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장급 전보 ▲ 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비락식혜 경복궁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 용기는 경복궁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협업 제품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한다. 팔도는 경복궁의 낮과 밤 풍경을 콘셉트로 디자인한 입체 자석 굿즈도 선보인다. 팔도는 오는 26일 열리는 '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에 참가해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팔도 비빔면 등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비락식혜는 지난 1993년 출시된 음료로, 누적 판매량은 20억개 이상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예산 일원에 조성된 내포신도시 인구가 4만3천명을 넘어섰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내포신도시 인구는 4만3천527명으로 집계됐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청사 이전 첫해인 2012년 509명에서 2015년 1만950명, 2016년 2만162명으로 급증했다. 2017년부터 2만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2년 10월과 지난해 10월 각각 3만명과 4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만 2천202명이 증가하면서 매달 734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공공기관 유치, 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 가동, 공동주택 완공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인구 증가에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출범 당시 계획했던 인구 10만명에는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윤수 충남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연내 5만명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며 "내포신도시가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20회 보은동학제가 이달 18∼19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보은읍 성주리)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군의 보은 취회(聚會) 132주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 행사에서는 동학군 넋을 달래는 위령제와 취회지 순례, 동학 사료 전시, 장승 깎기, 기념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어 강사 최태성씨가 진행하는 '역사콘서트-동학농민운동과 보은'도 18일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경재 보은동학제추진위원장은 "평화와 평등을 강조한 동학정신을 계승하고 동학군의 발자취를 되밟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 장안면 장안·장내리는 1893년 3월 동학군 취회가 있던 곳이다. 전국에서 집결한 동학군은 이곳에서 관군에 맞서 싸우다가 2천600여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설탕을 넣지 않은 바나나 우유 신제품 '바나나는 원래 맛있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색소가 들어가지 않고 저지방인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제품의 기존 특성에 무설탕이란 특징을 더했다고 매일유업은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자사 일반우유 대비 지방 함량이 절반이고, 한 팩(190㎖)의 열량이 78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특수팩으로 포장한 멸균 제품이라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찰이 더본코리아가 기획을 맡았던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위생 논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당시 주최 측이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23년 11월 더본코리아가 용역을 맡아 진행된 홍성 바비큐 페스티벌의 위생 관리가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에 제기됐다. 누리꾼은 생고기가 냉장 설비 차량이 아닌 일반 용달차에 실려 운반되는 사진을 올렸다. 경찰은 "생고기 운반 업체는 더본코리아 협력업체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사건을 접수했고 운반 업체 대상으로 우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에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행사 기간 중 남은 고기를 비닐에 씌운 채 방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예산경찰서도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관해 내사 중이다.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생산시설은 국내산 농산물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지만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수입산 콩으로 된장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연이은 논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는 마약류 범죄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6월15일까지 60일간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 해외 밀반입 차단 ▲ 국내 유통 억제 ▲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을 중심으로 고강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밀반입 차단을 위해서는 공항과 항만 등 국경단계에서 우범 여행자와 화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 공항으로 마약류가 우회 반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범국·개인·화물명세 등의 우범 지표를 전국 공항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단속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수면제·다이어트약 등 불법 식·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불법 마약류 광고를 모니터링하고, 통관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유통 억제를 위해서는 취약지역인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검찰청·경찰청은 최근 처방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프로포폴 등 마취제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집중적으로 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축제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5일간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DCC)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대전시) ▲대한민국 과학축제(과기부)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기부)을 통합한 행사로, 전국 518개 기관이 참여해 849개의 풍성한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 과학축제로 치러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공연,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의 주제 강연, 가수 권진아의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올해는 '호기심'을 중심 주제로 설정하고 행사장을 특성에 따라 ▲호기심 테마파크 ▲호기심 발전소(엑스포시민광장·한밭수목원 원형광장) ▲호기심 연구소(DCC제2전시장) 등 3개 공간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과학 체험 경험을 제공한다. 호기심 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동·서원), DCC 제1전시장, 갑천변 등에 마련되며, 대전사이언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서 푸드케어 주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내 최대 규모 과학기술 행사다. 올해는 '과학기술의 엔진, 내면의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대전 일원에서 오는 20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부스는 글로벌 아트 컴퍼니 '악수',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 등과 협업해 '플레이그라운드 오브 푸드케어'(Playground of Foodcare)라는 콘셉트로 꾸몄다. 푸드케어를 다방면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전자태그(RFID) 방식의 팔찌와 조끼를 착용 후 푸드케어를 주제로 기획된 6가지의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조이스틱으로 대체육 햄버거를 만드는 오락기 게임인 '헬시 버거 챌린지', 좌우로 몸을 움직여서 포인트를 얻는 '바이오데이터 에어시소', 긱블의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 공모작인 '칼로리 로잉머신' 등이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3D프린팅 디저트와 삼양식품 스낵, 스페셜 굿즈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 개최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도전이 도전을 낳고 습관이 됐을 뿐이다. 그 습관을 남들은 열정이라고 불렀다." 동원그룹은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경영 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문학동네)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1969년에 창업을 결심한 산업화 1세대로,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낸 기업인이다. 책에는 국내 해양산업의 선구자인 김재철 창업주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와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김 명예회장은 이 시대의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당부하듯이 책을 써 내려갔다. 책의 부제는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다. 책에는 김 명예회장의 바다를 향한 도전 정신과 독서 습관,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인수합병(M&A)과 기업 성장사, 리더십 등이 담겼다. 아흔을 넘긴 김 명예회장은 담담하지만, 진심을 담은 문장으로 청년들에게 '가슴 뛰는 도전'을 당부한다. 김 명예회장은 "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파도에 맞서는 것뿐"이라며 '도전'과 '열정', '호기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김 명예회장은 해양수산업으로 시작해 종합식품과 포장재, 물류, 금융 등으로 사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정거장 45곳에 대한 명칭 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0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은 '대전시소'와 대전시 및 5개 자치구 홈페이지, 대전시 공식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시청 소통민원과, 5개 자치구 민원여권과에 비치된 유인물을 활용하면 된다. 시는 시민뿐만 아니라 시 본청 및 사업소와 산하기관, 5개 자치구, 유관기관 등 관계 행정기관의 의견도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의견 수렴이 끝나면 구 지명위원회와 대전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명칭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정거장 위치와 명칭(가칭)을 공개한 바 있다. 최종수 도시철도건설국장은 "트램은 시민 일상과 가까운 교통수단인 만큼 정거장 명칭 또한 시민이 이용하기 편하고, 시민 시선과 정서가 담긴 이름으로 제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하루 1천원, 월 3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되는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 입주가 시작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내 중심부 아파트 10채의 청년 천원주택 거주기간은 기본 2년에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지난달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이 마감됐다. 보령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입주 청년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주거 안정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이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해 사업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