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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주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공공리츠'로 개발 추진

시, 새로운 랜드마크 목표로 시행 주체·도입 기능 등 계획 변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이후 이곳을 다기능 복합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주시의 '봉명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국가시범지구)'이 속도를 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사업성과 경제성,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시행 주체와 도입 기능 등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주요계획을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사업 기간은 약 1년 단축되고 전체 사업비는 1천300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재생 촉진을 위해 기반시설 이전적지(시설 이전 전의 대지)를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개발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념이다.

 

시는 2028년까지 3천585억원을 들여 봉명동 89의 9 일원 4만3천930㎡에 행정기관(봉명2동 행정복지센터)과 문화체육시설·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ㆍ복합문화도서관 등 생활 SOC시설, 스마트오피스, 공동주택(336가구),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수정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애초 이 사업을 직접 시행하려다가 사업의 전문성 등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산관리회사(AMC)가 참여하는 공공출자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전환했다.

 

국비, 지방비, 토지 현물, 출자, 도시재생기금 융자 등을 재원으로 하는 총사업비는 4천890억원에서 3천585억으로 축소했다.

 

시는 주택공급 방식도 공공분양주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바꿨다.

 

시는 또 명심공원 도시생태축과 연계한 공원형 오픈광장(1만㎡)을 선보이고, 주차장의 경우 공영주차장 200면을 포함해 462면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상반기 중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하고, 오는 10월 지구계획을 승인받아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착공 시점은 2027년으로 잡고 있다.

 

이 시장은 "봉명 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도시재생 및 성장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봉명동 일대는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