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구축 사업' 시범도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172억원이 투입돼 인공지능(AI) 기반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수거·선별 시스템, 바이오가스화 공정, 바이오가스 활용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제조, 탄소순환 전 과정 평가기술 등 4개 공정의 바이오 기반 산업 소재·제품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개발이 진행된다.
사업에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서산시는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기술 개발·실증 센터를 조성한다. 이후 공공기관에서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을 사용한 후 행사·축제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해 탄소중립에 부응하는 한편 석유화학 산업이 친환경·저탄소 산업 구조로 전환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이 바이오 공정을 기반으로 한 탄소순환 시스템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춘 친환경 산업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