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작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둬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1조4천90억원으로,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맹점을 제외한 직영점 매출만 보면 11.8% 증가한 1조2천500억원이었다. 성장률은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17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천153억원이다.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작년 기부금은 전년보다 약 40% 증가한 10억여 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역대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의 이유로 메뉴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 신규 매장 출점,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경영 효율화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맥도날드가 수개월에 한 번씩 가격을 인상해온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3년 11월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6개월 만인 작년 5월에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이로부터 10개월 만인 올해 3월에도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