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7일 내륙철도 유치 염원을 담은 12만2천216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날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고, 철도 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시간 보은군철도유치위원회 임원 등 30여명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보은군은 정부가 준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 신설의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간 차원의 철도유치위원회가 출범한 뒤 석 달 만에 보은군 인구(3만405명)의 4배가 넘는 인원의 지지 서명을 이끌어 냈다.
최 군수는 "보은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통과하지 않는 지역"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보은 인구의 4배가 넘는 서명부에 담긴 간절함을 적극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