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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심당 대표 메뉴 '딸기시루'서 곰팡이 발견

위생 논란일자 판매 조기 중단…성심당 "매장 온도·제품 관리 미흡" 사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표 메뉴 '딸기시루'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위생 논란이 일자, 해당 제품의 판매를 조기 중단했다.

 

'딸기시루'는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고 4만9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돼, '오픈런' 대란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끈 성심당의 대표 메뉴다.

 

25일 대전MBC의 보도에 따르면, 시민 A씨는 21일 구매한 딸기시루에 올려진 딸기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케이크를 구매한 뒤 약 10분 만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했으며, 당일 저녁 9시쯤 꺼내보니 딸기에서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곰팡이가 슬어 있었고 딸기 케이크 밑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다"며 "딸기 진물 같은 게 나왔다"고 전했다.

 

A씨는 구매 당시 낮 기온 23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였으며, 케이크를 상온 보관하기에는 구매 당일이 월요일이었기에 대기가 많지 않아 회전율도 높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성심당 측은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에 미흡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또 케이크를 보관하는 냉장 시설을 보완하고,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던 '딸기시루' 판매도 조기 종료했다.

 

민원을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대전 중구청은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하는 등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