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387명)을 포함해 총 137만9천142명이다.
이 중 46만5천11명(33.72%)은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본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는 학교, 읍·면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 설치됐다.
충북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으로 각 투표소에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소에는 선관위 위원과 직원, 3천여명의 개표사무인력, 참관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혹시 모를 소요 사태 등에 대비해 경찰도 곳곳에 배치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자 간 접전 여부 등에 따라 개표 결과가 나오는 시간에 차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은 16대 68%(전국 70.8%), 17대 61.3%(〃 63%), 18대 75%(〃 75.8%), 19대 74.8%(〃 77.2%), 20대 74.8%(〃 77.1%)이다.
이전 대비 2.44%포인트 내려간 사전투표율이 이번 대선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진행 상황을 매시간 단위로, 정당·후보자별 득표 상황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