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킹이 신메뉴 '크리스퍼'와 '킹퓨전'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치킨버거인 '크리스퍼'는 마늘, 양파, 후추로 염지한 닭가슴살에 쌀가루와 튀김 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생오이 피클로 깔끔하고 신선한 풍미를 더했다고 버거킹은 설명했다. '킹퓨전'은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원유 함량이 높아 맛이 진하며 초코 브라우니나 캐러멜 버터쿠키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소비자에게 더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버거킹만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부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가 시작되는 충남 태안에 블루수소 생산기지가 구축된다. 충남도와 태안군, 한국가스기술공사, 미래앤서해에너지, 원일티엔아이, 제이플엔지니어링 등은 23일 태안군청에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기 중 6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태안화력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이뤄진다. 2028년까지 170억원이 투입돼 태안읍 인평리 일원 1만2천397㎡ 부지에 구축된다. 천연가스를 전기분해해 하루 1t, 연간 360t가량의 수소를 생산·공급한다. 360t은 수소 승용차 6만대가 1회 완충(1대당 6㎏)할 수 있는 양이다. 이후에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수소 생산량을 하루 2t으로 늘리는 등 사업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천연가스 전기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95% 이상을 포집, 고순도 탄산칼슘을 만들어 플라스틱 가공에 활용한다. 수소생산기지가 가동을 시작하면 수소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뒷받침 및 신성장동력 확보, 태안 수소도시 연계 수소충전소 구축 및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수소 모빌리티 보급 전환 및 확산을 통한 대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우체국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우체국 쇼핑몰 내 태안군 전용 브랜드관 주문 건수가 2022년 2만5천78건에서 2023년 3만47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3만3천639건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34.1% 많아진 것이다. 매출액도 2022년 3억997만원에서 지난해 4억2천96만으로 35.8% 늘었다. 태안군은 10∼3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총매출액 중 이런 할인쿠폰 연계 비중이 지난해 62.8%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판로 개척을 위해 우체국 쇼핑몰 외에도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주요 특산물 TV 홈쇼핑 판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가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 주민·관광객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전시는 23일 이장우 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했다. 센터는 도심 속 대표 생태관광지인 대청호오백리길을 안내하고 탐방로 관리를 담당하는 거점 시설로, 연간 약 100만명이 찾는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5년 5월 동구 추동의 옛 보건소 건물에 처음 문을 연 기존 센터는 협소한 공간과 접근성 부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9억1천3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연면적 183.62㎡) 규모의 신축 건물을 마련했다. 새롭게 조성된 센터는 상담실·독서실·사무실·다목적실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갖췄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획득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노동자 권익 보호와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2025년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채택했다.대전시는 23일 오후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대전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공식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합리적 노사관계가 정립된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노동자 권익 보호와 지속가능한 노동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공정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권리를 시민의 보편적 권리로 천명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노동단체는 노동자 권익 보호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사용자단체는 임금체불 예방과 노동관계법 준수를 바탕으로 신뢰에 기반한 노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 단체는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와 고용차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대전시는 중앙행정기관과 협력해 공정하고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공동선언에 이어 2025년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추진계획, 대전형 노사 상생 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등 보고와
모든 종교는 다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정신적 역할을 해야 한다. 종교나 종교인이라고 해서 다 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종교나 종교인 가운데서 그래도 인류를 위하여 의미 있는 좋은 역할을 하는 종교가 있으며 도덕적이고 헌신하신 종교인들이 존재한다. 때로는 인류사회에 해를 끼치는 종교나 종교인도 없진 않다. 그렇지만 종교나 종교인들은 대체로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향년 88세이다. 가톨릭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럴 추기경이 “오늘 아침 7시 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의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하셨다”고 교황의 선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복음의 가치에 따라 충실함, 용기, 그리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특히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라고 가르치셨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14~18일 한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어달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소식에도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진료나 검사를 하지 않고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거짓 청구한 의료기관 9곳 명단을 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8월 말까지 요양급여 거짓 청구로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 중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가 결정된 곳이다. 종별로는 의원 5곳, 치과의원 1곳, 한의원 3곳이다. 이들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환자에 대한 진찰료, 시술하지 않은 검사에 대한 시술료 등을 거짓으로 청구해 적발됐다. 이들 요양기관의 평균 거짓 청구 금액은 6천919만원, 총액은 6억2천272만원이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최고 2억8천295만원을 거짓으로 청구했다. 이들 기관의 명칭·주소, 대표자 성명·성별·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 내용 등은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 제72조에 따라 공개된다. 해당 정보는 이날부터 6개월간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근거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명단을 공표하고 있다. 공표 대상 요양기관은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올해 첫 번째 금연 광고를 24일부터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 송출한다고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담배업계의 마케팅 뒤에 숨은 전자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장면과 이를 본 청소년들이 집 화장실과 옥상에서 따라 하는 장면을 대비시키면서 전자담배 사용이 결코 멋진 행동이 아니며 중독 등의 위험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담하지 마'라는 광고 문구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는 뜻과 청소년에게 더 위험한 '전자담배 중독의 위험을 전담(全擔)하지 말라'는 의미를 이중으로 담고 있다.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자의 60% 이상이 결국 일반담배 흡연자로 전환한다는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와 청소년 흡연이 두뇌 발달을 저해하고 학습 능력 저하와 불안을 유발한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전한다. 이 광고는 6월 23일까지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지상파 TV와 전국 스터디카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10∼20대가 참여할 수 있는 '전담하지마, 전담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내년 4월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와 태안군이 박람회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23일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박람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기관별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 김태흠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오진기 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박람회장 안전 정책, 교통·수송 대책, 숙박업소 및 음식점 친절·위생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한 협업 방안과 분야별 실행 계획도 논의됐다. 특히 박람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확대하고 원예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가 군수는 보고회에 이어 박람회 예정지를 둘러보며 기반 시설·편의 시설·전시관 등에 대한 보완 사항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세계 최초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원예산업의 새 지평을 열게 될 시도"라며 "남은 1년 동안 역량을 집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박람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9일부터 이틀간 내덕동 동부창고 일원에서 친환경 대축제 '청주가 그린, 그린(Green)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 친환경 매직 버블 공연, 운동화 끈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공연,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버려지는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축제'를 목표로 행사 기간 다회용기가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축제는 시민 모두 환경 실천의 주인공이 되는 자리"라며 "버려지는 것이 아닌 다시 태어나는 모든 자원의 가치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23일 KG F&B, 에스에이치와 총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식품 종합 기업인 KG F&B는 2029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메가폴리스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인근에 연면적 1만559㎡ 규모의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25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광케이블 보호용 COD관 등을 생산하는 에스에이치는 2028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금가면 월상리에 연면적 1천322㎡ 규모의 공장을 짓고 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히 충주를 선택한 두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의 운전 및 보행 행태,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영동군은 평균 87.39점을 받아 군(郡) 단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고한권 영동군 건설교통과장 등 3명은 유공자 표창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0억여원을 들여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과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