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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심 좋고 농사짓기 좋은 충청도로 오세요"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참가 귀농·귀촌인 대상 홍보전

 

[문화투데이 김용정·황재연 기자]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99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6개 기관·기업이 참가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박람회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성공 모델과 지자체별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충남·충북 지자체의 주요 귀농귀촌 시책과 전시 내용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충청남도= 충남은 수도권과 인접하고 기후가 좋아 농사짓기 적합한 곳이다.

    
수도권 출신 귀농·귀촌 인구 유입률이 7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선호되는 지역이다.

    
전체 귀농·귀촌 인구는 5만5천76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전 시·군에 귀농지원센터를 마련, 맞춤형 종합상담을 지원해 은퇴자와 귀농·귀촌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강환용 충남농업기술원 귀농귀촌팀장은 "도시 청년 초보 농부 플랫폼 조성 등 청년 농업인 지원정책이 잘 마련돼 있다"며 "청년들의 귀농·귀촌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 충남 공주시= 백제의 고도(古都)인 공주시는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대전에서는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면적(864.3㎢)도 충남에서 가장 넓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더 주목받고 있으며, 초보 농부들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양질의 토지가 많아 귀농·귀촌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안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공주밤과 통천포 배, 우성면 오이, 계룡면 딸기·쌈 채소는 품질이 좋아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시는 박람회 기간 시의 귀농·귀촌 시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주요 시책은 가구당 최대 700만원의 정착 장려금 지원, 주택 수리 시 가구당 500만원 지원 등이다.

    
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유치 지원사업 평가에서 '기관 표창'을 받았다.

    
박람회 기간에 공주시 부스를 찾는 도시민에게 공주 밤 등 농특산물을 활용한 홍보 물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의정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주는 땅이 기름지고 공산성, 무령왕릉 등 세계문화유산, 계룡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며 "아름다운 백제의 도읍지 공주에서 귀농·귀촌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남 부여군= 부여군은 교통이 편리하고 땅값이 저렴한 게 장점이다.

    
서해안과 인접해 연평균 12.3도의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수박, 밤, 토마토, 양송이, 멜론, 표고버섯, 왕대추 등 7개 품목 생산량이 전국 1위를 차지한다.

    
영농기반이 우수해 귀농·귀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강 줄기인 백마강이 도심에 흐르고 국보 5점을 포함한 문화재 271점과 백제문화단지 등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원룸형 5실과 투룸형 5실로 이뤄진 귀농인 희망센터를 운영하는데, 월 10만∼20만 원만 내면 10개월간 머물며 귀농을 준비할 수 있다.

    
농가당 한 해 80만 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며, 귀농·귀촌 예정자 현장실습 교육과 초보 귀농인 농자재 지원,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딸기, 멜론, 밤, 수박, 양송이버섯, 오이, 토마토, 표고버섯, 왕대추, 포도 등 '부여 10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신동진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백제의 고도 부여는 기름지고 청정한 땅에서 '굿뜨래'란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다양한 작물을 생산·판매한다"며 "백제가 만든 아름다운 부여, 귀농·귀촌하기 좋은 부여로 오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 충남 청양군=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군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데다 수도권에서 차로 2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해 귀농·귀촌인이 계속 몰리고 있다.

    
칠갑산을 중심으로 산간 계곡과 분지가 있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양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고추, 구기자, 표고, 양봉은 영농기반과 유통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목이다.

    
청양군은 1년 동안 시골살이를 하며 정착지를 탐색할 수 있는 7가구 규모의 귀농인의 집과 귀농인의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폐교를 리모델링한 농업창업보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을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 귀농·귀촌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청양귀농귀촌지원센터에 전문 상담 요원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안필준 청양군 귀농귀촌팀장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양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항상 열려있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 충남 홍성군= 홍성군은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귀농인들이 선호하는 재배 작목인 딸기, 마늘 등으로 유명하다.

    
마늘 품종 '홍산'의 최대 재배지로,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농산물 품평회인 '제31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대상을 받았다.

    
홍성군과 민간농업법인 헤테로의 협업으로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된 딸기 품종 '홍희' 역시 과즙과 맛이 풍부해 명성을 얻고 있다.

    
홍성은 귀농·귀촌인들의 수요에 맞춰 정착을 지원하고자 농업 관련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실습 교육도 하고 있다. 

    
도시민이 홍성에서 미리 살아보며 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아울러 차별화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운영으로 대상자 맞춤형 귀농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민택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기획운영과장은 "앞으로도 살아보고 싶은 홍성군, 느껴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다방면으로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홍성군을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 충남 예산군= 예당호·수덕사·추사고택 등 사계절 아름다운 천혜의 경관과 역사,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예산은 수도권 등 도시지역과의 접근성이 좋아 도시민들이 귀농·귀촌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예산군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도시민의 유입은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군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귀농·귀촌 주요 사업을 중점 홍보한다.

    
귀농·귀촌 유치 지원사업을 비롯해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귀농·귀촌 교육, 귀농 창업 활성화 지원,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인 농자재 지원사업 등을 알릴 예정이다.

    
또 귀농·귀촌인 재능 활성화 지원, 셰어하우스 및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귀촌 블로그와 SNS 농산물 홍보 운영, 귀농지원센터 운영 등을 알려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준구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은 "예산군으로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천안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표방하는 천안시는 인구 69만명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 최대 도농 복합도시다.

    
동시에 서울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도시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독립기념관이 대표 관광지다. 

    
교육·의료·교통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도시에서의 삶을 함께 누릴 수 있어 귀농하기 좋은 도시다. 

    
천안 성환 배, 병천 오이, 성거 포도, 수신 멜론, 광덕 호두는 전국에서 유명한 특작물로 유통이 쉽고 도시 소비자와 직거래가 활발하다. 

    
현재 귀농가구 수는 98가구에 머물고 있지만, 귀촌가구 수는 무려 4천872가구에 달한다.

    
천안시는 안정적인 귀농정착을 위해 신규농업인 기초교육과 현장실습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농업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 지원,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천안시 4-H연합회 운영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신규농업인 기초교육에서는 오이와 버섯 생산 기초 기술, 귀농·귀촌 주요 정책, 농지제도, 농지은행 이용방법, 농업회계, 농업기계 안전 사용법 등을 다룬다.

    
노현숙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운영팀장은 "3·1운동의 아우내장터와 유관순 열사의 얼이 새겨진 역사의 도시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먹거리인 병천순대와 호두과자가 있는 천안에서 제2의 인생을 열어가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 충남 아산시= 아산시는 수도권과 충남의 관문으로 연결되는 도농 복합도시로 귀농·귀촌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 역사적인 관광지를 자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인프라를 갖춘 아산시는 KTX 천안아산역 주변 신도시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한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귀농·귀촌 초기 농작업 기반 구축은 물론 농업창업이나 농촌 주택 구입 및 신축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융자받을 수 있다. 1.5%대의 이율에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귀농 5년 이내인 신규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멘토·멘티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5개월간 최대 월 80만원의 연수비를 지원해 선도농가의 영농기술과 노하우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귀농인은 귀농창업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발될 수 있는데, 컨설팅을 통해 연 1천만원을 지원받아 농업기술 기반을 창업 역량으로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이미용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도권 도시민의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농촌에서 설계하는 이모작 인생 설계에 필수적인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남 서산시= 서산시는 수도권에서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과 관광,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도농복합 지역으로 귀농·귀촌 선호 지역으로 꼽힌다.

    
종합 상담, 농업 창업과 주택 지원 등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귀농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선배 농업인과의 멘토링제와 도시민들이 농가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5년 이내의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에게 기초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비롯해  농업인대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편성해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귀농·귀촌인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하는 귀농·귀촌 협회를 조직해 회원 간 정보교류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기인 서산시 농업교육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귀농 지원센터 상담 요원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귀농인과 청년 농업인들의 생산제품인 감태 전병, 꿀 생강차, 흑마늘 조청, 도라지 조청, 생강 한과 등을 전시하고 시식할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남 당진시=  충남 최북단에 있는 당진시도 아산만을 경계로 경기 평택시와 접해 있는 도농복합 도시이다. 서울 등 수도권, 대전과 1시간 거리로 가깝다.

    
전국 최고 품질의 쌀 주산지이고 고구마, 감자, 꽈리고추,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청년 귀농인 유치를 위해 석문면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렴한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기초 영농기술교육과 농업기술 대학 등을 운영하고 있고, 지역 선도 농가를 통한 멘토-멘티 현장실습 교육도 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당진 농부 시장 '당장'을 통해 초보 농부들에게 소비자와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 매장(18곳), 농산물산지유통센터(2곳), 온라인 쇼핑몰 '당진팜' 등을 운영하며 농산물 홍보와 유통·판매도 돕고 있다.

    
박상철 당진시 미래농업개발팀장은 "당진시 귀농 인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특화된 귀농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 충남 보령시= 서해안 최대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보령시는 사계절 많은 축제가 열리며 관광객이 몰린다.

    
수도권 등과의 높은 접근성으로 귀농·귀촌인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앞으로도 수도권 등 대도시와의 고속전철 등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도시민들이 농촌 체험을 하며 귀농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있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금리 연 1.5%의 귀농 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선도 농가에서 단계별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영농기술을 익히고 실질적으로 농업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현심 보령시 귀농귀촌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바다뿐 아니라 산과 들이 고르게 있어 귀촌인에게는 치유의 장소로, 귀농인에게는 인생 2막을 시작할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부각해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 충남 서천군= 서천군은 서해와 금강, 산과 들이 풍요롭게 어우러진 농산어촌 소도시로, 충남의 최남단에 있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세계자연유산 서천 갯벌을 끼고 있는 생태도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도시민 유치를 위한 영농체험과 서천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 예정자에게 임시 주거 공간도 지원한다.

    
선배 농업인 농장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기초 영농 재배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자재와 소규모 농기계도 지원하고 있다.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귀농인을 대상으로 귀농교육과 연계한 창업지원을 하고,  자립 기반이 없는 도시 청년에게는 영농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예찬 서천군 귀농귀촌지원팀 농촌지도사는 "지역주민과 융합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소통·교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도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태안군= 태안군은 안면도 송림과 아름다운 30여개 해수욕장 등 천혜 자연환경으로 도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육쪽마늘, 고추, 생강 등의 양념 채소와 황토 고구마, 화훼가 대표 농산물이다.

    
태안군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와 귀농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귀농 상담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맞춤형 종합 상담과 주요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한다. 

    
영농 정착 기술교육, 멘토-멘티 현장실습 교육을 비롯해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지원, 귀농 농업 창업 및 주택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보금자리 정착 지원은 물론 귀농·귀촌인이 지역민과 융화해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복 나눔 집들이 지원과 '찾아가는 마을 단위 융화 교육'도 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귀농·귀촌 정착협의회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조형우 태안군 귀농귀촌팀 농촌지도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귀농·귀촌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시하고, 귀농 선배들의 영농 창업 사례와 지역에 맞는 작물 등 도시민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남 금산군= 금산은 깨끗한 금강이 흐르는 귀농·귀촌 일번지다.

    
고소득 작물 깻잎과 인삼의 고장 금산군은 체류형 귀농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인들의 정착률이 높다. 귀농인들이 생활하면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귀농·귀촌의 요람이다.

    
또한 금산은 귀농인 건축설계비 지원, 귀농인 집들이 지원, 귀농인 소득 모델 창업 지원, 귀농·귀촌 대학 운영, 농업창업 및 주택 구매 지원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체류형 귀농 교육센터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 20여 가구에 1년간 머물며 금산군 현황 및 농촌 살아보기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가구에 330㎡ 규모의 텃밭을 제공해 각종 작물을 키우며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귀농인이 현지 농업인과 멘토·멘티를 맺어 1대 1로 농사 노하우를 배우는 점도 금산군 귀농 정책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박우정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교육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청년 귀농인들이 관심이 많은 인큐베이터 스마트팜을 비롯해 금산군의 청년 귀농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 충남 논산시= 논산은 충남 남부권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농업형 도시다. 

    
물 좋고, 공기 좋은 논산평야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이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과학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딸기는 전국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전국구 명품 과일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논산으로의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인을 대상으로 '5촌 2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5일은 논산에서, 2일은 도시에서 생활하며 힐링의 가치, 생산의 가치, 자연의 가치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들이 장기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농업인 체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영농 선진화를 이끄는 '고수' 농업인(멘토)들이 신규 귀농인(멘티)에게 노하우를 나누며 실효적 지식과 경험을 전수한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그 가교역할을 맡아 교육 지원·현장 모니터링·사후관리 등에 신경 쓰고 있다.

    
아울러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귀농ㆍ귀촌인의 삶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농촌에서 취·창업 가능성을 찾는 청년들부터 은퇴 후 목가적인 생활을 꿈꾸는 60~70대까지 여러 세대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원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지도정책과장은 "중앙정부, 지자체에서 총괄하고 조정하는 귀농ㆍ귀촌 지원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귀농·귀촌인들 간의 커뮤니티 기반을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일"이라며 "이들이 논산에 정착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충청북도=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철도, 항공, 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예로부터 청풍명월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경제·교육·문화가 고르게 발달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충북도는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 증가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귀농·귀촌 주거단지와 체류형 교육·체험시설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빈집, 폐교,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확대, 출향인의 고향 리쇼어링(복귀)을 위한 출향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국내 도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 재외동포 대상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 등 타시도와 차별화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도내 11개 시·군과 함께 귀농·귀촌 최적지로서 충북의 장점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못난이 김치, 충북형 도시농부 등 도의 대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순회 충북도 농촌상생발전팀장은 "귀농·귀촌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중장년층과 농촌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청년층 모두에게 충북이 최고의 선택지임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 충북 청주시=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 화합할 수 있는 도농 복합도시다.

    
수도권과 영·호남지역을 연결하는 중부권 내륙 도시여서 접근이 용이하다.

    
자연재해가 비교적 적고 대청댐의 풍부한 용수 등 좋은 자연조건과 교통, 의료, 문화, 복지, 관광 등 귀농·귀촌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귀농·귀촌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관련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을 위해 연 1.5%대의 이자로 최대 3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형 농기계 구입 시에는 최대 250만원을 지원해 왔다.

    
또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위해 최장 3년간 월 최대 11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전국 단위의 귀농·귀촌 박람회에 연 2회 이상 참가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가이드북과 홍보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와 '청주에서 살아보기(귀농체험)' 프로그램, 청원생명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윤석희 청주시 도농교류팀 주무관은 "청주에서 살아보기, 마을융화교육, 농기계 구매 지원 등으로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충주시= 충주시는 인구 20만8천명의 도농복합 도시로, 잘 갖춰진 교육·의료시설을 포함해 도시민이 귀농·귀촌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고 사과, 복숭아, 밤, 고구마, 쌀, 방울토마토 등 귀농·귀촌인이 선택할 수 있는 지역 특산물도 다양하다.

    
충주시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맞춤형 귀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상담실은 영농 정착을 위한 교육과 사기 피해 예방 안내, 귀농인 지원정책 소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에도 귀농인 정착 교육(4회 120명), 신규농업인(멘토-멘티) 현장실습 교육(9팀 7개월), 중앙탑 귀농인 현장실습 영농체험 교육(8명 7개월) 등을 진행한다.

    
이들 교육을 이수한 귀농·귀촌인과 예정자가 이듬해 귀농인 정착 지원 시범사업에 응모하면 가점을 부여해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귀농 농업창업 융자 지원, 귀농 주택구입 융자 지원, 귀농 창업 활성화 지원,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귀농·귀촌 상담사, 충주시 귀농·귀촌 협의회 임원들이 참여해 지역 정보와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강낙준 충주시 귀농귀촌팀장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도농복합도시라는 점이 충주의 강점"이라며 "지난해 214가구 314명이 충주를 인생 2막의 무대로 삼아 귀농했다"고 말했다.

    
◇ 충북 제천시=  '자연치유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 정도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천시는 귀농·귀촌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데다 KTX-이음 복선철도가 개통되면서 귀농·귀촌지로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로 8년째 운영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센터는 9개월간 체계적인 현장실습 교육과 다양한 영농기술 교육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30가구(35명)가 입주한 상태이다.

    
제천시는 귀농인이 농기계, 관정, 저장고 등을 구매 또는 설치할 때 50%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귀농 예정자를 위해 선도 농업인이 작물 재배기술을 가르쳐주는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귀농인에게는 1천만 원을 지원한다.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입주하는 귀농·귀촌인에게 최대 1천500만 원을 보조하는 참살이 주택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선배 귀농인, 선도 농가, 마을회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초류,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전시하고 선배 귀농인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동춘 제천시 귀농귀촌팀장은 "지난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30가구 중 18가구가 9개월의 체류 과정을 마친 뒤 제천에 정착했다"며 "예비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제2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밀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충북 단양군= 단양군은 스스로 '관광 1번지'라고 칭할 만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한 관광 경쟁력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만큼 풍광이 수려하고 자연을 배경으로 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연간 관광객이 1천만명을 넘기도 했다.

    
단양군은 지역 인구 유입책으로 관광 활성화와 함께 귀농·귀촌인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귀농인에게 농가주택 수리비를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7개의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2개 지역에 귀농인의 집을 추가 조성해 귀농인 또는 예비 귀농인에게 임시 거주처를 제공할 방침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초청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단양 느껴보기' 프로그램도 6월과 10월 두 차례씩 운영한다.

    
특히 5가구를 선정, 3개월간 단양에서 거주하며 귀농·귀촌을 위한 정보를 얻고 사전 적응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운영하고 있다.

    
또 정착 자금과 주택 구매자금이 필요한 귀농인에게 대출금의 이자를 일부 보전해 주는 한편, 비닐하우스 설치 및 농기계 구입 비용도 지원한다.

   
 '동네작가'가 되어 SNS 등을 통해 단양을 홍보하고 원고료도 챙기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귀농·귀촌과 관련한 맞춤형 상담을 해주고 단양군의 각종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유정인 단양군 귀농귀촌팀장은 "단양군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남한강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가 있는 품격 있는 고장"이라며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 단양군은 행복한 귀농·귀촌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 충북 증평군= 증평은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4위, 지역안전지수 평가 3년 연속 충북 1위를 차지할 만큼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청주국제공항과 충북선철도,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로 올 수 있고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에듀팜)도 있다. 

    
귀농·귀촌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정착할 수 있는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군은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종합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이주부터 정착까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증평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모집을 확대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관광단지를 연계한 차별화된 연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잠재적 귀농·귀촌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덕환 증평군 농정기획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증평에서 추진하는 각종 귀농·귀촌 정책을 대외에 알림과 동시에 실제 정착까지 유도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진천군= 진천군은 '생거진천'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살기 좋은 환경과 대도시권과의 우수한 접근성으로 해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다.

    
군은 귀농인이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른 시·군과 차별화된 귀농인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며 주택 구매 지원, 농업창업자금 지원, 신규농업인 기초기술 및 현장실습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을 통해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통합 지원에 나서는 한편 귀농·귀촌 협의체를 구축해 민관이 함께 하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생거진천에서 살아보기' 참여자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도시민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인구 증가는 물론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괴산군= 괴산군은 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고추 등의 특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유기농업군이다.

    
또한 속리산과 화양구곡, 쌍곡계곡, 산막이옛길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국토 중심부에 있어 전국 3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는 2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아져 많은 귀농·귀촌인이 찾는 선호지역이 됐다. 

    
군은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농장 등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빈집을 활용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은 타 시·군에는 없는 지원책이다.

    
배정숙 괴산군 귀농귀촌지원팀장은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전략과 맞춤형 지원으로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라는 괴산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충북 음성군= 음성군은 중부권 최대 산업 거점인 동시에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농산물 산지이다.

    
맹동면 수박과 감곡면 복숭아는 매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최고가에 낙찰될 정도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대규모 화훼단지도 있어 귀농인들 입장에선 작목을 고를 때 선택의 폭이 넓다. 

    
산업단지가 많고 청주시, 충북혁신도시 등 대도시를 배후에 두고 있어 농산물 판로가 넓다는 점 역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귀농·귀촌인들에게는 매력적이다. 

    
군은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귀농 창업자금과 소형 농기계 지원, 농촌 정착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김종찬 음성군 귀농·귀촌팀 주무관은 "음성은 토양과 기후가 좋아 농사가 잘되고,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책이 다양해 농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 보은군= 충북 남부의 중심이면서 경북과 접경을 이루는 보은군은 청주∼영덕 고속도로에 회인·보은·속리산 3곳의 나들목이 자리 잡은 덕에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속리산, 구병산 등 산세 좋은 명산과 더불어 천년고찰 법주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자원도 풍부하다.

    
전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 '보은대추'를 비롯해 사과, 쌀, 한우 등이 명품 먹거리로 꼽힌다.

    
보은군은 도시민을 끌어들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목표 아래 172억원을 들여 '청정 에코힐링의 고장, 행복한 둥지 보은'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1년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신설한 뒤 지원 조례 등을 정비해 이주 상담부터 영농계획 수립, 주택과 농지 확보 등을 꼼꼼히 돕는다.

    
세대주가 65세 이하인 귀농 가정에 300만∼500만원의 정착자금을 주고, 농지 구입 취득세와 농기계 구입비도 각각 200만원,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택을 새로 지을 경우 건축설계비 100만원과 함께 생활자재구입비 20만원도 준다.

    
만 18∼39세 청년 귀농인한테는 최대 700만원의 정착자금을 비롯해 농업창업자금(1천만원 한도), 농지임차료(100만원 한도)도 지원한다.

    
예비 귀농인을 위해 '보은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과 지역 홍보를 위한 동네작가 운영, 귀농·귀촌인 역량강화 교육도 다채롭게 추진한다.

    
김응철 보은군 귀농귀촌팀장은 "도시민을 위한 귀농 정보 제공은 물론 이들의  농가 방문, 영농체험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들어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충북 옥천군= 한반도 정중앙인 옥천은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데다 대전시와 맞닿아 있어 의료·복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금강과 대청호의 풍부한 수자원과 때 묻지 않은 환경에서 전원생활의 여유를 만끽할 공간도 많다.

    
이런 지리적 이점으로 옥천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대전과 세종 등 인접 도시민 유입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1천541가구, 1천953명이 옥천으로 전입했다.

    
도시민 유치를 위해 옥천군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편다.

    
동(洞)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도시민이 귀농할 경우 농기계 구입비와 저온저장고 건립비 50%(3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농촌주택을 수리할 경우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지구입 취득세를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비닐하우스 설치비 등을 보조한다.

    
예비 귀농인이 일정 기간 기술을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13곳과 소규모 학교의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귀농·귀촌 학부모의 집도 5곳 운영하고 있다.

    
옥천군은 내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동이면 옛 청마분교에 체류형 주거공간, 스마트 농업실습장,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창업농 사관학교'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8∼10개월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청년 창업농과 귀농인의 농촌 정착을 돕는다.

    
정연기 옥천군 귀농귀촌팀장은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안착하도록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북 영동군= 전국 최대 과일 생산지로 손꼽히는 영동군은 포도를 비롯해 감, 복숭아, 사과, 배, 블루베리, 수박, 딸기 등 사시사철 과일이 넘쳐난다. 일곱 무지갯빛의 과일이 모두 나온다는 의미에서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다.

    
금강 상류의 깨끗한 물줄기와 민주지산, 천태산 등의 원시림숲이 주는 쾌적함은 덤이다.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 4호선·19호선이 통과하는 영동군은 편리한 교통망 덕분에 도시민이 선호하는 귀농·귀촌지로 각광받는다. 

    
지난해 새로 둥지를 튼 귀농·귀촌인만 1천246가구, 1천550명이다.

    
이들 중에는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와이너리 또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건강먹거리를 생산하는 마을기업 등에 안착한 경우도 많다.

    
군은 올해 도시민 2천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편다.

    
지역 특산물과 홍보 책자 등이 담긴 '웰컴박스'를 전입 가구에 제공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농촌 정착 로드맵도 안내한다.

    
원주민과의 원활한 어울림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제빵제과와 커피 바리스타 교육, 찾아가는 융화교육을 하고 귀농·귀촌 멘토의 집도 운영한다.

    
실패 없는 농촌 정착을 위해 '영동에서 살아보기', '시골살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과수농사를 지을 경우 재배시설 설치와 농기계 구입 등도 보조한다. 

    
김병연 영동군 귀농귀촌팀장은 "관내로 이주하는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