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트롯 신동으로 불리는 ‘안율’이 14일 KBS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서 차세대 트롯 왕자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시청자의 가슴을 녹였다.
열세 살 안율은 이날 임서원, 박가영, 손수민, 손현민, 전재훈 등과 함께 ‘신동특집’에 출연했다.
평소에는 부끄러움이 많고 수줍음을 많이 탄다는 안율은 노래만 부르면 되는 경연프로그램과는 달리, 여러가지 끼와 재능, 발랄하고 재치있는 모습을 어필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한다.
안율은 개그맨 ‘뽀식이’ 이용식 씨가 개인레슨에서 “항상 자신을 믿으며 자신감을 갖고 방송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조언한 것을 가슴에 새기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인천 숭의초등학교 6학년인 안율이 눈코 뜰 새 없는 연예활동을 하면서도 학교에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학업과 개인의 기량을 닦는데 주력하는 것도 이런 마음가짐 때문이다.
안율은 “트로트는 성인들만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평소 롤모델인 임영웅 형 같은 국민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안율 군은 임영웅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설운도 작사·작곡)를 특유의 감성으로 멋들어지게 불러 시청자의 찬사를 받았다.

훈훈한 외모와 가창력에 넓은 음역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세련된 시선과 몸짓으로 성인 가수 뺨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현장 방송스태프들의 평가도 받았다.
‘트롯 신동’에서 ‘트롯 왕자’를 넘어 ‘트롯 황제’를 꿈꾸는 안율 군의 활약이 기대된다.