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K푸드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위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 구매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농식품 수출 바우처도 추가로 지원하고 환변동보험의 자부담률 완화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 유관기관과 2025년 제3차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열어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자금, 수출바우처, 마케팅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KGC인삼공사, 빙그레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상호관세(15%) 발표 이후 수출기업과 첫 간담회로 농식품에 농기자재 등까지 포함한 'K푸드 플러스'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 자리에서 주요 기업의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력시장 내 입지 확대와 중동·중남미 등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매장 판촉 ▲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상담회(BKF+) 개최 ▲ 재외공관 외교 네트워크 활용 K푸드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은 국가 경제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는 핵심 동력"이라면서 "문화·예술 등과 연계한 글로벌 넥스트 K푸드를 육성하고 수출 거점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