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을 위해 조성한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69억원을 투입해 하소동에 건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을 수 있는 13개의 모자동실(다둥이실·장애인실·특실·일반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피부관리실 등을 갖췄다.
서울에서 다수의 산후조리원을 운영해 온 다나씨엠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는 원장을 포함해 21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24시간 밀착 관리한다.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일반실 기준 2주 190만원이다.
제천에 5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산모는 50% 감면된다.
김창규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가정의 부담이 줄고,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 보건소 모자건강팀(☎ 043-641-320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