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외식 프랜랜차이즈업계와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에 나섰다.
식약처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영업자 자율 참여 신청 시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를 식약처가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정 현황을 공개·홍보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35개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현재 14.4% 수준인 프랜차이즈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벅스(커피), 60계치킨(치킨), 도미노피자(피자), 배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 버거킹(햄버거) 등 위생등급 지정률이 높은 업계 관계자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여부는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한 음식점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국민이 안심하고 외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국민이 어디서든 믿고 찾는 위생맛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식약처도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