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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산시 올해 지방세 사상 최대…도세 포함 8천522억원 전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시세 예산액을 5천575억원으로 확정했다. 도세를 포함한 전체 지방세 징수 규모는 8천52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결산액(5천14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의 세입 증가세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2022년 8천161억원, 2023년 8천782억원, 지난해 8천192억원에 이어 올해는 8천500억원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산업 성장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행정 효율화가 맞물리며 세입이 확충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결과라는 평가다.

 

올해 9월 말 기준 시세 징수액은 5천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지방소득세가 2천92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재산세 700억원, 자동차세 454억원, 주민세 3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소득세는 전년 대비 554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법인의 영업이익 개선과 적극적인 세입 확보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아산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집적한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지방소득세 비중(50.9%)이 전국 평균(34.5%)보다 훨씬 높다.

 

배방·탕정2지구 등에서 대규모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준공이 이어지며 재산세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3년 한 해 공동주택 1만가구가 준공됐고, 올해 재산세는 9월 기준 700억원이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납기가 연장돼 최종적으로 77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세·주민세·담배소비세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선 세정과장은 "세수 증가는 시민 부담으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도시 성장과 행정 효율성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평과세를 바탕으로 시민이 신뢰하는 세무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