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주의 남북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 건설 공사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해 지난해 말 육상부 교각 설치를 마무리하고 현재 교대(다리 양쪽 끝에 설치하는 구조물)와 수중부 교각을 설치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를 거치하고, 내년에는 교량 상판 슬라브를 설치할 계획이다.
금강교에서 서쪽으로 7m 정도 떨어진 지점에 개설되는 제2금강교는 총연장 513.7m, 폭 9∼12m(왕복 2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내년 말까지 385억원이 투입된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일제 강점기인 1933년 개설된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보행 전용교로 전환돼 공산성 야간 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장섭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제2금강교는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세종시와 공주시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