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계간 문학과의식은 지난 16일 강화군 문학과의식 북까페에서 통권 127(여름)호를 출간하는 기념식과 함께 세계한인작가연합 총회를 열었다.
이날 안혜숙 문화과의식 발행인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세계한인작가연합 신임회장으로 선임돼 제5대 회장직을 수행한다.
안 신임회장은 "우리회의 새로운 도약과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한인작가연합은 지난 1999년 미국에서 김호길 시인에 의해 창림됐고 올해로 창립 23년째를 맞았다.
안 신임회장은 "세계한인작가연합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임과 할동이 거의 중단되는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이번 총회를 계기로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세계한인작가연합 경과보고를 통해 면모를 살펴본다.
세계한인작가연합 제5대 회장 추대 경과보고
세계한인작가연합은 1999년 미국(LA)에서 김호길 시인에 의하여 창립되었으며 초대회장으로 고원 시인 제2대 회장으로 고은 시인이 취임하였습니다.
2008년 3월 11일 본부를 대한민국 국내로 이전하면서 재창립, 제3대 회장에 안혜숙 회장이 취임, 48명의 연구위원과 더불어 연구 중심 문학단체로 출발, 2008년 봄호 (통권72호)부터 계간 종합문예지 「문학과의식」을 자매지로 발간 2022년 7월 현재 통권127호를 발간해 왔습니다.
세계한인작가연합은 해외에서 창립되었다는 점, 재외지부장 38명과 누적회원 500여명의 재외 동포 및 국내 회원 700여명을 거느리는 세계적인 문학단체로 성장하였으며, 초창기에는 「창작과 비평」, 「문학과 지성」 등의 계간 문예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코로내19 팬데믹 등으로 인하여 그 활동이 거의 중단되는 위기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상황을 좌시할 수만은 없다는 많은 회원들의 뜻에 따라서 이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제3대 회장을 역임하신 안혜숙 소설가를 본회 제5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2022년 6월 21일 여러 이사들의 뜻을 모아 다음 사항을 결의하였습니다.
결의된 내용은 「안혜숙 소설가를 세계한인작가연합 제5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재도약을 위한 조직 및 제반 운영방안 정비 등 일체의 권한을 위임키로 결의 하였고 이에 2022년 7월 16일 총회를 개최하고 본회 회칙 제14조의 규정에 따라 위 결의 사항을 추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상 경과보고를 마칩니다.
2022. 7. 16.
보고자 세계한인작가연합 이사 김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