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6∼27일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현황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 지역 입점사로, 농관원은 이를 위해 단속 인력 42명을 20개 반으로 편성했다.
농관원은 지난 3월 통신판매업체 대상 정기 단속에서 적발한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중 85%(90곳)가 배달앱 입점 업체로 나타나자 추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원산지 표시 점검 대상 업체 중 18%가 서울에 있는 점을 고려해 서울 지역 업체부터 파악하기로 했다.
농관원은 외국산 식재료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행위와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행위 등 원산지표시법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