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일자리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센터가 운영 중인 12개 자활사업단에 116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단은 카페, 음식점, 가사도우미 파견, 국·밑반찬 배달 판매, 누룽지 과자 제조·판매, 청소, 택배 사업 등을 하며 6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처음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 문턱도 낮추고 있다.
한 참여자는 "직업을 갖고 군민과 만나는 과정에서 작은 삶의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매출액 중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재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의욕 고취와 자활·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자산 형성 지원, 현금 인센티브 지급 등에 사용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사업단을 발굴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자활·자립의 기회를 더 넓고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