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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주민들도 스마트폰 앱으로 요리정보 접해

옥류관 등 인기 요리법 소개…통증 치료예방 등 건강관리 앱도 인기

북한 주민들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요리나 건강 등 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조선에서 최근 손전화기(휴대전화)용의 여러 자료열람 프로그람(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사람들의 편의를 도모해주고 호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1년 조직된 조선요리협회 서재요리정보기술교류사가 제작한 앱 '요리세계'가 "특히 젊은 가정주부들 속에서 인기와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해당 앱은 '가정요리편', '보양요리편', '김치편', '장절임편' 4가지로 구분돼있으며 "옥류관, 청류관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이름난 식당들과 대중 속에서 인기 있는 조선의 전통음식들과 새로운 명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직원들이 직접 현지에 나가 유명 요리사들과 협력해 요리법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제공하는 식이다.

    
또 의학·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 예시로 봉화정보기술교류소가 조선적십자종합병원 기능회복치료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운동 치료 지원 프로그램 '의술' 1.0과 키크기 운동 지원 프로그램 '키크기' 1.0 등이 소개됐다.

    
의술 1.0 앱은 급성·만성 허리통증이 있는 환자가 스스로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 방법 지식을 제공하며, 키크기 1.0에는 스트레칭 등 성장 자극 운동법이 담겼다.

    
북한에선 예술·육아·농업 등 여러 분야의 스마트폰 앱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지난해 9월 0∼1세를 대상으로 한 조기교육용 앱인 '어린이 키우기 교실'을 소개하며 육체적 성장 수준과 지능발달과정을 판정해 육아를 과학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그해 2월에는 조선산업미술창작사에서 산업미술 자료 열람프로그램 '명안' 2.0을 개발했다며 주제별 산업미술 도안과 세계적인 동향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2020년에는 황해남도체신관리국과 황해남도농업과학연구소에서 최신 농업 과학기술 자료를 제공하는 '과학농사' 1.0을 내놓았다.

    
북한은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쏟는 김정은 집권 이후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각종 성과를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