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농식품 수출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월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1억2천300만 달러(약 1천72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천990만 달러)보다 23.6%나 증가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이 133만2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김치·인삼류의 수출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신선 포도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962%나 급증한 174만3천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신선 포도 수출은 1월께 마무리되는데, 저장성이 좋은 샤인 머스캣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수출이 이어졌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전통적인 수출 품목인 커피·코코아·과자 가공식품류 수출액은 1억172만4천달러로 18.5% 늘었다.
또 다른 수출효자 품목인 김은 805만6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8억달러로 정하고 수출 진흥을 위한 15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미국·베트남 등지에서 안테나숍을 운영하고, 맞춤형 홍보·판촉전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