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웨어러블 캠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장비는 목걸이처럼 착용하는 형태로, 착용자의 전·후방 촬영과 녹음이 가능하다.
민원인과의 업무 과정에서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민원인에게 녹화 사실을 공지한 뒤 이를 사용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용도로만 활용된다.
이 장비는 민원 담당 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46개 부서에서 사용하게 된다.
시는 웨어러블 캠 운영에 앞서 민원 업무 담당자들을 사용 방법과 사용 시 준수사항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휴대용 보호장비 도입으로 공무원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 속에서 시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원인의 폭언, 난동 등 위법행위를 예방해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안전한 민원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