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5일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추진한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이 협회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2021년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 이후 사업 진행 정도가 현저히 부진해서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자금조달 능력 부족으로 이 사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한 것은 아니다"며 "대체 사업시행자를 구해 사업을 정상 추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민간자본과 국비, 지방비 등 2천746억원을 들여 상당구 미원면에 공예품 생산·전시·체험시설의 전통공방과 한옥 호텔, 전통 공예기술연구소 등을 갖춘 30만4천㎡ 규모의 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