기업 맞춤형 투지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분양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박유정 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존 기업의 재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도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공회의소·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농약 성분 우롱차 판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며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1일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입점한 F&B(식음료) 브랜드 '드링크스토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 우롱차가 판매된 사안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해당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은) 최고 수준의 품질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는 기존 체크하고 있는 부분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백화점이 입점 브랜드와 취하고 있는 '특약매입'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특약매입은 유통사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특약매입의) 수익 소유권은 백화점으로 가지만 위험에 대한 소유권은 입점 브랜드가 가진다"며 "대표적인 불공정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이 드링크스토어와 체결한 계약 역시 특약매입이며, 현재 백화점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 중 현대백화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계획에 충북 제천시가 포함되자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9일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345㎸급 송전선로(평창∼횡성∼영월∼제천∼원주) 78㎞ 구간의 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선로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경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앞서 송전선이 통과하기에 적합한 지역(최적경과대역)으로 제천시 봉양읍·백운면·송학면·모산동의 16개 마을을 포함했다. 이후 제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전력 공급 혜택도 없는 경유지에 불과한데 왜 제천까지 선로가 내려오느냐"는 반대 여론이 터져 나왔다. 주민들은 이미 지역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송전선로가 여러 개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산권 침해와 전자파 등 건강권 피해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신영근 봉양읍 옥전2리 이장은 "내일부터 도심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 여론을 알릴 것"이라며 "제천이 경유지로 최종 확정될 경우 집회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천을 지역구로 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