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의 첫 대상지로 전남 신안군과 충남 서천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안군은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이 개선된 하우리항과 진리항 사이에 사업 부지를 확정했다.
또 지역 어촌계와 함께 귀어인들이 어업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준공 예정인 스마트 양식클러스터에 청년바다마을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송석항 인근에 부지를 확정해 귀어인에게 김 양식·가공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어촌계 양식장 20㏊(헥타르·1㏊는 1만㎡)를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양식장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지역별 사업비는 3년간 100억원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어촌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해 어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올해 사업 대상지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날 '청년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도 발표했다. 대상 수상팀은 청년 공유 주거 시설과 귀어인-어업인 공유 주거 등을 설계한 동양미래대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