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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도 개발 초조생종 벼 '2세대 빠르미' 수확 시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초조생종 벼 '2세대 빠르미' 수확이 시작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25일 보령시 청소면 일대에서 폭우와 폭염 등 악조건을 이겨낸 2세대 빠르미를 수확했다.

 

수확된 쌀은 건조 및 정선·가공 과정을 거쳐 29일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빠르미는 이앙 후 80여일 만에 수확할 수 있는 초조생종 품종으로, 가을 햅쌀과는 또 다르게 신선하고 찰진 밥맛이 특징이다.

 

2세대 빠르미는 밥맛과 병해충 저항성이 한층 강화된 중간찰 품종(아밀로스 함량 11.6%)으로, 보령·당진·서산·홍성 등 4개 시·군 총 150㏊에서 재배되고 있다.

 

2023년 시험 결과, 2세대 빠르미의 이앙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담수 기간이 87일로 설백(조생종, 105일), 삼광(중만생종, 128일), 다품(만생종, 137일) 등에 비해 20일 이상 짧았다.

 

재배면적 1천㎡당 용수 사용량은 2세대 빠르미 330t, 설백 489t, 삼광 707t, 다품 817t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메탄 발생량은 2세대 빠르미 11.3㎏, 설백 13.7㎏, 삼광 16.6㎏, 다품 17.8㎏ 등으로 계산됐다.

 

2세대 빠르미가 만생종보다 용수 사용량은 59.6%, 메탄 발생량은 36.5%씩 저감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친환경성과 기후 적응성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기후위기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빠르미 개발자인 윤여태 도 농업기술원 쌀연구팀장은 "2세대 빠르미는 지난해 브랜드를 공식 출시한 이후 밥맛과 품질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7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품질 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