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형 도농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도시농부'의 인력중개 실적이 6개월 새 15만명을 넘어섰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인력중개 실적은 이달 16일 기준 15만1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만807명의 도시농부 인력풀이 1만8천99개 농가에 지원 나간 횟수를 중복 집계한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7천756명)과 비교하면 2.6배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2023년 충북도가 처음 선보인 도시농부는 20∼75세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일자리 정책이다.
도시농부가 농가 등에서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6만원)와 교통비, 교육비, 상해보험료를 지급한다. 인건비 중 40%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도시민에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 인건비 안정화와 외국 인력에 의존하는 영농현장에 안정적인 일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강찬식 도 농업정책과장은 "도시농부는 단순한 일손 지원 사업을 넘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사회적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시행 이후 누적 인력중개 실적은 36만6천299명이며, 충북도는 연말까지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