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앞선 인삼 재배 기술이 베트남에 수출될 전망이다.
충북 보은군은 지난 17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응옥린 지역의 인삼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이 친환경 식물생리활성제 제조기업인 ㈜바이오플랜(보은군 삼승면) 초청으로 도내 인삼 재배 및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최재형 군수 등과 인삼 재배 기술 교류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한 간담회도 했다.
우리나라 고려인삼처럼 베트남은 '옥린삼'(Sam Ngoc Linh-Panax Vietnamensis)이 유명하다.
베트남 정부가 직접 스마트팜 조성에 나서는 등 재배를 권장하는 중이다.
베트남 방문단은 보은지역 인삼밭과 충북인삼농협 인삼제조창(증평),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음성) 등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과 기술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바이오플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베트남에 인삼 재배 기술과 농자재 등이 수출되기 시작했고, 100억원대 이상의 해외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지역에는 90여곳의 농가가 128㏊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