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은 법적 근거없는 임의단체가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행위를 막는 '민간임대주택 사기 방지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발의한 개정안은 임의단체 등이 민간임대주택을 건립할 것임을 공표하거나 회원을 모집하는 행위를 막는 근거를 담았다. 또한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조합 설립 전 50% 이상의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했다. 현행법은 민간임대협동조합을 구성한 후 조합원을 모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임의단체가 법적 근거도 없이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을 조건으로 회원(투자자)을 모집하는 행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용인시, 광주시, 고양시, 세종시 등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민간임대주택 회원모집 유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며 회원가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별 민간임대주택 사기 피해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임대사업자나 협동조합이 아닌 임의단체가 허위·과장 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노르웨이산 횟감용 생연어를 오프라인 매장 최저가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생선 뼈를 전부 발라낸 '필렛'(순살)으로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돼 100g당 3천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노르웨이 생연어를 2천원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식료품에 특화한 '땡큐절' 할인 행사를 맞아 평소 매입량보다 8배나 많은 40t의 원물을 매입해 환율과 항공운임 상승 영향을 최소화했다. 롯데마트는 필렛 외에도 생연어 초밥 등 연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연어 하면 롯데마트가 떠오를 정도로 주기적으로 파격가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4일 막을 올린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에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오는 13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와 더불어 인기 사료와 간식, 각종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랜독스(Dog's) 페스타'를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열흘간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레스케이프, 그랜드 조선 제주 등 전 호텔 사업장에서 객실, 레스토랑, 웨딩, 리빙 등을 포함한 400여종의 상품을 할인한다. 이밖에 신세계면세점은 패션, 뷰티, 주류 등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는 매일 밤 8시 '심야 릴레이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해 한정 수량의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제공한다. 대규모 정리 할인 행사(클리어런스 세일)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팩토리 스토어 골프 대전을 하고 이마트[139480] 완구 코너에서는 레고를, 이마트 입점 매장인 에이스토어에서는 아이폰을 각각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2일부터 매주 금∼일요일 안면읍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에서 20차례에 걸쳐 200명의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안면도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약 2시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갯벌 산책과 조개 잡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견생샷' 사진 촬영 등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반려인은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태안 갯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부권 벚꽃 명소로 발돋움한 충북 보은 보청천 변에서 '2025 보은 벚꽃길 축제'가 4일부터 열흘간 펼쳐진다. 보은군은 이곳 벚꽃이 이번 주말 개화를 시작해 다음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 20㎞ 구간에는 수령 20∼30년 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중심 구간인 보은교∼고승교 3.5㎞에는 오색의 수목 조명 등도 설치돼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축제는 4일 저녁 개막식과 벚꽃 야행 걷기대회로 시작된다.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보은 통과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벚꽃따라 설레어 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어린이 등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축제 기간 주말과 휴일인 5·6·12·13일 점심에는 주변 음식점 23곳이 1인당 음식값을 1천원씩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청천 벚꽃길은 낮과 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올해는 개화 시기를 잘 맞춰 아름답고 풍성한 축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식을 통해 소금(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일반 비만 및 복부 비만이 될 위험이 3~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 비만 연구 협회(EASO)는 최근 핀란드 헬싱키 보건복지연구소(FIHW) 애니카 산탈라티 박사팀이 남녀 5천여명의 식단 섭취 나트륨양 및 소변 나트륨 수치와 일반·복부 비만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EASO 유럽 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 비만은 키의 제곱(㎡)으로 몸무게(㎏)를 나눈 체질량지수(BMI)로 측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한다. 복부 비만은 복부 및 내부 장기에 지방이 축적돼 허리둘레가 정상보다 커진 상태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핀란드 성인 대상의 '국가 건강 연구'(National FinHealth 2017 Study) 데이터를 이용해 남성 2천222명과 여성 2천792명의 식단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 소변 나트륨 농도, 일반 및 복부 비만 간 관계를 살펴봤다. 나트륨 섭취량과 소변 나트륨 농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수출에 타격이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삼양식품을 비롯해 미국에 공장이 없는 식품기업들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로 K푸드 수출에 적신호가 켜질까 고심하고 있다.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해 식품기업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25% 관세율을 발표하자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한국에 대한 관세율은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표기돼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관세율이 한 10% 정도 될 줄 알았는데 25%나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면서 "상호관세 25%를 감내할 수 있는 업체는 없을 것이다.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매출을 대폭 늘린 삼양식품은 이번 상호관세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꼽힌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는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전년보다 8%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삼양식품은 내부적으로 관세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가량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3일 롯데호텔서울 에메랄드볼룸에서 한국헬시에이징학회와 공동으로 '초고령사회 건강검진의 미래와 발전 방향'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20세 이상 성인 1천229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4.1%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었고, 검진 주기는 '1년마다'와 '2년마다'가 각각 48.1%로 같았다. 60세 이상(85명)만 봤을 때는 건강검진 주기가 '2년마다'(61%)라는 응답이 '1년마다'(34%)보다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경제적 부담이나 잦은 검진으로 인한 피로감 등이 건강검진 주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46.9%로 '충분하다'고 답한 41.8%보다 다소 높았다. 질환별 건강검진 관심도(복수 응답)는 '암 검진'(종양)이 6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만성질환 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심천 일대에서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예술제의 행사 계획을 일부 축소해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영남권 산불로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는 등 시국을 고려한 조처다. 먼저 청주예술제 관련 축하공연과 벚꽃가요제를 일부 축소 진행한다. 푸드트럭축제 중 EDM 공연은 취소 결정했다. 공식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영남권 산불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엄중한 시국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왔던 행사라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주도와 제주농협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및 유통센터에서 3일부터 9일까지 천혜향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에 천혜향 2㎏들이 소포장 상품을 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1만6천980원에서 3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날 고양유통센터에서 열린 기획 행사 개막식에는 제주도와 제주농협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제주산 만감류 가운데 유독 천혜향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9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3㎏들이 천혜향 1박스의 평균 가격은 1만7천623원으로, 전년도 2만296원보다 14%나 떨어졌다. 2024년산 천혜향 생산량은 전년보다 약 12%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만감(晩柑)이라는 이름처럼 같은 귤이라도 늦게 딴 것이 더 맛있다"며 "단맛과 신맛이 최적의 균형을 이뤄 제철을 맞은 제주 천혜향을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에서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청춘남녀 만남 행사인 '봄날 온(on) 청남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도에 주소를 둔 둔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남녀 각각 30명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1대 1 대화, 야외 데이트 미션, 레크리에이션, 저녁 식사 등을 걸쳐 최종 커플 매칭 여부를 결정한다.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충북청년희망센터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한 뒤 참가 신청하면 되며, 선정 여부는 오는 26일 개별 통보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은행에서 과다 대출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외부인(대출상담사)이 다세대 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약 205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2년 2월 10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다. 현재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지만, 복수의 채무자들에 의한 대출 상환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농협은행은 이 사고를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으며, 과다 대출을 주도한 대출상담사를 수사기관에 고소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