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 들어설 다섯번째 박물관인 국립국가기록박물관에 대한 설계 작업이 본격화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3일 관계 공무원과 건축 설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록박물관 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의견을 공유했다.
국가기록박물관은 대한민국 기록 유산을 전시·보관·연구하는 거점시설이다.
우수한 기록유산과 대표적 기록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되고, 기록문화를 다각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연면적 8천794㎡ 규모에 전시실, 교육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605억원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달 국가기록박물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크레파스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동훈 국립박물관단지 팀장은 "국민들에게 기록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완공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2023년 개관했고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2구역에는 민속박물관 이전 건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