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보이그룹 NCT 위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팝팝'(poppop)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팝팝 앨범을 모바일앱 '세븐앱'과 서울 동대문던던점·잠실챌린지스토어점·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미니앨범 구매 시 무작위로 멤버의 미공개 셀카 포토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중 NCT 위시의 한정판 기획팩도 전국 점포와 세븐앱에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작년 연말부터 아이돌을 테마로 '이펙스'(EPEX), '씨아이엑스'(CIX), '에스에프나인'(SF9),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반 및 매거진을 선보여 'K팝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10∼16일 에스에프나인 팝업 이벤트 기간 6개 점포 매출 평균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0% 늘었다. 최용훈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상품 기획자)는 "이번 NCT 위시 팝업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반응을 살펴 새로운 상품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며 "세븐일레븐이 팬덤 문화의 플랫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조7천274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2천226억원(일반회계 1천944억원·특별회계 28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청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33억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13억원), 소상공인 출산지원(4억원), 특성화시장 육성(3억원) 등이다. 문화 공간 조성 사업 관련해선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 시설개선(17억원), 문암생태공원 편의시설 개선(14억원), 무심천 수변문화공간 조성(13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개발 및 SOC 분야 사업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력 인입공사(72억원),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66억원),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60억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34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릴 시의회 94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영양제 20개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제품에서 표시·광고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관절 영양제인 '바잇미 서포트츄 힙앤조인트'는 기재한 것과 달리 관절 건강 기능성 원료인 글루코사민을 함유하지 않았다. 또 '38.5 초유한스푼 포 캣', '닥터캐닌 유기농로가닉 비타', '리스펫 LAB 홍삼 유산균', '바른뉴트리펫 강츄조인트', '본아페티 브레스캡스', '퍼센트퍼센트 메가 아스타민 아이즈', '프로이젠 분말형' 등 7개 제품은 기능성 원료 함량이 표시된 양의 1∼38% 수준에 불과했다. '벨벳 마이뷰 도그'는 함량이 2ppm 이하로 제한되는 셀레늄이 6ppm이나 들어있었다. 미네랄의 일종인 셀레늄은 과잉 섭취 시 구토, 설사, 털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함유됐다고 표기한 17개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은 비타민D가 검출되지 않았고 4개 제품은 두 원료 모두 빠져있었다.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드는 부당 광고도 여럿 적발됐다. 소비자원이 반려동물 영양제의 온라인 판매페이지 광고 100건을 조사한 결과 67건이 과학적 근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셀트리온제약 등 7개 제약사가 의약품 공급 규정 위반 등으로 무더기로 행정처분에 처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의약품 소량 포장 단위 공급 규정 위반으로 14일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규정 위반 품목인 루알바정20밀리그램(레플루노미드)의 제조업무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1개월간 정지된다. 서울제약[018680] 엘도비캡슐(에르도스테인)과 유니메드제약 레비드정(레보설피리드), 휴비스트제약 올다운캡슐60밀리그램(오르리스타트), 제뉴파마 히트코나졸정(이트라코나졸고체분산)도 같은 규정 위반으로 28일부터 1개월간 제조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린제약은 의약품 제조업자 등의 준수사항 위반으로 그린나잘스프레이모이쳐액(옥시메타졸린염산염), 그린오피에이액(오토프탈알데하이드), 그린클로르헥시딘크림(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그린포비돈브러쉬액(포비돈요오드), 그린포비돈세정액(포비돈요오드), 그린포비돈스틱스왑(포비돈요오드) 그린포비돈요오드액, 그린헥시디놀액, 그린헥시디놀액2%, 그린헥시가글액0.12%(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그린헥시딘브러쉬액(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그린헥시딘세정액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저해하는 지방 입지규제 384건을 일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21년부터 테마별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체감형 지방규제 개선을 추진해왔다. 작년까지 4년간 '중소기업·소상공인 체감형 지방규제 개선'을 통해 42개 지방자치단체 조례의 약 3천732개 규제조항을 개선했다. 이번에는 지자체 조례로 정하고 있는 전통시장정비구역 특례,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도로 연결 허가, 주차장 등 입지 분야에서 21개 개선과제를 지자체와 협의해 142개 지자체에서 384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전통시장 147건, 자동차 매매업 13건, 도로연결 70건, 주차장 154건이다. 특히 전통시장 정비사업의 경우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입지규제 특례를 조례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에 건의해 94곳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법 시행령의 특례가 적용돼 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은 최대 300%, 건폐율은 최대 20%까지 각각 확대된다. 일부 지자체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 시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의 2분의 1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이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8천300억원을 투자한다.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리온은 충북 진천 통합센터 건립에 4천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오리온 이사회는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천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생산, 포장, 물류를 연결하는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천㎡ 부지에 연면적 14만9천㎡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한다. 진천 통합센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 제품 공급도 담당한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천억원(출고가 기준) 수준까지 확대된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지난 2023년부터 해외 법인에서 배당금을 받고 있는데 올해 2천900여억원을 받을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천400억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7월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무료화에 들어간 진천군과 음성군에 이어 충북지역 3번째 사례다. 보은군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이 지역은 신흥운수가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는데, 보은군이 한해 38억원 안팎의 적자를 메꿔주고 있다. 벽지노선 운행 등에 따른 손실 보전금 등의 형태다. 보은군은 요금을 전면 무료화할 경우 추가되는 손실 보전금이 8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운송원가에서 수익금을 뺀 금액만 지원하는데, 지난해 수익금이 8억7천만원에 불과했다"며 "수익금 전액을 군 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70세 이상부터 단계적 무료화 방안 등도 검토했지만 교통카드 제작 등 초기 투자 부담을 고려해 전면 무상 운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보은군은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와 더불어 버스노선이 닿지 않는 오지마을에 투입하는 '사랑택시' 운행을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먹는 것에 진심'으로 유명한 두산 베어스 팬들을 위해 맥주와 하이볼, 치킨 등 응원 간식 14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들은 경기가 있는 날에 좌석 매진이 아닌데도 야구장 매점 음식을 매진시켜 '먹산'(먹성 좋은 두산)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CU가 지난달 18일 선보인 '연세 먹산 생크림빵'은 지난 13일까지 45만개가 팔렸다. CU는 두산 베어스와 협업을 확대해 오는 23일 베어스 라거캔과 에일캔, 더 빅 얼음컵, 갈비 양념맛 빅핫바를 출시한다. 이어 다음 달 중순까지 하이볼, 닭강정, 치킨, 라이스볼, 나초 등을 순차로 출시한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먹산 생크림빵 인기를 확인하고 잘 먹는 두산 베어스 팬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응원 간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 시범 추진하는 체류형 작은 농장 '공주여-U'의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공주여-U는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입주자 공모에서 서울, 경기, 대전, 청주, 세종 등 각지에서 신청이 몰려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했다. 신풍면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한방웰니스마을 내에 다락방을 갖춘 2층 미니(19.8㎡, 9.9㎡) 모듈형 하우스 6채로 조성됐다. 텔레비전, 세탁기, 냉장고, 냉난방기 등 기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임대료는 월 40만원, 보증금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 기간은 올해 말까지 9개월로, 내년부터는 1년 단위로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는 농장 부지 33㎡(약 10평)를 임차해 산채류와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웰니스영농조합법인에서 텃밭 위탁관리 서비스와 작물 재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1차 사업에 대한 관심이 입주자 모집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시유지를 활용한 2차, 3차 사업도 계획 중"이라면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이 부담 없이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부터 국산 소포장 쌀(최대 25㎏)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껏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수입 검역이나 훈증소독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이 생략된다. 검역본부는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 뒤 바로 포장돼 병해충 유입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에 지난 2023년부터 뉴질랜드와 검역 완화를 협의해왔고, 뉴질랜드는 지난 9일 검역 요건 완화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소매 목적의 국산 소포장 쌀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다.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 검역을 받지 않아도 된다. 검역본부는 행정 절차가 간소화돼 수출업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국산 쌀은 뉴질랜드를 포함해 약 48개국에 수출된다. 뉴질랜드 시장에서 한국산 쌀은 고품질 쌀로 평가받으며 최근 수요가 증가해, 수출량은 2022년 4t(톤)에서 작년 137t까지 늘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동구 대별동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송일구(43) 씨가 15일 '씨 없는 포도'인 델라웨어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송 씨는 40여년간 포도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로부터 포도 농사를 물려받은 농업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중 시설(비닐)하우스 4동(2천㎡)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정성껏 포도를 재배해 왔다. 이번에 출하된 델라웨어는 일반 노지 포도보다 3∼4개월 빠른 시기에 산내농협을 통해 출하ㆍ판매된다. 전국 백화점과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델라웨어는 품질이 우수하고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품종으로,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평균 당도는 17∼20브릭스로, 일반 포도의 14∼15브릭스보다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도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편의점에서 핫팩 등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CU는 지난 12∼14일 사흘간 핫팩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4∼6일) 대비 30.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우산(22.7%), 타이즈(18.7%), 양말(16.7%), 장갑(11.1%), 귀마개(10.2%)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편의점의 대표 동절기 간식인 군고구마(19.0%), 컵라면(16.5%), 국·탕·죽·찌개(10.9%) 매출도 늘었다. 꿀물(15.4%)과 두유(13.5%), 쌍화차 음료(12.5%) 등 온장고 음료와 즉석 원두커피인 '겟(get) 커피'(20.6%) 등 따뜻한 음료 매출도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이례적인 날씨로 전국 점포에선 동절기 상품을 점포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U는 자체 점포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 실시간 날씨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관련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GS25도 같은 기간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이 55.7% 급증하고, 카페25 핫메뉴 매출이 29.1%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일자리경제진흥원 본원이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진흥원장, 기획팀, 소상공지원본부 등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사무 공간 조성을 마무리한 뒤 9월부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7개 시설에 조직이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핵심 부서가 원도심과 떨어져 있어 소상공인, 일자리,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향후 본원 이전이 끝나면 시민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공기관을 동구에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전시 측은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9일 로컬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룡지구 골목상권발전소' 건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로컬브랜드 육성과 청년 창업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푸드 메이커와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체험형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2023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모두 28억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동남구 신부동 일대에 대지 53㎡, 연면적 658㎡ 규모의 골목상권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골목상권발전소에는 공유주방과 교육실 등 체험 중심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종수 도시재생과장은 "오룡지구 골목상권발전소가 청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현장형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 100일을 앞두고 온라인 밸런스 게임 '당신의 선택은? 병풀(시카) vs 녹차(카테킨)'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피부 진정, 항산화, 지방분해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천연물 병풀과 녹차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엑스포 공식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개막 D-100일을 맞아 천연물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SNS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천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만 3∼5세) 1인당 10만원의 현장 학습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장 학습비는 원아들의 현장 체험학습료, 간식비, 차량 임차비 등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93개 어린이집 원아 1천200명이다. 시는 1억5천만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조길형 시장은 "부모님들은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어린이집 원아들은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