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가 지난해 월평균 52만8천60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인구 9만3천800명의 5.6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체류인구와 등록인구를 더한 생활인구는 지난해 누적 752만명을 기록했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환상적인 벚꽃 명소인 주산 벚꽃길,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한국식 전통정원 상화원, 오천항과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충청수영성 등 다양한 관광지가 주목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시가 생활인구 연간 1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보령 한 달살이,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거점센터 조성, 도로망 확충 등 다양한 사업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일 시장은 "겨울철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계절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체류에서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