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1월 대형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홍성을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며 지난해 받은 사랑에 보답했다.
25일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회원 상인 31명이 전날 홍성군 갈산면 일대 수해 농가에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상인들은 비닐하우스 정비, 침수 농작물 수거, 주변 정리 등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화재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려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추진됐다.
서천특화시장은 지난해 1월 22일 대형화재로 전소됐는데, 전국적인 성원과 지원에 힘입어 같은 해 4월 임시시장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는 2027년 2월 재건축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복구가 진행 중이다.
오일환 상인회장은 "화재 당시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