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0일 하이트진로, 농심, 동서식품 등 20개 주요 협력사와 협력 강화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협경제지주와 협력사 임직원 30여 명은 농협하나로마트 전용 상품 개발과 가성비 대용량 상품 확대를 논의했다. 또 농협경제지주는 산불 피해 지역 지원과 대국민 물가 안정을 위한 통합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협력사에 요청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상생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산지 규모화와 물류 체계 개선 등 농산물 유통구조 효율화를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관계자 등의 의견을 들었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핵심 거래 주체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우수 사례 분석을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와 연계한 온라인도매시장 통합 물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민·관 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을 운영 중이다. 송 장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온라인도매시장 내실화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세종시티앱에서 내려받은 모바일시민증을 활용해 관내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시민증을 각 시설 매표소에 설치된 무늬정보(QR 코드) 인식 시스템에 찍으면 입장료 할인 혜택을 준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에 등록된 이용자의 각종 정보가 모바일시민증 안에 탑재됐기 때문에 별도의 신분증, 증빙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할인 적용 대상 시설은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국립수목원,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캠핑장 등이다. 다만,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은 세종시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모바일시민증은 세종형 스마트 도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라며 "모바일시민증 외에도 다른 지역 방문객이 간편하게 지역 문화·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방문증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 식품사 라면에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 라면도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만드는 GS25 PB 공화춘 3종(짜장·짬뽕·불짜장)의 판매가가 14일부터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11.1% 올랐다. 또 틈새라면(용기)은 1천350원에서 1천450원으로 7.4% 오르고, 홍라면(용기)은 1천800원에서 1천900원으로 5.6% 인상됐다. 모두 팔도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이다. GS25가 PB 라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GS25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 등의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같은 이유로 이날 아임이 얼큰e라면 봉지 가격을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올리고, 같은 제품 용기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CU가 판매하는 헤이루(HEYROO)속초홍게라면은 이날 1천800원에서 1천950원으로 8.3% 올랐다. 이날부로 가격이 인상된 편의점 PB 라면 제품은 모두 제조사가 팔도다. 편의점 4사 중 유일하게 세븐일레븐만 팔도가 만드는 PB 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 브리핑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제는 오는 25∼27일 온양온천역과 온양온천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주 무대를 온양온천시장 인근으로 옮겨,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방문하고 지역 상권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온양온천시장 참여 마당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와 무과 시험장을 재현하고, 전국 턱걸이대회 '청년 이순신을 찾아라', 조선 수군 출정식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선의 관상가', '야바위꾼', '꽃거지의 신발 던지기' 등 서민들의 풍류와 해학을 담은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먹거리존 역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온양온천역 먹거리존은 기존 상가와 시민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되며, 인기 스타 셰프 최현석 씨와 공동 개발한 '이순신 축제 시그니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먹거리 장터 지도' 제작과 엽전·지폐 발행, 지역화폐 '아산페이' 확대 발행 등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축제 기간 교통 혼잡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에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혼란 속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시정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 절실하다. 그 중심에 충청이 있어야 한다"며 "충청이 흔들리면 국정의 중심도 흔들린다. 저는 위기의식 속에서 출마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고민했고, 충청권 시도지사 회동을 제안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판단은 개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충청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민이었다"며 "개인의 사익을 앞세우기보다 충청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일주일가량 많은 시민께서 시정에 더 집중하고 또 시정이 흔들림 없이 하라는 조언을 많이 했고, 저는 시민 뜻에 충실한 길을 가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정에 더욱 집중해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4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 3천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14일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천689억원, 3천711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41.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6천억원에서 2022년 2조9천억원, 2023년 3조4천604억원, 지난해 3조9천689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21년 2천838억원, 2022년 2천393억원, 2023년 2천617억원 등에서 지난해 3천억원을 넘었다. 다이소는 "작년 매출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시즌·시리즈 등 전략 상품이 인기를 얻어 증가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 감소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는 항상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의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출 1, 2위 경쟁이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BBQ가 매출 1위 bhc치킨을 100억원 미만까지 바짝 추격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BQ 매출이 5천32억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554억원)보다 41.3% 늘었다. 매출 증가는 대형 직영점 매장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광고비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줄고 직영점의 수익이 늘어나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BQ는 작년에 5천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1위인 bhc치킨과의 격차를 624억원에서 95억원으로 줄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hc치킨 매출이 5천127억원으로 전년(5천356억원)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337억원으로 전년(1천203억원)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5천175억원을 기록한 교촌치킨은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5천억원대 매출을 거두지 못했다. 치킨 3사 가운데 매출 규모 3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4천808억원으로 8% 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16∼20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 전시관에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관광공사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통합해 대전에서 열린다. '연구 속의 일상, 일상 속의 연구'라는 주제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관, 기초원천 성과관, 기관 성과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 기업관으로 나눠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들을 전시한다. 구체적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관은 '첨단바이오, 양자, AI'로 구성된 3대 게임체인저관과 반도체 디스플레이·수소·원자력 등 전략기술관, 실험실 창업관, 우수성과 100선 관으로 나뉘어 치매 체외 진단시스템과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등 기술을 선보인다. 기초원천 성과관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야간산불 대응 중형급 산불 진화차량과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항암제 반응 예측 기술 등 36개의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기관 성과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마라톤을 완주한 4족 보행로봇과 우주발사체 누리호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등 19개 기관의 성과들을 소개하며, CES 혁신 기업관에서는 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류농약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농산물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경북 고령군에 있는 '산들'이 포장·판매한 '구기자' 110g으로 포장일은 2024년 12월 19일이다. 이 제품에서는 잔류농약 '클로로탈로닐'이 1kg당 0.05mg 검출됐다. 기준치는 1kg당 0.01mg이다. 식약처는 경북 고령군이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 또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 산림청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임산기업과 청년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전환경조사 참여기업과 참가자를 모집한다. 산림청은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전환경조사에 참여할 3개 업체에 대해 현지 사업 대상지의 산림환경과 인프라, 투자제도, 물류 여건 등 사전조사 비용의 최대 70%인 2천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다. 청년인재로 선정되면 해외산림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할 기회가 제공된다. 신청서는 오는 17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해외산림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ofiis.kofp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충북도는 다음 달 9일까지 지방의료원 공공간호사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 간호학과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주의료원 16명, 충주의료원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조건은 공고일 현재 충북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도민 및 그의 자녀이어야 한다. 희망 학생은 의료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 서류와 자기소개서, 학과장 추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보건정책과(☎ 043-220313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일자리경제진흥원 본원이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진흥원장, 기획팀, 소상공지원본부 등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사무 공간 조성을 마무리한 뒤 9월부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7개 시설에 조직이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핵심 부서가 원도심과 떨어져 있어 소상공인, 일자리,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향후 본원 이전이 끝나면 시민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공기관을 동구에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전시 측은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9일 로컬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룡지구 골목상권발전소' 건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로컬브랜드 육성과 청년 창업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푸드 메이커와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체험형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2023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모두 28억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동남구 신부동 일대에 대지 53㎡, 연면적 658㎡ 규모의 골목상권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골목상권발전소에는 공유주방과 교육실 등 체험 중심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종수 도시재생과장은 "오룡지구 골목상권발전소가 청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현장형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 100일을 앞두고 온라인 밸런스 게임 '당신의 선택은? 병풀(시카) vs 녹차(카테킨)'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피부 진정, 항산화, 지방분해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천연물 병풀과 녹차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엑스포 공식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개막 D-100일을 맞아 천연물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SNS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천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만 3∼5세) 1인당 10만원의 현장 학습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장 학습비는 원아들의 현장 체험학습료, 간식비, 차량 임차비 등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93개 어린이집 원아 1천200명이다. 시는 1억5천만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조길형 시장은 "부모님들은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어린이집 원아들은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