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오는 6월 개방을 앞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공사 현장을 16일 찾아 진행 과정을 점검했다. 2022년 착공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은 720억원을 투입해 동남구 삼룡동 일대 부지 17만3천364㎡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함께 시민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로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음악분수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경시설,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 숲 등이 조성됐다. 능수둘레길, 단풍둘레길, 이팝둘레길, 벚나무둘레길 등 총연장 2.5㎞의 둘레길을 조성하고 야간명소화를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박 시장은 음악분수와 사색 정원, 놀이 정원, 잔디광장 등을 둘러보며 공정 현황을 살폈다. 박 시장은 "공원 개방 전에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계획된 일정 내에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종료 예정이던 충북 영동군의 '감고을 감산업 특구' 사업 기간이 2027년까지 연장됐다. 영동군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 특구 사업 기간을 3년 연장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특구 면적은 종전과 동일한 42만2천㎡이고, 사업 예산은 52억원 늘어난 366억원이 됐다. 영동군은 연장 사업으로 곶감 주산단지 조성, 감 가공단지 조성, 감 활용 천연염색사업 육성, 곶감축제 및 대도시 판촉행사, 감 클러스터 조성, 영동 감 홍보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3천200여 농가가 6천146t의 감을 생산했다. 곶감을 만들어 팔아 거둬들이는 소득만 833억원에 이른다. '영동 감고을 감산업 특구'는 2007년 처음 지정됐고, 2016년과 2021년 2차례 연장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GS스포츠와 손잡고 프로축구단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연남한양점을 재단장해 오는 17일 선보인다. 144㎡(43평)의 매장 외부는 축구장을 콘셉트로 디자인했고 내부는 편의점 공간과 라커룸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이원화해 꾸몄다. 라커룸 공간은 FC서울 전용 코너로 운영돼 유니폼과 응원용품 80여종을 판매한다. FC서울 매장이 추가되면서 GS25가 운영하는 스포츠 특화 매장은 5개점으로 늘었다. GS25는 현재 한화이글스, LG트윈스 등의 특화 매장을 갖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충성도 높은 스포츠 팬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매장 기획, 공간 연출, 행사 등의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으로 '컬처 리테일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해 친환경 저상버스 11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에 4대(수소 1대, 전기 3대), 하반기에 7대(수소 1대, 전기 6대)를 구매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34대의 친환경 저상버스(수소 18대, 전기 16대)를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 시내버스 92대 중 45대가 친환경 저상버스로 구성되는 것"이라며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글로벌 바이오 행사인 '오송 바이오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와 손을 맞잡았다. 충북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회의실에서 두 기관과 '오송 바이오' 행사를 공동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최윤 KASBP 고문, 현병화 KAIST GCC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오송 바이오'는 오는 9월 문 여는 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에서 개최할 글로벌 바이오 행사로,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 강연, 국제학술회의 및 글로벌 투자사 초청 기업 IR 행사(투자설명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10월 22∼24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무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KASBP, KAIST GCC는 '오송 바이오'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청(FDA), 글로벌 제약사, 대학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요 외식품목인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지난달에도 올랐다. 서울에서 평균 가격 기준 1만원을 들고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뿐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3천538원에서 지난달 3천600원으로 62원 올랐다. 김밥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천원대였다. 김밥값은 2022년 8월 3천원대로 오르더니 작년 11월 3천500원대로 뛰었다. 비빔밥 가격도 지난 2월 1만1천308원에서 지난달 1만1천385원으로 77원 올랐다. 비빔밥 한 그릇 값은 2017년 8천원선에서 2021년 6월 9천원선, 2023년 1월 1만원선, 작년 9월 1만1천원선이 됐다. 자장면(7천500원), 칼국수(9천462원), 냉면(1만2천115원), 삼겹살 1인분(200g·2만276원), 삼계탕(1만7천346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가격은 전달과 동일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이 부담 없이 한 끼로 즐기던 면 요리 등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피코크X영덕붉은대게' 간편식과 가공식품 6종을 20%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영덕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간 7t(톤)가량의 붉은 대게 원물을 확보, 이를 활용한 피코크 협업상품을 순차로 선보였다. 상품은 피코크 붉은대게칩과 게딱지맛 볶음밥, 쫀득게살전, 게살크림고로케, 게살 코코넛크림 커리, 게살스프 등 6종이다. 피코크 붉은대게칩은 출시 한 달 만에 3만개, 게딱지맛 볶음밥은 3주 동안 2천100개가 각각 팔렸다. 협업상품은 대구·경북 지역보다 다른 지역 매출이 8% 높았다. 부산지역 매출이 대구·경북보다 22% 많았다. 박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영덕대게 협업제품의 상품성이 높고 고객 반응도 좋다"며 "영덕 붉은 대게를 활용한 다른 상품을 준비하는 한편 협업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지속해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로코노미'(Loconomy)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16일 지역 상생을 위한 '롯리단길 프로젝트' 네 번째 디저트 메뉴로 '쥐포튀김'을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메뉴는 진해 중앙시장 '은혜분식'의 쥐포튀김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특징이라고 롯데리아는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쥐포튀김과 청양마요소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쥐포튀김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중앙시장에 환원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금은 중앙시장 활성화와 시설 개보수, 필요 물품 구매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역의 유명 맛집과 협업해왔다. 앞서 청주의 명물 '매운 만두'와 부산의 '깡돼후 돼지후라이드', 서울 '우이락 고추튀김' 등을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농업 현장의 일손 부족을 감안해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이 유연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14일 열린 공감·소통회의에서 "엄정한 체류 질서 확립도 중요하지만,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감안해 단속기간을 유연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에서 세도면 일원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나왔다. 군은 농촌 현장의 인력난 극복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공공 인력 중개를 활용하는 등 대처하고 있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면서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에는 불가피하게 불법체류 근로자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민청 설립 등과 같은 제도적 개선과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기간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국가 차원에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 대상 국가 확대, 국가 간 협약, 모범적인 근로자에 대한 양성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충남 태안군이 이달 중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총 11조6천억원을 투입해 태안 앞바다에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태안풍력발전, 서해해상풍력발전, 가의해상풍력발전 등 3곳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태안군은 이들 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받을 방침이다.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연간 수백억원의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3개 발전단지 중 해상교통안전진단, 문화재지표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한 태안풍력발전의 경우 이르면 연말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안군은 공군과 군전파영향조사를 세부 협의 중인데, 발전단지 주변에 레이더 기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관리부두도 2029년까지 원북면 태안항에 조성된다. 조상호 미래에너지과장은 "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지로 복군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이 도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12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태안지역 착한가격업소는 28곳(음식점 24곳·이미용업소 3곳·숙박업소 1곳)으로 늘었다. 다만 기존 21곳 중 가격을 인상해 다른 업소와 차이가 없어진 5곳은 착한가격업소 지정이 취소됐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해충방제 등 위생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종량제 봉투를 비롯한 위생용품이 지원되며, 업소별 맞춤형 인센티브 물품도 제공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착한가격업소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제정책팀(☎ 041-670-2678)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 지정에 그치지 않고 매년 2차례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지정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인 선생의 애국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당한 서훈 승격을 추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진천 서전고의 교명은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이듬해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독립운동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3월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제품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신라면 분식을 열었고,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으로 일본에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층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농심 제품을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맛볼 수 있다. 또 포토존과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선보이는 글로벌 K라면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16일 지방자치단체와 '온라인 부당광고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97건, 41.1%)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74건, 31.4%) ▲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33건, 14.0%) ▲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23건, 9.7%) ▲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8건, 3.4%) ▲ 자율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1건, 0.4%)다. 식약처는 합동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의 온라인 불법 유통 적발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시정률은 매우 낮아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천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천990건 중 대부분인 2만1천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으며, 특정 아이디는 최대 2천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약 판매로 적발된 상위 메신저 아이디 20개 중 12개가 조사 당시에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의약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