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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100년 넘은 배나무, 황금빛 결실 '주렁주렁'

1910년께 식재된 '신고배' 20그루 영동군이 매입해 관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과일나라 테마공원에 있는 100살 넘은 배나무들이 올해도 탐스러운 결실을 봤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20그루의 배나무는 1910년께 식재된 '신고' 품종이다.

 

한 농가가 3대에 걸쳐 관리하던 배밭(693㎡)을 2008년 영동군이 공원 부지로 매입하면서 배나무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수령 100여년의 고목이지만, 이들 나무는 매년 봄 흰 꽃을 피운 뒤 한 그루당 50개 안팎의 배를 탐스럽게 매단다.

 

영동군은 이 배를 수확해 홍보와 체험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잦은 비로 인해 예년보다 수확량이 다소 줄었지만 올해도 달고 아삭거리는 배가 주렁주렁 열렸다"며 "전국 최대 과일 산지를 상징하는 배나무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들어선 곳은 예로부터 배가 많이 난다고 해서 '배목골'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