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전국노래자랑~~~” 송해(95; 사진)씨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리면 딩동댕~하는 실로폰 소리로 열리는 일요일 점심 무렵.
1988년부터 34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 씨가 ‘세계 최고령 음악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3일 KBS 관계자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영국 기네스 협회는 이미 지난 4월 송해 씨의 기네스 등재를 확정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업무가 지연되면서 발표가 다소 늦었다”고 밝혔다.
송해 씨는 “KBS가 저의 기네스 등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온 국민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오로지 국민, 시청자 여러분의 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여간 방송이 중단된 상태다. 송해 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전국노래자랑’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