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스페인 세비야에서의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집행부 회의에 참석해 '지방재정과 다자주의' 세션 회의를 주재했다고 대전시가 밝혔다.
UCLG는 140개국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지방정부를 대표해 국제연합(UN)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조직이다.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 주요 도시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정부 간 협력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10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인 이 시장은 UCLG 차기 회장으로서 회의에 함께했다.
UCLG 사무국 요청에 따라 이 시장은 '지방재정과 다자주의' 세션을 주재하며, 지방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 역할과 재정적 자율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는 세계 시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라며 "UCLG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국제 연대를 실현하는 데 대전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 시장과 함께 스페인 일원을 방문 중인 대전 경제사절단은 이날 세비야 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대전·세비야 상공회의소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일엔 주한 스페인 대사관을 방문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투자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