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올해 첫 동행위원회 총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동행위원회는 본사와 패밀리(가맹점주)가 만나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1997년 '운영위원회'로 설립됐다가 2017년에 명칭을 동행위원회로 변경했다. BBQ는 동행위원회에서 올해 예정된 창사 30주년 기념행사와 신메뉴 출시 계획, 자사앱 활성화 등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또 본사와 패밀리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운영 정책을 다뤘다. BBQ는 올해 기후 변화와 산불 등으로 신선육과 무 등의 재료 수급이 불안하고 가격이 상승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패밀리에게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각종 축제를 준비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다음 달 초는 1일이 근로자의 날인 데다 3∼4일 주말에 이어 5일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6일 대체휴일이 이어진다. 직장인이라면 2일 하루를 휴가 낼 경우 최장 6일의 '골든 위크'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각급 학교에서는 이날 재량휴업을 할 수도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의 나들이 수요를 자극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 지자체는 황금연휴에 맞춰 봄 축제를 준비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자의 본고장'인 경기 이천·여주·광주에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둔면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도자기 명장과 240여개 공방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광주에서도 같은 기간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광주왕실도자기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여주시는 다음 달 1∼1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도자기축제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물레질, 조각, 가마 굽기 등 도자기 제작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17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 71건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과 협약 규모는 2천300만달러(약 327억원)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이중 만두와 떡볶이, 김치 등 농식품 계약·협약이 64건 2천200만달러(약 313억원)이고 유기비료와 복합비료 등 농산업이 7건 100만달러(약 14억원)다. 행사에서는 수출 상담과 제품 전시 등이 진행됐다. 45개국 393개 업체가 참여했고, 1천975건 2억3천200만달러(약 3천300억원) 규모의 1대 1 수출 상담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블렌딩 사케 '이와5 아쌍블라주5' 에디션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와5는 사케의 기본 양조 방식인 단일 양조 방식을 탈피해 샴페인과 같은 블렌딩 방법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블렌딩 사케다. 숫자 5는 오감과 함께 사케 양조 과정에 사용한 다섯 가지 효모를 의미한다. 이와5는 프랑스 샴페인 '돔페리뇽' 제조사에서 1990년부터 28년간 최장기 수석 와인메이커를 지낸 리샤르 지오프루아가 만들었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제품은 '이와5 아쌍블라주5 에디션'이다. '아쌍블라주'(Assemblage)는 프랑스어로 혼합한다는 의미로 라즈베리와 재스민, 소나무 향을 특징으로 복합적인 향미와 구조감을 갖춘 최고급 사케다. 최준선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쿼팀 소믈리에는 이와5 수출 총괄인 헤이 코스기와 1년간 협업 끝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와5 아쌍블라주5는 다음 달 12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11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현모 와인앤리커팀장은 "이와5 아쌍블라주5의 국내 첫 출시는 프리미엄 사케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주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이마트앱을 통해 신선식품의 산지 직송 택배서비스 '오더투홈'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더투홈의 가장 큰 특징은 중·대용량 '신선식품 전문'이라는 점과 유통단계를 줄인 '직배송' 서비스라는 점이다. 오프라인 이마트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이마트앱 배송서비스로 확장했다. 이마트는 신선식품 50여종을 대상으로 직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마트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00만명이다. 오더투홈 서비스 대상 상품은 주로 국산 활주꾸미(봄), 매실(여름), 자연송이(가을), 석화(겨울) 등 제철 극신선 식품이다. 고객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QR코드를 통해 해당 상품의 중·대용량 포장 상품을 오더투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달 말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남해안 홍가리비(5㎏)와 밤고구마(10㎏), 당도선별 사과(3㎏) 등이 예상보다 세 배 이상 팔렸다고 했다.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 상무는 "오더투홈 서비스는 이마트가 가진 오프라인 신선의 강력한 강점에 고객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진정한 옴니채널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마트앱에는 최근 수익 공유 설루션인 '리워드 링크' 시스
스마트폰·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디지털 치매'(digital dementia) 가설과 달리 기술 사용이 오히려 노년기 인지 저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재러드 벤지 교수와 베일러대 마이클 스컬린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서 성인 41만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사용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57개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디지털 기술 사용이 인지 능력을 약화한다는 '디지털 치매' 가설과 모순된다며 오히려 기술 노출이 기술적 예비력을 형성,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은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 기술과 함께 성장한 첫 세대가 치매 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연령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일상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서 직접 기억, 계산, 정보 처리를 하는 능력이 퇴화한다는 디지털 치매 가설이 널리 알려졌지만, 반대로 정기적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서 당진·아산 삽교호를 연결하는 자전거길이 22일 공식 개통됐다. 충남도는 이날 자전거의 날을 맞아 예산군 삽교읍 게이트볼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삽교천을 따라 조성한 자전거길을 시민에 개방했다. 이 자전거길은 내포신도시에서 삽교천을 따라 삽교호 호수공원 일원까지 이어지며 폭 4∼6m에 총길이는 36.4㎞로 조성됐다. 길 곳곳에 자전거 거치대와 펌프 등을 설치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하천 제방을 따라 평탄하게 조성돼 초보자도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삽교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강점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삽교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친화도시 충남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자전거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안전하고 촘촘한 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2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남대를 방문한 김 장관과 함께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성과를 확인하고 청남대 발전 방안, 규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청남대는 두 차례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교육문화원 건립, 음식점 운영, 모노레일 설치 등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김 지사는 "여전히 남아있는 제약으로 청남대의 관광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이는 인근 문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추가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1980년 대청댐 건설에 따른 수질 보전을 이유로 청남대가 있는 청주시 문의면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돼 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수질보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합리적 방향의 규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이 지역 출신 트로트 가수 요요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청주시 주요 축제·행사에 참여해 청주를 대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한다. 요요미는 독특한 음색으로 트로트 외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본인만의 매력과 장점을 살려 고향 청주를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시가 위촉한 홍보대사는 총 12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를 명암관망탑(일명 명암타워) 리모델링 사업 설계업체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로리볍씨와 청주를 상징하는 배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설계안에는 청년창업 공간과 어린이 놀이시설, 공연장, 정원 등의 공간이 포함돼 있고, 명암저수지의 야간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계획도 담겼다. 건축사무소는 오는 10월까지 건물 설계를 완료한다. 시는 이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 명암타워를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에는 총 133억원이 투입된다.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돼 2004년 1월 시에 기부채납된 명암타워(지하 2층·지상 13층)는 2023년 6월 20년간의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종료됐다. 주요 기관·단체의 행사장으로 애용되는 등 한때 지역의 랜드마크로 명성을 날린 명암타워는 이후 경영난을 피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면서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군청 민원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통·번역기를 비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기는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 등 65개 언어를 지원하며 음성·문자·사진 인식을 통한 자동 번역도 가능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통·번역기 운영과 함께 기존 외국어 통역지원단 활동도 병행해 외국인 민원인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거주자는 3천380명으로, 국적은 베트남·네팔·중국·캄보디아·미얀마 등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통·번역기 도입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의회는 22일 배우 정준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도민과 의회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 기간은 2027년 4월까지다. 예산 출신인 정 씨는 영화 두사부일체와 가문의 영광,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성현 의장은 "방송을 통해 충남에 대한 애정을 전해 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에서는 나태주 시인, 민경진 배우, 박진균 화가, 유지나 가수, 국악신동 이로하 학생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